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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적셔
여시들 안녕:)
애기 이번에 혼자 후쿠오카 갔다왔거둔 키듁
콧멍에서 정보 많이 얻어서 나도 후쿠오카 가는 여시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글구 내 여행기록 남겨놓고 나중에 또 보고싶어서 이렇게 글을 찌게 되었읍니다.
이 글 쓰려고 간만에 먼지 쌓인 노트북 킴 키듁
그럼 바로 여행후기 써보도록 하게쯥니다
2016. 11. 16 (수) - 2016. 11. 18 (금)
1일차
인천 공항 -> 후쿠오카 공항
아시아나 항공 왕복 205,200원
나는 인터파크 투어 어플로 예약했고 항상 저가항공만 이용하다가
이번에는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으로 알아봤어
내가 원하는 날짜 입력하면 베스트항공이 뜨는데
대한항공은 시간이 별로였고 아시아나가 아침 9시에 출발해서 돌아오는 비행기가 저녁 8시 30분꺼가 있더라고!
가격대도 괜찮다싶어서 바로 예약해찌
참고로 예약은 3주전에 해써 !
후쿠오카 공항 -> 유후인
산큐패스 이용 53,010원
연착없이 9시에 바로 출발해서 10시 10분인가 그쯤에 공항에 도착해써!!
확실히 저가항공보단 자리도 좀 더 널널하고 기내식도 주고 좋더라ㅋㅋ
나처럼 유후인 갈 여시들은 한국에서 산큐패스 사가는게 좋을거야
유후인 왕복만 해도 뽕뽑는다고 하더라고 후쿠오카 시내에서도 산큐패스로 버스 잘 타고 댕김 그냥 보여주면돼
나는 G9가 젤 싸길래 여기서 샀오
유후인 가는 버스는 인기가 많아서 당일날 가서 사면 매진일 수도 있으니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고 가는걸 추천해
예약하는법은 네이버에 후쿠오카 공항에서 유후인 가는법 치기만 해도 다 나오니까 참고하쎄용
공항에서 나와서 2번 승강장으로 가면 사진처럼 바닥에 유후인 표시가 있오
여기서 줄 서있다보면 버스가 옵니다 그거 타면 돼용
그 앞에 직원분이 다 안내해주기 때문에 걱정할 것 1도 없음
공항에서 1시간 4~50분 달리다보면 드디어 유후인에 도차쿠-!!
여기는 기차역이고 버스역은 따로 있음 근데 바로 근처야ㅋㅋ
가는 길 이뻐서 졸려도 꾹 참으면서 바깥풍경 구경함
치키서비스
500엔
치키서비스라고 캐리어 숙소까지 옮겨주는 서비스야
캐리어 질질 끌고 돌아다니기 힘들잖아ㅠ
유후인에 있는 료칸은 거의 다 배달해주는데 간혹 안되는 곳도 있다니까 참고하구
여기 배달뿐만 아니라 짐보관도 가능해여!!
버스역 바로 근처에 있고 초록색 간판이라 찾기 쉬울거야
나는 캐리어 하나라 500엔이었고 짐 많을 수록 가격도 올라감
가서 료칸이름이랑 이름, 번호만 적고 나오면돼 나는 4시까지 배달해준다고 해쏘!
단보라멘
780엔
치키서비스 신청하고 단보라멘을 먹으러감
체인점인데 큐슈지역에서 1위도 했대!!
