부산지하철이 3호선까지 다니고, 올 연말에는 4호선까지 개통됨에도 불구하고..
부산시의 가장 큰 실수가 하나가 있다면..
사상~하단 구간을 무시했다는 거죠.
짧은 거리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부산지하철 노선도로는 사상~하단 구간은 서면에서 환승하여 무려 50분 이상이 걸립니다.
버스로 10~15분이면 가는 거리를 말이죠.
저의 고향이 부산 엄궁동이라서 그런지..
사상~하단 구간을 무시해버린 부산시의 정책에 가장 큰 피해를 받았다는 생각이 드네요.
1호선 하단역과 2호선 사상역을 버스로 5~10분이면 접근할 수 있지만 가장 중요한 전철의 직접적인 혜택에서 벗어났으니 말이죠.
1호선을 다대포까지 연장해도, 하단~사상 구간을 무시하면 결코 부산지하철의 경쟁력이 높아질 수 없습니다.
오히려 버스회사들만 배불리 먹이는 꼴이 되죠.
하단~사상 구간은 단순히 하단,엄궁,괘법동 주민의 수요 뿐만 아니라 다대포~양산에 이르는 서부산권을 직선으로 이어주는 엄청난 네트워크 효과를 가져다주는데, 그런 엄청난 이점을 지금까지 부산시가 확 차버린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올해 부산시 예산에 사상~하단 경전철 공사비가 배정이 되었는데, 부디 조기착공해서 도시철도에서 소외된 엄궁동 지역에 혜택을 주고, 1호선 하단역과 다소 거리가 있는 동아대를 직접적으로 연결해주며, 서부산-양산권 전체에 이로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KTX도 부산역까지 신선이 깔리더라도, 지금처럼 동대구~부산 기존선 열차를 유지해주었으면 합니다.
또한 KTX의 부산 정차역을 구포역이 아닌 사상역으로 변경하고, 사상역을 확장공사하여 사상역과 서부시외버스터미널, 지하철 2호선, 김해경전철과의 연계를 원활히 하여 사상역세권이 서부산을 대표하는 역세권이 되었으면 하네요.
솔직히 구포역 주변 그다지 대단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상역 주변에는 서부터미널과 함께 르네시떼와 같은 대형 쇼핑몰까지 있죠.
김해 경전철이 개통되면 양산은 몰라도 김해와의 접근성은 오히려 사상역이 우위로 치고 나갈 수 있습니다. 구포역에서 김해,양산 갈려면 무조건 한 번 갈아타야 되거든요. 거리로 따지면 구포역이 우위지만, 편리성에서 사상역이 거리의 열세를 충분히 메워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구포역을 무조건 침체시키지 말고, 구포역에는 일반열차가 정차하고, 사상역에 KTX를 정차시킨 다음 동대구~부산 기존선을 이용하는 KTX열차는 종착역을 부산역이 아닌 해운대역으로 하여 관광효과를 높이면 좋을 거 같습니다.
서울권에서 용산역에 KTX가 정차하고, 영등포역에서 일반열차를 취급하는 원리를 부산에도 도입했으면 하네요.
첫댓글 종점에 가깝기 때문에, 기존선 경유 KTX가 있다면 구포역과 사상역, 부전 or 부산을 다 정차해도 상관없다고 봅니다.(물금도 신도시 들어서면 괞찮으려나요;;;;)
사상역에서 르네시떼는 김해선으로 한정거장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같은 사상역세권에 넣기는 좀 멀지요.
오랫만에 들어보는 국철...
그런데 버스도 그리 빠르게 가지는 않는거 같던데요. 1호선 하단역과 국철 사상역을 10분안에 연결이라... 그때 그이상은 걸렸던걸로 기억하는데요...(차도 별로 막히지 않았음)
사상~ 하단을 5~10분으로는 조금 힘들거 같네요 15~20분정도 걸리는듯 보이네요.. 예전에 친구랑 2호선 감전역에서 출발해서 대티역 도착할때 누가 더 빠른지 실험을 한적이 있었죠..( 동기는 저는 지하철 타고 싶은데 느리다고 친구가 꼭 버스를 타야겠다고..^^) 저는 감전역에서 바로 서면행 열차에 승차했고 친구는 사상역 까지 가서 그곳에서 대티역 방면 시내버스를 탔죠.. 결론은 제가 더 일찍 도착햇죠..^^ 주제가 조금 벗어났지만... 아직 김해경전철과 2호선 과의 환승도 어떻게 될지 모르는데.. 차후 부전~마산선,사상~하단 경전철등이 계통될때는 대비해서 확장하는것도 괜찬다고 봅니다..그리 먼 거리는 아니나 통로를 통한 직접
환승이 아니라면 불편하지 않나 싶습니다..( 김해선 사상역 주변을 보면 딱히 환승 통로 공사를 안하고 있던데.. 그전에 동호회에 말도 나왔고.. 어떻게 진행되는지 궁금하네요.. 만약 소프트 환승 형태라면...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