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이 오일은 말 그대로 담백함이 있는 오일을 통칭한다. 오일 특유의 끈적임과 과도한 번쩍임 없이 흡수가 빠르고, 오일을 바르지 않은 듯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드라이 오일이 피부를 더욱 건조하게 만들지는 않아요. 오히려 오일 입자가 일반 오일보다 더 미세해서 피부에 깊숙이 흡수되죠. 피부 표면이 촉촉하다고 해서 보습이 잘된 것은 아니에요. 일반 오일의 경우 고농도로 미네랄 오일, 코코넛 오일 등의 무거운 오일을 주 원료로 하고 있어 특유의 끈적이는 느낌을 주지만, 드라이 오일의 경우 마무리감은 산뜻하면서 수분 함유량은 높은 편이에요.” 꼬달리 홍보 담당 강현지의 설명이다.
해변에서 태닝을 할 때 태닝 오일을 바르는 이유는 빛이 반사되는 것을 이용해 피부가 더 잘 타게 하기 위해서이다. 일반적인 오일의 경우에도 특유의 반짝임으로 피부가 햇볕에 더 잘 탈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그러나 드라이 오일의 경우 보습 효과는 뛰어나지만 반짝임이 심하지 않은 비감광성으로 빛에 의해 피부가 자극을 받거나 반응하지 않게 하는 뛰어난 장점이 있다. 오일은 촉촉한 반면 잔여감과 끈적임이 최대의 단점으로 인식되었는데, 드라이 오일은 이러한 단점마저 극복했다. 수분은 충전하고 싶지만 마무리는 매트하길 원한다면 드라이 오일이 제격.
일반 오일 vs 드라이 오일 능력 비교 1 촉촉함 >> 드라이 오일은 일반 오일과 달리 마무리감이 산뜻해 수분 증발량이 적다. 또한 분자가 작기 때문에 피부에 깊숙이 흡수되어 일반 오일보다 더 촉촉하다. 악건성 피부는 여러 제품을 덧바르게 되는데, 드라이 오일은 마무리감이 끈적하지 않아 여러 제품을 덧발라도 부담이 없다.
2 성분의 차이 >> 일반 오일은 화학성분을 이용해 용해 과정을 거쳐 오일을 얻어내는 반면, 천연 유래 성분을 사용한 드라이 오일은 화학적 처리 과정 없이 물리적으로 추출한 오일인 경우가 많아 화학적인 일반 오일에 비해 자극이 적고 더 촉촉하다.
3 마무리감 >> 일반 오일은 끈적하고 번쩍거리는 편이지만 드라이 오일은 마무리감이 산뜻하고 벨벳처럼 보드라운 것이 특징. 과도한 반짝임을 싫어하거나 머리카락 등이 달라붙는 것을 싫어하는 이라면 드라이 오일이 적합하다.
1 라프레리 쎌루라 스위스 아이스 크리스탈 오일 쎌루라 스위스 아이스 크리스탈이 함유된 드라이 오일. 30ml 39만5000원.
2 꼬달리 디바인 오일 페이스, 보디 겸용 드라이 오일. 50ml 7만9000원.
3 판퓨리 리바이빙 스테이션 오일 미스트 미스트 형태의 오일로 잔여감이 없다. 200ml 7만4000원.
4 더바디샵 뷰티파잉 오일 끈적임을 남기지 않고 피부에 즉각적으로 스며든다. 100ml 2만2000원.
5 미즈온 멀티 24 드라이 인리치 드라이 오일 천연 유래 성분으로 24시간 동안 피부를 촉촉하게 만든다. 130ml 3만1000원.
6 리눅스 윌 프로디쥬스 멀티 드라이 오일 식물성 오일에서 추출한 자연 유래 성분이 수분을 공급해준다. 100ml 5만2000원.
드라이 오일의 수분 변화도드라이 오일 끈적임 테스트○ 1 라프레리 5개. 끈적임 없이 모두 스며들었다.
○ 2 꼬달리 5개. 유분감은 없지만 촉촉함이 남아 있다.
△ 3 판퓨리 9개. 흡수는 빠르지만 끈적임이 있는 편이다.
○ 4 더바디샵 7개. 피부에 흡수가 빠르지만 잔여감이 있다.
◎ 5 미즈온 2개. 피부에 완벽하게 흡수되어 잔여감이 전혀 없다.
X 6 리눅스 14개. 마무리감이 부드럽지만 끈적임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