여기도 역 바로 앞에 있어서 찾기 쉬울거야ㅋㅋ 앞에 라멘 모형있음
나는 얼큰한 라멘으로 먹었고 매운맛은 직원추천으로 20배 했어
오사카에서 그 유명한 이치란 먹었을때도 그냥 그래서 솔직히 별 기대 안했는데 생각보다 맛있었고 얼큰했어
20배도 그렇게 막 맵지않아ㅋㅋ 나는 반숙계란 추가했는데 계란이 진짜 존맛탱 면보단 밥 말아서 먹고싶었어
여기 진짜 괜찮아 유후인에서 라멘 먹고싶은 여시들 여기가주라
긴린코호수
밥 다 먹고 소화도 시킬겸 긴린코호수를 감
진짜 신의 한수였어 호수는 생각보다 작아서 예쁘긴 한데 오래있을만한 곳은 아니야
관광객들도 많고.. 근데 호수까지 가는 길이 너무 좋아ㅠㅠ
주위에 사람도 없어서 여유롭고 고즈넉한 분위기임
잔잔한 노래들으면서 걸으니까 이게 힐링이구나 싶었음
마침 내가 간 날이 날씨도 좋고 단풍도 예쁘게 펴있을때라 더 좋았어!! 진심 막 찍어도 화보야ㅠㅠ
너무 이뻐서 계속 걷다가 멈춰서 사진찍고 걷다가 멈춰서 사진찍고ㅋㅋㅋㅋ 이것도 추리고 추려서 올린거ㅠ
유후인 상가 걷다가 본 쿠마몬쨩
졸귀탱
미르히
치즈케이크 120엔
푸딩 300엔
애기는 보스니까 혼자서 따듯한거 차가운거 푸딩까지 세개 다 조짐
이거는 따듯한건데 안이 크림으로 되어있어 숟가락 꼽으면 위에는 파사삭 무너지면서 크림이 떠짐
젤 밑에는 빵이 깔려있고! 아이스는 걍 우리가 흔히 아는 차가운 치즈케익 맛임
양은 한입거리지만 가격이 저렴하니까.. 혹시나 둘중에 뭐가 더 맛있냐는 말은 묻지 말아줘 두 개 다 맛있으니까 히히
포장도 이케 예쁘게 포장해준다!!!
푸딩은 료칸와서 저녁먹고 후식으로 먹었는데
치즈맛이 은은하게 나고 일본 푸딩 첨 먹어보는건데 부드러우면서 맛있었음
젤 밑에는 설탕 태운 맛이 났는데 푸딩이랑 섞어서 먹으니까 졸맛
유리병 예뻐서 씻어서 갖고오고 싶었는데 짐될까봐 쿨하게 버림ㅠ 아쉽
이제 구경도 다 했겠다 료칸가서 온천해야쥥 룰루 하고 구글지도켰는데
역에서 걸어서 20분? 25분 정도 걸리더라고 료칸에 전화하면 역까지 데릴러 와준다고 했눈데
일알못이라 전화하기 무섭기도 하고 걷는거 좋아하니까 풍경보면서 걷자^^ 했는데
여기서부터 잘못된걸까.. 여시들은 그러지마.... 제발....
처음 시작은 괜찮았어 일본 초등학교도 보고 애기들이 참 카와이했거든
근데 가면 갈수록 도로밖에 안보이네..? 주위에 사람이 1도 없어....
위로 올라갈수록 사람이 지나다니는 길이 없는거야ㅠㅠ
내 옆으로 차 겁나 쌩쌩 지나다니고 바로 옆에는 낭떠러지였어 ㅅㅂㅠㅠㅠㅠㅠㅠㅠ
걷다가 발 한 번 잘못 놀렸다간 낭떠러지로 떨어질 수도 있었음
진짜 인생 살면서 존나게 무서웠던 순간 베스트 안에 꼽는듯..
눈물나오는거 꾹 참고 계속 걷다가 히치하이킹이라도 할까 했는데 그럴 용기마저도 없는것.. 글구 차 너무 빨리 지나가ㅠㅠ
체감상 30분 넘게 걸은 것 같아.. 료칸까지 겨우 도착함
그래서 결론은..
1. 료칸에서 송영서비스 해준다할때 곱게 받자.. 안되는 곳이면 역 근처 아닌 이상 꼭 택시타...
