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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께서 사진을 올려주셨으니.. 사진은 생략하겠습니다. ^^ 그냥 느낀점을 써봅니다.
일상탈출카페란 이름이 ... 일산에서 버둥거리는 제눈엔 ..일산탈출!!로 보였습니다.^^
아무튼 카페지기이신 아하님의 전체이메일낚시에... 걸려든 저는...^^
허둥지둥 여행비를 입금하고... 설레이는 마음으로 토요일을 기다렸답니다.
5시반.. 기상해서 설레이는맘으로 6시10분경 집에서 나와
영등포행 버스를 탔습니다.
1시간쯤 걸리겠구나 싶었는데..(버스타고 영등포가본적이 없어서..) 이게 웬일인지.. 새벽의 버
스는 광란의 질주를 해서.. 25분만에 영등포에 도착..
6시 40분쯤.. 머리가 나쁘면 결국 몸이 이렇게 고생을 합니다...쩝..
뭐 이렇게 남아도는시간을 음악을들으며 기다리다가 편의점에서 혼자 라면을사먹고 이윽고
우리 일탈식구들과도 설레이는 대면을 하고...
명단을 확인한뒤.. 출발~~~~~~~~~~
첫째날....
여객터미널에 도착해 최신식? 고속여객선을 타고.. 섬으로 출발...
1시간이 넘게 바다를 가르던 배가 우리를 내려준곳은 정말~ 한적하고 ... 평화로와 보이는 어
촌마을 선착장이었습니다.
우리의 숙소는 선착장에서 걸어서 5분 거리.. 섬에는 자동차를 구경할수없었고...(주로 개조한
오토바이와 자전거)
바다가 보이는 조립식팬션주택에서 보따리를 풀고.. "바다낚시체험"을 위해 다시 작은배에 나
눠타고 어장으로 향했습니다.
낚시시작.... 이윽고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는함성들... 물고기가 잡히고 있었습니다.
아주 큰 물고기는 아니었지만... (주로 어종이 놀래미??였던가.. )바다 장어를 낚은분도 계셨
고.. 여러마리를 연신 낚아올리시는 분들도 계시고...
뭐 저야... 몇시간째.. 입질한번 없이 손목아프게 낚시대를 움직이다보니.. 갑자기 이런생각이
들더군요..
아... 내가 바로 물고기인거다.. 아하님의 어촌마을투어 낚시에 걸려든... ㅎㅎㅎ 농담이구요..
잡은 물고기로 바로 회를 떠서 여유있게 소주한잔할수있다는 기대감은 어민한분이 회를 뜨기
시작하면서 여지없이 무너져 내리더군요.
이건 뭐... 회를 뜨는분을 중심으로 거대한원이 형성되어 횟감 다 손질되기도 전에 사방에서 수
없는 젓가락들이 달려드는 살벌한 현실만이 바다 한가운데에서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약육강식(적자생존)의 냉엄한 현실은 쟝글속에서만 적용되는것이 결코 아니었습니다.
저같이 힘없고 신입인 약자에게 돌아오는 건 회를 먹기위해 낚시중 자리를 비워야하는 분들이
그동안 쥐고 있으라고 맡겨둔 낚시대를
잡고 자리를 지키는 일이었습니다..^^(사실은 제가 자진해서 그랬답니다.) 흐흑... 결국 전 회
를 한조각도 못먹었어요.. 쩝
나중엔 회가 먹고싶어서 배를 통째로 뒤집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번쩍~ 들더군요. 회주위
로몰려있는 사람들 물에 다 빠지면 저만 메달려있다가 재빨리 회접시로 달려가는 상상..^^
나중에 알게된 일이지만..바다낚시는 물때와 시간을 잘 맞추어야 하더군요. 우리가 철수할무
렵 물이들고.. 어둑어둑해지자
갑자기 물고기가 많이 잡혔으니까요. 저도 그때 소뒷걸음질로 쥐한마리잡는..식으로 한마리를
낚아 손맛을 봤죠.^^
뭐 이렇게 선상에서 회 한점을 차지하기위해 벌어진 희대의 "난투극" 은 재미있는 추억으로 머
릿속에 남아있겠지요.
숙소로 돌아와 간단히 세수를 하고..옷을 갈아입고.. 숙소근처의 식당으로 이동.. 매운탕과 생
선찜을 곁들여 맛있게 저녁을 먹었습니다.
뭐니뭐니 해도...여행의 묘미는 ... 저녁후의 시원한 맥주한잔!!
