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교전이 6월 29일로 2주기를 맞았다.
지난 2002년 6월 전 세계인의 축제 한.일 월드컵이 마지막 절정에 달했을 때
서해를 지키던 우리 해군 고속정을 북한군이 기습 공격해 침몰시키고
해군 장병 6명의 귀중한 생명을 앗아가는 만행을 자행한 것이다.
6.15공동선언으로 남북 화해협력이 증진되고 있고, 전 세계인이 모여
월드컵 잔치를 벌이고 있는 중에 북한군이 기습 공격으로 또 한번
동족의 가슴에 못을 박은 것이 아닌가?
이런 상황 속에서 나라를 지키다 북한군의 총탄에 6명의 귀중한 생명을 빼앗긴
서해교전은 그 어떤 사건보다 더 비극적인 사건으로 우리 모두가 상기하고,
이들을 고귀한 희생을 크게 추모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라고 하겠다.
그런데 서해교전 2주기를 맞은 우리사회의 인식은 어떠한가?
우리의 자유를 지켜준 동맹군의 차량사고에 의해 희생된
여학생(효선.미선)의 이름은 기억하면서...
서해교전에서 희생된 6명
(故 윤영하 소령, 한상국 중사, 조천형 중사, 황도현 중사,
서후원 중사, 박동혁 병장)의 이름은 얼마나 알고 있는가?
또 민간 회사원으로 이라크에서 일하다 무장 세력에 납치.
살해된 김선일씨에 대한 추모 열기는 뜨거우면서...,
서해교전 영웅들은 망각하고 있으니...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가?
"아무리 시대가 변한다고 해도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자식을 둔 우리가 죄인인가?
현충원에 있는 아들의 무덤을 고향 선산으로 옮기도 싶다”는
유족들의 분노와 한 맺힌 목소리를 우리사회가 진정 외면해도 된단 말인가?
6.25의 뼈저린 교훈을 망각하고, 북한의 교묘한 선동에 현혹돼 어떻게 되든
통일만 되면 최고일까?
그러면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풍요로움도 보장받을 수 있을까?
호국보훈의 달, 6월을 보내면서 서해교전의 교훈을 되새기고,
민족공조를 내세우는 북한이 아직도 대남적화 야욕을 버리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하지 않을까???
첫댓글 김정일은 지금도 대남 전략에 대해 변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가 외치는 민족의 화합은 구실에 불과한 것이요 김정일이 진정 원하는 것은 자신의 체제를 굳건히 지키자 하는 의도 뿐입니다. 모쪼록 우리는 그의 교묘한 전략에 놀아나서는 안될 것입니다.
예 맞습니다. 그것을 누구보다 잘아는 사람들이 바로 탈북자 들입니다. 그런데 그러한 분들의 의견이 묵살되고 국민들에게 김정일이 변한것인양 선전되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