2. 구글지도 너무 믿지말자 (시발것 이거 말고도 후쿠오카 시내에서 돈키호테 찾을 때 룸싸롱 거리? 그 길로 알려줘서
나 혼자 뻘쭘하게 그 골목 지나갔잖아.. 앞에 서있던 양복입은 아저씨들 개무섭ㅠ)
야마모미지 료칸
1박 244,468원
나는 '료칸클럽'이라는 사이트에서 예약해쏘
1인만 가능한 료칸이 별로 없더라고 괜찮다싶으면 거의 다 예약 차있고ㅠㅠ
료칸 예약할꺼면 최소 한달전부터는 해야될것같아 나는 2주전부터 구했는데도 몇번이나 예약 빠꾸당함ㅠ
1인이라 더 예약하기 힘들었던 것 같아 그래도 다행히 야마모미지 료칸은 예약이 된다고 하더라고
객실 내 전용노천이 없다는 점은 맘에 안들었지만
일단 석식 조식 나오고, 내가 원하던 다다미방, 또 가족탕 하나를 나만 쓸 수 있게끔 해준다길래 바로 예약했어
1박 묵는게 비행기값보다 비싸지만.. 내 예전부터 소원이 혼자서 료칸가는거였거든
여기 한국인 남자직원 한 분 계시는데 내 방 안내해주면서 여자 혼자 료칸온건 처음이래ㅋㅋ
부끄러우면서 한 편으로는 뿌듯했달까.. 내가 그 처음이라니 신여성 된 기분
방은 혼자 지내는 것 치고 커서 좋았어 안에서 자는 방도 따로 있고 샤워실은 없어도 변기도 객실마다 있고
근데 뭔가 좀 어두침침해서 무섭더라 호텔에서 지낼때는 별로 무서운거 못느끼는데
여기는 뭔가 썰렁한것이 귀신나올것 같았어.. (하지만 아무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존나 꿀잠잤음 키듁
료칸 체크인할때 석식이랑 다음날 조식, 송영서비스는 몇 시에 할껀지 물어봄
나는 석식은 6시 반, 조식은 8시 송영서비스는 9시 반에 부탁드린다고 했어
석식 먹기 전까지 한시간정도 여유있어서
유카타로 갈아입고 친구랑 영통도 하고 셀카도 겁나찍고ㅋㅋㅋㅋ
료칸에서 준 간식도 먹음
사진 찍어줄 사람 없어서 창가에 핸드폰 올려놓고 사진찍어떠
가이세키
식사는 따로 지정된 곳으로 가서 먹으면 되는데 나는 식당같이 한 공간에 테이블만
나눠져있는 줄 알았는데 각 방마다 안에서 먹을 수 있게끔 독방으로 되어있더라고?
문은 얇은 천으로 되어있어서 사람들 지나다닐때마다 펄럭거리지만 그래도 내 공간에서
남 눈치안보고 먹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 잔잔한 음악도 깔려있어서 분위기도 좋음
딱 식당 들어가면 가운데 왼쪽 사진 처럼 준비가 되어있구 먹다보면 직원분이 음식을 하나씩 갖고와주셔
끝난건가? 싶으면 들어와ㅋㅋㅋㅋㅋㅋ 후기보니까 여기 가이세키 요리가 호불호가 겁나 갈리더라고
확실히 식감도 특이하고 처음 먹어보는 맛의 음식들이 많았어
어떤거는 먹다가 토할뻔ㅠㅠ 젤 맛있게 먹은건 저 노란 스프랑 계란찜 그리고 회
쏘쏘인건 스테끼랑 전골이랑 디저트.. 나머지는 먹지마...
음식 맛은 그냥 그랬지만 직원분들도 다 친절하시고 진짜 대접받는 느낌이라 좋았어
이런 코스요리를 또 언제 먹어보겠냐며ㅋㅋ
밥 다 먹고 내 전용 가족탕에 들어가서 온천함
키를 따로 주시는데 시간 상관없이 나만 이용할 수 있어!
나는 사방이 다 뚫려있는 노천온천을 원했지만 여기도 천장은 뚫려있어ㅋㅋ
사진엔 안나와있지만 탕 앞에 목욕탕마냥 몸 씻는 곳 있어 거기서 몸 씻고 탕 안에 들어가면 돼
밖은 쌀쌀한데 탕 안에 들어가니까 따듯하더라
근데 핸드폰을 못하니깐 지루해서 20분? 정도 하다 나왔어
방으로 돌아와서 호로요이랑 모찌롤 먹고 폰여시좀 하다 잤어
넘나 피곤했음ㅠ 모찌롤은 말안해도 맛있는거 알지 여시덜?
