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집 꿈의 팝송
2집 후일담
1집 비둘기는 하늘의 쥐
1집은
크레파스로 그린 그림,동화적인 낙서같고
2집은
단색의 빛바랜 사진 같고
아스라한 흑백필름같고
3집은 컬러풀한 화려함에
뭔지 모를 고뇌와 깊이감까지 갖춘 듯 ^^
그냥...
지금까지 내가 들은 그들의 음악과
앨범쟈켓에서 풍기는 이미지의 느낌이
그렇다는 거지요.
암튼
팀 이름
언니네 이발관은
수석? 이발관인....
이석원이... 일본 포르노 영화의 제목에서 따왔다고 하는데...
음악은 글쎄...전혀 에록틱하지도 않고
퇴폐 이발관을 연상시키지도 않으며
그들만의 이발관식 감수성이 묻어 나는 듯.......
특히
1집부터 3집까지 모든 곡을 들어보지도 않았지만...
제목을 쭈욱 살펴보니....
은유와 위트가 녹아 있습니다.
그래서
웬지 음악을 듣기 전부터 기분이 좋아집니다.
으~~음
제목을 조합해 보면
한편의 문장과 이야기도 만들어 질법 합니다.. ^^
'비둘기는 하늘의 쥐'
'쥐는 너야'
'우수운 오후'
'어제 만난 슈팅스타'가
'다음 곡은 뭐죠?'
라고 묻는 듯하고........
'언젠가 이발관'에서는
'지루한 일요일'에
'불우스타'가
'2002년의 시간을 위해'
'울면서 달리기'를 하는 것
잼있죠?
궁금하시면
여러분도 한번 살펴 보세요.
꽤 흥미로운 걸요.
아~~
그건 그렇고
그런 그들이
나긋나긋하면서
약간은 게으른 멜로디로 들려준 곡은
이렇습니다.
비틀즈의 I will
보여줄순 없겠지
REM Diminished였던가? 잊어버림
비틀즈의 Nowhere man
2002년의 시간들
역시 비틀즈의 Blackbird
수석?이발관 이석원은
petshop boys를 젤루 좋아한다는데
팀원모두가 비틀즈를 사랑한 탓이랍니다.
아~~~
적당히 몽환적이고
적당히 팝적인 언니네 이발관........
공연한번 꼭 보고 싶어졌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어제.... 첫 콘서트를 갖었다죠?
연세대학교 백주년 기념관에서....
90년 초반부터 통신 게시판에서
유랭밴드로 활동해온 탓에
밴드이름은 이미 엄청난 유명세를 지녔고
평론가들에게도 대단한 칭찬을 듣는다는 밴드가
이제 첫 번째 단독 콘서트라니....
낯설면서도......참 신선하다 싶습니다.
하지만...
이런 말도
이미 이발관 마니아들!!에겐
참 어이없는 초보적인 멘트겠죠?
뭐....
철수아저씨도
그들의 이름만 익히 들으셨지
음악은 어제 첨 듣는다시니
그럴수도 있겠죠?
각설하고
아래는
imbc게시판에서 퍼온 내용입니다.
미래의 팬들...
참고하시구료............
♡이석원: 보컬&기타.
71년생.
우리나라 최초의 모던 록 커뮤니티인 하이텔 모소모를 만들었음.
'전영혁의 음악 세계'에 출연, 당시에는 있지도 않았던
언니네 이발관이라는 밴드의 리더라고 자신을 소개한 것이 계기가 되어
오늘까지 오게 되었음.
하루키,김승우 등을 닮은 것으로 생각됨. 우후~~
♡이능룡(톰슨 가젤): 기타
78년생. 치열한 오디션을 거쳐 혜성같이 나타난 이발관 최후의 이발사.
그 전에는 몇몇 인디밴드를 거침.
준수하면서도 느끼하지 않은 외모도 보자마자
'언니네 이발관 처럼 생겼네'라는 인상을 주고
유려하면서도 튀지않는 연주및 기타 멜로디 메이킹도
"딱 언니네 이발관 리드 기타네"라는 말이 나오게 하는 훌륭한 기타리스트.
'언니네 이발관 멤버가 되었으니 학교를 휴학하겠다!'라고
부모님께 선언했다가 "그게 누구냐?"라는 대답을 들어야했던...
기대 지수 120%의 적토마급 인재. 휘익~~
♡정무진: 베이스
74년생. 나이로보나 이발관 짬밥으로 보나 권력서열 2위네요.
이발관에 합류한 것은 작년 중반.
왕년에 아줌마처럼 머리기르고 메탈도 했었으며
봄여름가을겨울의 라인맨도 했었다는
나름대로 쟁쟁한 경력의 소유자이죠.
재즈부터 록까지 두루 소화해낼 수 있는 연주실력도 갖고 있고
노 브레인의 앨범및 공연에서 세션으로 활동하기도 했음. 휘익~~
♡전대정: 드럼
78년생.2001년 겨울 합류.. 놀랍게도 데스메탈 밴드인 '칼파' 출신입니다.
예전에는 어설프기 짝이없는 유지태 소리도 들었으나
머리가 아시다시피 뽀글뽀글.
데스 메틀 밴드 출신이라는 경력이 무색하게도 축축 달라붙으면서도
그루브를 잃지 않는 드러밍으로 오디션 당시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소문이 있음.
현재 회사원. 휘익~~
★류한길(데이트리퍼)
언니네 이발관 창단 멤버.
클럽에서 테크노 라이브를 펼친 선구자적 인물.
미대 출신으로 뛰어난 그림 솜씨를
언니네 2집,3집,데이트리퍼 1집에서 보여주고 있음.
석원님이 한길님은 탁월한 멜로디 감각을 지니고 있다고 말씀하심.
휘익~~
☆기타:현재 군복무중인 줄리아 하트의 정대욱,
노이즈가든을 거쳐 현재는 역시 노이즈가든 출신의 윤병주와
Lowdown30을 하고 계신 이상문,
버스라이더와 아소토 유니언에서 활동중인 유철상(a.k.a 김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