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만난 지인의 가족과 함께 성산맛집 순덕이네해산물장터
나두나두의 성산맛집 탐방~~
지난주 서울에 사는 지인으로 부터 오랜만에 연락을 받았습니다~
내용인 즉 6월에 군대에가는 아들을 위해 가족여행을 준비했는데 제주도로 오게 되었다는 내용이었지요~
그전에도 제주여행은 몇번 다녀갔던지라 이번여행은 관광지 보다는 제주의 맛집을 위주로 계획한다는 말과함께~
관광객들이 찾는 그런 맛집 말고 현지인들만 아는 숨은 보석같은 맛집위주로 리스트를 정리해달라는 특명이 내려졌답니다......
사실 이런 부탁이 들어올때마다 많이 부담되는게 사실이에요~^^
입맛은 다 다르니까 나에게 맛있는 음식이 다른이에게는 별로일 경우도 있고~~~
그리고 지역상으로도 나에게 거부감없는 음식도 다른지역 사람에게는 거부감있는 음식으로 다가갈수도 있는
경우가 종종 있는것 같더라구요~~~
거기다 이번에는 군입대를 앞둔 서울 총각의 입맛까지 고려햐야 하니 ~~~~~
이 서울 총각으로 말씀드릴것 같으면 전형적인 곱디고운 도시남으로 비린 해산물은 전혀 입에도 안데며
향이 강한 채소도 거부하는 까탈스런 입맛의 소유자로 어려서부터 그렇게나 엄마를 고생시켰답니다~
지금도 비린 음식은 잘 못먹는다는.......
이가족의 제주여행에 맞춰 열심히 리스트 정리해서 친절히 보내주었답니다~
주말아침 성산에 있다는 지인의 전화를 받고 그지역의 맛집은 여러설명이 필요없는 순덕이네해산물장터~
그집의 묵은지 조림생각에 입에 침이 고여 나두나두도 부리나케 성산으로 향했지요~~~
아침도 거른채~~~~^^
오랜만에 만난 지인의 가족~~~~
군입대를 앞둬서 그런지 늠름해진 도시총각 아들.....ㅎㅎ
이번여행의 테마 맛집탐방에 맞게 제주에 와서 정말 맛집을 많이도 돌아다녔더라구요~~
입맛 까탈스런 도시총각 이번 여행에서 처음 먹어본 자리물회, 말고기, 뚝배기....등등
해산물을 잘 못 먹는데도 제주에 와서는 정말 맛있게 잘먹었다고......
이번에는 또 어떤 곳인지 잔뜩 기대를 하고 있더라구요~~~
도시총각을 다시한번 쓰러지게할~ 비장의 카드 순덕이네해산물장터로 안내합니다~~~
종달리 해안도로에 위치한 순덕이네해산물장터~~~
멋진 주변풍경에 식당밖에서도 한참을 감상에 젖어 감탄을 합니다~~~
아침도 거른 나두나두는 안중에도 없이.....어서 이가족을 이끌고 식당으로 들어갑니다..

입구부터 잔뜩 부터있는 사인지~~~~~~
이제는 현지인들만이 아닌 관광객들에게도 많이 알려져 유명한 맛집 ~그명성이 자자하다고....

다녀간 여러 유명인들의 사인이 식당 안에도 가득이네요~~~~^^
이정도면 누구나 맛있게 먹는 맛집으로 검증되어진듯 합니다.......
소박한 식당안의 모습~~~이런 소박한 모습도 또하나의 멋스러움이 되는 곳입니다~

나두나두의 추천~~~~
까탈스런 도시총각을 고려한 고등어묵은지 조림~~~~
사실 나두나두의 개인적 취향이지요~^^

찬이 정리가 되었어요~~~~
깔끔한 찬이 정갈하게 담겨져있어서 기분이 좋았답니다~~~

새콤한 양파지 미역무침 멸치조림 맛있는 김치 뭐하나 맛없는 찬이 없네요~~~~
분홍소세지~~~~나두나두가 초등학교때 제일 좋아하던 도시락 반찬이었지요~
이 분홍소세지 하나면 고기반찬도 필요없었다는...그래서 인지 지금도 햄보다는 이 분홍소세지를 더 좋아하는 나두나두입니다~
그리고 싱싱한 양념게장~~~해녀의집답게 직접잡은 신선한 해산물을 먹을수 있는게 이집의 장점입니다..

드디어 등장한 푸짐한 고등어묵은지 조림이 나왔습니다~
매콤한 양념이 잘베인 통통한 고등어~~~푹익힌 감자와 무~~~각종야채들이 잘어울어져 냄새만으로도
입에 침이 쫙~~~고이게 합니다~~

통통한 고등어 살과 잘익은 묵은지~~~~
이맛을 보려고 아침도 거르고 눈뜨자마자 달려온 나두나두 입니다~~~^^

그리고 또 이집의 대박 메뉴~~~뚝배기~~~
숟가락 들어갈 틈없이 전복과 해산물이 가득~~~~높게 ?아있는 푸짐한 뚝배기에 지인의 눈이 두배를 커졌습니다...ㅎㅎ
도시총각의 이번여행에서 비로서 알게된 뚝배기의 깊은맛~~~~
전복과 해산물을 쪽쪽 뽑아 먹으며 입에 칭찬이 마르지 않습니다~

두툼한 살에도 잘 베어있는 양념~~~나두나두가 집에서 하는 고등어조림과 다른 점이지요~~^^
이런 조림은 역시 고등어살 발라놓고 잘익은 무 감자 으깨서 묶은지 쭉 찢어 놓고 밥에 비벼 먹는게 최고인것 같습니다~
배고픈 나두나두 못먹은 아침까지 먹으려는듯~~~정말 많이도 먹었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나서야 주변의 멋진 풍경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란 말이 그냥 나온말이 아니라니까요~~~^^
화창한 하늘 길가에 핀 예쁜 꽃~~~배부른 나두나두~~~이런게 행복인가 봅니다~


화창한 주말의 성산 바닷가~~~~따뜻한 햇살~ 한가로운 풍경~~~
아침에 눈뜨고 바로 이런 곳에 올수 있는 제주에 사는 나두나두 행복한 여자입니다....
먹는 내내 감탄에 감탄을 거듭하던 지인~~~~
사실 제주에 오기전 가족여행을 중국 장가계로 계획했었는데 아들이 제주에 오고싶다고 고집하는 바람에 오게되었다고
얘기를 하더라구요~~~
군입대를 앞둬서 애국자가 되었는지 입맛은 까탈스런 도시총각이지만 제주를 사랑하는 청년이랍니다~
이번 제주의 맛집을 다니면서 군대갈 아들을 위해 여행와서 맛있는 음식 실컷 먹인것 같다고 좋아하는 모습에
괜히 뿌듯해지는 나두나두입니다~
아름다운 풍경과 함께 맛있는 음식까지 맛볼수 있는곳 순덕이네해산물장터 이야기입니다.....
군입대를 앞둔 도시총각 무사히 건강하게 잘 다녀오길 바랄께요~~~
제주도고등어조림맛집-순덕이네해산물장터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 42-5 / tel: 064-784-0073
첫댓글 갈치조림 흰 쌀밥에 먹으면.. 없던 입맛이 돌아 올꺼 같아요. ㅎ
맛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