오리지널만 먹어봤는데 딸기맛도 맛나더라 그 설렉션 아이스크림 딸기맛 비슷했오
호로요이 귤맛은 겨울한정인거 같은데 요것도 맛있었어!! 복숭아 맛 뺨침 한국에 올때도 사갖고옴
2일차
아침에 인나서 온천 하고 조식먹으러옴
가이세키처럼 화려하진 않지만 깔끔했어
된장국이 제일 맛있었는데 짜지도 않고 한국에서 먹는 맛이었어
밥도 개인 밥솥이 있는데 직원분이 그릇에 조금씩 담아줘 먹다가 부족하면 밥솥에서 푸면 돼ㅋㅋ
나 원래 막 한 밥 별로 안좋아하는데 고슬고슬하니 맛있고 후식으로 먹은 요플레도 맛있었음
몇 개는 또 별로였지만ㅠ 글구 반찬이 전체적으로 차다는 느낌을 많이 받음
두부나 계란말이 생선들이 죄다 차.. 따듯하면 더 좋았을텐데..
글구 김은 왜 일본인들이 한국에 오면 그렇게 쟁여가는지 이해가 갔음 검은 종이 먹는줄..
유후인 -> 하카타역
산큐패스 이용
둘째날에도 화창하니 날씨가 좋았어
아쉽지만 유후인을 떠나야 할 때ㅠㅠ
공항에서 유후인갈때 처럼 하카타역으로 가는 버스를 한국에서 미리 예약해둠
근데 여기서 진짜 운명이었던게ㅋㅋ
버스를 탔는데 내 옆자리에 어떤 이쁘장한 여자분이 앉아계시더라고 한국분이신가? 했음
그렇게 버스타고 가는데 내가 너무 피곤해서 계속 꾸벅꾸벅 졸았단말여
근데 옆에 여자분이 나를 톡톡 치더니 핸드폰 보여주면서
괜찮으시면 제 어깨에 기대서 주무셔도 된다고 그걸 써서 보여주는거야
나는 일본인이 한국말로 번역해서 보여준건줄 알고ㅋㅋㅋ 예쁘게 생기신 일본분이 성격도 좋으시네 속으로 생각함
처음 보는 사람한테 그런 말 하기 쉽지 않잖아ㅠㅠ 속으로는 감동받았는데 괜찮다고함
근데 또 내가 꾸벅꾸벅 조니까 자기 괜찮으니까 어깨에 기대서 자라는 제스쳐를 취하는거얔ㅋㅋㅋㅋㅋ
근데 알고보니 일본인이 아니라 한국분이셨엌ㅋㅋㅋㅋㅋ
나이도 나랑 한 살 밖에 차이안나고 나처럼 혼자 여행 오신분이었던거야
그렇게 버스 안에서 말 조금씩 주고 받다가 친해져서 같이 밥도 먹으러감
텐진호르몬
2130엔
그렇게 예정에도 없던 텐진호르몬에 가게 됨
하카타역 지하에 있음
사실 여기 후기로 많이 봤는데 별로 안땡겨서 안갈랬거든?
근데 가길 존나 잘함 거기서 베스트 메뉴 2위로 시키고 생맥주도 시켰는데
고기도 부드럽고 특히 저 곱창? 대창? 같은게 존맛이여ㅠㅠ
첨에 한입 먹을땐 돼지냄새 나는거 같은데 먹을수록 쭬깃쭬깃 맛남ㅠㅠㅠ
양념도 짭쪼름한것이 맥주에다 먹으면 거기가 천국
근데 옷에 냄새 엄청 배여 냄새때문에 계속 신경쓰였어..
서튼 호텔 하카타시티
1박 87,366원
언니랑은 점심 먹고 헤어지고 호텔 체크인을 하러옴
하카타역에서 5분? 7분정도 걸으면 나와융
방은 좁은데 바닥이 마루바닥이라 좋았고 화장실도 전에 오사카에서 묶었던 호텔보단
좀 더 널널해서 만족해쏘 혼자 하루 묶기에 괜찮았음
근데 벽에 피인지 뭔지 붉은색깔로 뭐 튄 자국이 있어서 그건 좀 그랬어..
