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Q20F 자동차용 전지 사업부 흑자전환 전망
2분기 매출액 2조 5,190억원(+5.1% QoQ, +4.8% YoY), 영업이익 720억원 (+33.2% QoQ, -54.3% YoY)으로 컨센서스(영업이익 624억원)를 소폭 상회 하겠다. 자동차용 전지 비수기로 매출액이 거의 증가하지 않지만, 원형배터리와 ESS 배터리의 판매호조로 전기대비 개선될 전망이다. 3분기 자동차용 전지사업 부의 매출액이 1조 2770억원으로 78.9% 증가하면서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글로벌 자동차용 전지 생산라인 구축 -> 향후 성장 동력
2020년 1~4월 폭스바겐 그룹(폭스바겐, 아우디, FAW-VW, SAIC-VW)의 누적 전기차 판매량은 51,913대로 2019년 27,914대와 비교해 86% 증가하면 서 테슬라(87,385대)에 이어 2위를 기록하였다. 2020년 1~4월 누적 글로벌 자동차용 배터리 시장에서 삼성SDI의 시장점유율은 5.6%로 전년 대비 1.9%p 증가하였다. 2021년 삼성SDI는 Gen5 배터리(NCA 양극재를 기반으로 에너지 밀도 20% 이상 증가, 1회 충전시 600km 이상 주행)를 양산할 예정이다.
삼성SDI는 향후 독일 BMW에 Gen5 배터리를 35억달러에 공급하기로 했다. 한국 울산, 중국 시안, 유럽 헝가리, 미국 미시건에 자동차용 전지 라인업이 구 성되어있다. 이를 통하여 글로벌 자동차업체에게 다양한 형태의 배터리를 공급 할 것으로 예상된다.
목표주가 45만원으로 12.5% 상향, 투자의견 ‘매수’ 유지
1) 2020년 영업이익 6,638억원(+43.6% YoY), 2) 3Q20 2차전지 사업부 흑자 전환 전망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45만원으로 12.5% 상향 조정한다. 1Q20 헝가 리법인(매출액 3,364억원, 순이익 117억원)이 흑자전환하는 등 지난 12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내고 있다고 판단된다. 최근 주가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 보다는 미래성장동력에 초점을 맞추는 전략이 유효하다. 삼성전자 계열사 가운 데 가장 높은 매출 성장을 기록할 전망이다. 자동차의 IT화가 대세이다.
신한 소현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