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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규 “박용택 나보다 잘할것” | ||
입력: 2005년 11월 28일 22:09:11 | ||
“내년에는 저보다 더 잘 할 겁니다.” LG 이병규(32)가 결혼을 앞둔 후배 박용택의 내년 시즌 활약을 장담했다. 운동선수가 결혼을 하면 심적인 안정을 찾는다는 것은 지극히 평범한 논리. 하지만 실제로 자신의 경험담이기에 박용택에게 해 주고 싶은 말이 많을 법하다. ‘볼을 쳐서 안타를 만들어내는 유일한 타자’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는 이병규에게도 시련은 있었다. 지난 2003년 이병규는 시즌 도중 무릎을 크게 다쳐 시즌을 조기에 마감했다. 그러나 그해 12월 동갑내기 아내 류재희씨(32)와 결혼을 한 뒤 ‘타격천재’ 이병규의 명성을 되찾았다. 이병규는 오랜 공백기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3할타자로 화려하게 복귀했다. 올시즌에는 타격왕과 최다안타왕 등 2관왕을 거머쥐었다. 내년 시즌을 마친 뒤 얻게 되는 자유계약선수(FA) 랭킹 1위 자리를 이미 예약한 것이다. 프로야구 FA 사상 최대어가 될 것이라는 소문도 벌써부터 들린다. 타고난 센스와 실력이 밑바탕이겠지만 결혼을 큰 성과물로 여기는 이유다. 거기다 박용택이 자신과 똑같이 동갑내기 ‘친구’를 아내로 맞아들이는 것도 반갑기만 하다. 친구처럼 편안하게 다가가고 조언을 해 줄수 있는 아내의 힘이 크다는 것. 이병규는 일찌감치 박용택을 ‘포스트 이병규’로 낙점했다. 모 구단에서 트레이드 상대로 군침을 흘렸던 만큼 성장가능성이 무한한 박용택에게 LG의 간판과 자존심을 내주고 싶은 선배의 마음이다. 〈성환희기자〉 |
첫댓글 웃는 모습이 너무 이뻐요..ㅎㅎ
시즌내내 웃음이 가득하길...ㅋ
사진 너무 잘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