캐널시티
호텔에서 좀 쉬다가 하카타에 있는 캐널시티에 감
호텔에서 걸어서 10분정도 걸려
점프샵가서 하이큐 굿즈 털어올랬는데 생각보다 살게 없더라ㅠㅠ 그래서 가챠만 겁나 돌리다옴
캐널시티는 생각보다 볼게 없었어 쇼핑할거 아니면 딱히 안가도 될듯
긴타코 타코야끼
1150엔
여기도 여시에서 유명하지?
여러가지 맛 있는데 애기는 오리지널이랑 생맥한잔 시켜서 먹어쪄
역시 여시들이 먹으라는건 먹어야지대
여기는 다른곳이랑 다르게 기름에 아예 푹 담궈서 튀기는듯했어
그래서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하니 존맛탱
생맥은 그냥 그래써 신맛이 강했음
캐널시티 대충 돌고 돈키호테 털러가던 중 언니한테 연락와서 같이 저녁먹자함
바로 콜당오함
하카타교루이
1923엔
★★★★★
여기 진짜 별 다섯개 주고싶다..
여기도 콧멍에서 보고 간건데 하.. 진짜 내가 먹어본 초밥중에 탑쓰리안에 들어
아니다 원탑일지도.. 솔직히 이 가격에 이런 퀄리티 찾기 힘들다고 생각해
참치도 입에서 녹고 새우초밥 저거 얇은 그런 새우가 아님 두툼해
여기는 현지인 맛집이라 그런가 한국어 메뉴판이 없어ㅋㅋ
그래도 메뉴판에 사진 있으니까 손가락으로 찍어서 원 하면 다 알아들으시더라
언니도 되게 만족해해서 뿌듯했음
타코야끼먹고 배불러서 네접시밖에 못먹어서 개아쉽ㅠㅠ
담에 후쿠오카 가면 여기 재방문의사 백퍼야
나카스 강
초밥먹고 술 마시자 해서 나카스강까지 옴
여기 근처에 포장마차거리가 있다길래.. 근데 아무리 찾아봐도 음써ㅠㅠ
3갠가 있던데 거긴 이미 만석이고 설마 포장마차 3개밖에 없는데 여기가 포장마차 거리인가? 싶었음
글서 포장마차 포기하고 걍 여행온김에 분위기 좋은 바에 가서 술 한잔 하자며 급 변경ㅋㅋㅋ
밤에 강 근처에서 산책하는 것도 좋더라
막 길거리에 앉아서 노래부르시거나 악기 연주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셨어
분위기 겁나 좋아뜸 주변도 반짝반짝하구ㅋㅋ
여기는 즉흥적으로 들어간 곳이야 그냥 밖에서 봤을때 뭔가 있어보였음
강도 내다볼 수 있고
여기는 관광객들 1도 없고 거의 다 아는 사람들만 찾아가는 곳 같았음
다들 바텐더랑 화기애애 웃으면서 얘기했거둔
우리는 쭈구리마냥 창가에 앉아서 칵테일 시켰는데
한국어 메뉴판도 없고 뭐가 뭔지 모르니까ㅋㅋㅋㅋㅋ
아는 언어 다 써가면서 겨우 주문함
나는 피치 칵테일달라했고 언니는 인터넷으로 칵테일 이름 검색해서 바텐더한테 보여줌ㅋㅋㅋ
맛은 그냥 그래써.. 내껀 걍 쥬시쿨에 소주 탄 맛이고 언니껀 감기약맛ㅋㅋㅋㅋ
칵테일 한잔씩 시키고 얘기하고 있눈데 사장으로 보이는 아저씨가 이것저것 서비스 겁나줌
첨엔 팝콘주고 시간 좀 지나서 아이스크림 주고 다 먹고 나갈 준비하는데 녹차도 우려줌ㅋㅋㅋ
우리가 막 사진찍으니까 데코해준다고 조명이랑 와인병이랑 저 창에 붙여진 도마뱀도 갖다주시고
겁나 유쾌하셨어 같이 셀카도 찍음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우리 여기 진짜 잘 왔다고 사장님 되게 친절하다 여기 동네에 있었음 벌써 단골찍었다 이러고 있는데
분명 메뉴판 봤을때 칵데일 가격 900엔이었거든?
근데 계산하니까 3천엔 이라는거얔ㅋㅋㅋㅋㅋㅋ
한명당 1500엔.. 왜 메뉴판이랑 다른거죠..?
서비스도 다 가격 포함된건가봐.. 우린 달라고 한적 없눈데..
약간 호갱당한거 같지만 사장님도 유쾌하시고 재밌는 경험했다 생각하고 계산하고나옴
거기 직원이 나와서 엘레베이터 버튼도 눌러주셨어.. 스게
여기는 추천하기도 애매하고 비추하기도 애매한곳임ㅋㅋㅋㅋㅋㅋ
근데 분위기 하나는 진짜 인정 하늘에 달도 떠있어서 개이뻤어
여기는 길거리에 있던 신사야
길거리에 신사가 있는것도 신기하고 밤에 보는 신사는 또 처음이라 신선했어ㅋㅋ
담날이 우리 둘다 한국 돌아가는 날이라 새벽까지 계속 돌아댕겼어 아쉬워서ㅠ
사실 여행가서 모르는 사람이랑 친해지고 같이 다니는거 별로 안좋아해
그래서 파티하는 게하는 가지도 않구..
근데 언니 만나고 혼자 여행와서 이렇게 다른 사람이랑 친해져서 같이 여행하는것도 특별한 경험인것 같더라고
언니 못만났음 이렇게 새벽까지 돌아다닐 일도 없고 바에 가서 술도 마실 일 없었을 테니까ㅋㅋ
되게 좋았어ㅠㅠ 운이 좋았던 거 같애 어케 딱 그 버스에서
같은 한국인에 같은 여자에 같은 나이대에 같이 여행 혼자 와서 옆자리에 앉게 되었을까
성격도 잘 맞아서 더 즐겁게 같이 여행한거같아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아
3일차
빈쵸
3087엔
여기도 여시에서 후기보고 찾아간 곳!
아침으로 히츠마부시 먹으러감ㅋㅋ
제일 기본으로 먹었고 평소에 장어 별로 안좋아하는데 맛있게 먹어써
먹는 방법이 세가지인데
첫번째는 그냥 장어랑 먹기
두번째는 파랑 와사비 넣어서 먹기
세번째는 김이랑 파랑 와사비 넣고 차 넣어서 오차즈케로 먹기!
나는 두번째 방법이 젤 맛있었어 오차즈케도 새로웠음 예전부터 한 번 먹어보고싶었거든
근데 장어양은 적은데 밥이 넘 많아ㅠ 비싸더라도 장어 양 더 많은걸로 시킬껄 그랬어..
요거는 키르훼봉 가는 길에 찍었눈데
나카스 강 전날 밤에 갔던거랑은 또 느낌다르더라
밤에는 되게 화려했는데 말야
또 공원에서 무슨 행사같은걸 하더라고
사람도 많고 저런 천막들이 쭉 있었어!!
맛있는것도 많이 팔았는데 배불러서 사먹진 못하고 눈으로 구경만 해써
키르훼봉
1258엔
타르트로 유명한 키르훼봉!
나는 직원분이 추천해주신 제철 후르츠 타르트랑 아이스커피 시켰어
과일이 하나도 겹치는거 없이 다 신선하고 맛있는 과일이었어
안에 커스터드크림 들었는데 맛있었음
근데 양은 존니 작은데 개비싸 아이스커피는 첨엔 신맛이 강해서 별로였는데
타르트랑 먹으니 또 먹을만 하더라고 하지만 여기서 커피는 시키지 않는걸로..
베이크
432엔
★★★★★
세젤맛 나오셨읍니다
(박수)(함성)
인생타르트임 개맛있음
약간 에그타르트같은데 겉은 졸라 바삭해 그 모카빵 겉부분 먹는것마냥 파삭한데
안은 존나 부드러운 크림이야 먹으면서 이게 바로 천국인가 싶었음
갓나온거 먹으면 뒤지겠구나 생각해뜸
나는 많이 안사고 두 개 사서 거기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정신놨는지
매장에다 한국에서 대여한 와이파이 주머니 놓고옴ㅋ 그 안에 보조배터리 들었는데..
그거 버스타고나서 없어진거 알아서 다시 되돌아갔쟈나....
졸라 식은땀났음.. 근데 다행히도 되돌아갔더니 친절한 직원언니가 찾아줌 눈물날뻔ㅠ
번외편)
그 외 음식 추천
이름은 모르니까 걍 사진보고 알아줘..
위에 우동은 한국에서 유명하길래 하나 사왔는데 왜 하나만 사왔을까..
그 우리나라 튀김우동 알지? 나 그거 진짜 싫어하는데
저 우동은 진짜 개맛있어 유부는 달아서 별로 내취향아닌데 면이 진짜 미쳤음
컵라면 퀄리티가 아니야 겁나 쭬깃 부드러움 국물도 끝내줘용
젤 위 오른쪽 모찌그려진거는
인절미 쪼꼬렛인데 후쿠오카 공항에 세븐일레븐있거든? 거기에서 저거 하나에 20엔인가 팔꺼야
하나 사서 먹어보고 입맛에 맞으면 쟁여와
안에 떡 들어있는데 인절미 맛 나면서 맛있음 나 저거 9개 사옴 키듁
녹차맛은 아직 안먹어봐써
가운데 오른쪽 푸딩은 투게더 녹인맛임 부들부들 맛있어
밑에 푸딩은 계란맛이 강해써 밑에 깔려있는 설탕시럽은 미르히 푸딩을 맛봐서 그런가 그저 그랬어
밑에 푸딩보단 위에 푸딩이 좀 더 맛있었고 둘 다 한번쯤 먹어볼만한 맛이야
젤 밑에 녹차맛 쿠키는 케이스만봐도 존맛일거라 예상했는데 역시나가 역시나였음
녹차크림도 낭낭하고 묵직해 녹차랑 초코 둘다 찐함
갠적으로 오레오보다 맛이씀
먹는거말고는 허니체 헤어팩 추천합니다
유명한 트린트먼트나 헤어팩 쓰면서 와 이거 좋다 라고 느낀거 하나도 없는데
이건 진짜 좋았음 이거쓰고 머리가 막 찰랑찰랑 해진다거나 그런건 아닌데 일단
향이 되게 좋아 글고 지속력이 엄청남
아침에 샴푸한게 밤까지 향이 납니다요 추천
이렇게 설명충의 여행후기는 끝이났읍니다..
와 진심 나 이거 저녁 9시 반쯤에 시작했는데 지금 새벽 3시 40분까지 썼어 미친ㅋㅋㅋㅋㅋㅋㅋㅋㅋ
최근들어서 제일 열심히 한 일이 아닌가 싶다..
자고 일어나서 출근해야되는데....후.....
혹시나 궁금해하는 여시들 있을까봐 쓸게융
나는 포켓 와이파이 한국에서 대여했고 걍 지마켓에서 싸고 후기많은걸로 했오
말톡인가 뭐신가 배터리도 낭낭했고 잘 쓰다왔어ㅋㅋ
환전은 예전에 쓰다 남긴 엔화가 있어서
총 34,886엔 가져가서 74엔 남겨놓고 알차게 쓰다왔습니당
내 후기 보고 후쿠오카 여행 준비하는 여시들에게 도움됐으면 좋겠다
긴 글 읽어줘서 고마워여 헤헤
문제 시 도쿄 또 감
참고할게용~♡
나 오후뱅기리 공항에서 유후인가면 5시쯤도착인데 바로 숙소가는게 나으려나? 유후인 구경몇시간쯤 걸려?
헐 여샤 참고할게!
와 여시가 추천한 후쿠오카 맛집 다 섭렵하고싶다
후쿠오카 쩐당
나도 2박3일갈때 참고할겡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