밥먹고 슈퍼옆 간이술집? 에서 한잔하고 있던중...
함께 여행온 회원분들중에.. 많이 참가하시고 비교적 연장자이신 분들께서 저녁먹었던 식당에
서 2차를 하고 계시다는
쌍쌍파티님의 말씀에 모두들 식당으로 돌아갔는데.. 마을회장님께서 우리들을 위해 밤바다에
서 낚시를 하고 계신다고...
곧 잡아와서 회를 한상가득 떠주시니.. 싱싱한 회에 술한잔 할수있다고 하시는말에 우리들 모
두는 눈이 번쩍~ 했습니다.
낮에 바다낚시때 회맛을 못본 저이기에... 회심의 미소를 지으며 식당에서 소주를 마시며 회를
기다렸죠.
저녁때 반찬으로 나온 꼴뚜기안주로 말이죠..^^
아무리 기다려도.. 우린 계속~~~ 꼴뚜기안주만 먹고 있었습니다...흐흑... 이럴수가... 또 낚
인겁니다....
비통한표정으로 언제까지 꼴뚜기안주만 먹을수없다는 생각으로 자포자기할 무렵...진짜로 푸
짐한 회가 나왔습니다..
어찌나 맛있던지요... ㅎㅎㅎ
부녀회장님이 운영하는 슈퍼겸 간이술집? 으로 다시 이동해 간소하게 시작된 "일탈식구들의
친목의밤은 그렇게 웃음과 얘기꽃을 피우면서 이어졌지요.
저도 이곳에서 처음으로 "쏘맥"(맥주에 소주를 타서 마시는)을 마셔봤는데... 어라?? 의외로 괜
찮더군요.
평소에 소주를 잘 마시지않던제게도 목넘김이 아주 괜찮더군요.
문제는 술이들어갈수록.. 주머니사정이 악화되고 술이 부족해지면서.. 쏘맥의 비율이 처음의
9:1의 황금비율에서 점차...
8:2 ... 7:3.... 막판에는 5:5 의 비율로 소주를 희석하더니... (안주도 새우깡하나만 딸랑...)
나중에는 7:3 의 비율로 소주를 많이 첨가?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이 지경이 되니.. 쏘맥이
아주 근사한 양주빛깔이 나더군요.
거품도 한개도 안나고... 뭐 취해서 소주고 양주고 맥주고간에... 아무 상관없는 알딸딸한 기분
이 되었으니 그걸로 위안을 삼았죠
그렇게 정신적인 지주가 되어주시던 아하님께서 화장실간다는 비겁한변명을 남기고... 숙소로
도주하신후부터...
술자리의 멤버들이 한명씩 줄더니.. 나중에는 슈퍼주인아주머니가 문닫고 집에가시면서 두꺼
비집을 내려버려서...
암흑속에 술을마셨었나봅니다... 암튼.. 숙소로돌아와 본 시간이 새벽 4시가 넘더군요... 허
걱!!!
쏘맥을 적극 권하며... 저렴하고 싼 분위기로 술판을 몰고가던.. 펩시콜라님과 아는형님..그리
고 강원도의 힘... 여러분들...
그렇게 약한모습보이며..숙소로 먼저 내뺄줄은 정말 몰랐습니다...ㅎㅎㅎ 2시간쯤 자고...아침
에 일어나보니..
온몸을 모기에 물렸더군요. 몸은 모기에 빨리고... 마음은 코카콜라님의 쏘맥에 빨리고...
황패한 영혼만 남은 아침이었습니다.
둘째날...
아침으로 나온 북어국을 먹고..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자전거와 개조오토바이를 이용한 섬일주투어...
아무리 생각해도 길이 평탄치않은 섬이라.. 자전거는 좀 무리겠구나 싶어...
개조오토바이를 선택!! 마치 태국이나 사이판같은곳에서 옵션투어돌때 이용하는 6명탈수있는
섬전용관광카 였습니다.
관광카를 타고..여유있게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섬 구석구석을 돌아보면서...
나중에 여유있게 선유도에 다시한번 와도 좋겠단 생각이 들더군요. 그만큼 아름답고.. 아기자
기한 포인트가 많은섬이었습니다.
섬일주를 마치고..여유있게 쭈쭈바를 빨면서 그늘에 앉아 느긋하게 쉬고 있다가... 선착장으로
출발할무렵...
자전거를 선택해 섬일주투어에 도전한 일행들이... 거의 초죽음으로 숙소앞에 도착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중간에 몇번이나 자전거를 버리고 싶었다는... 제보가 줄을 이었구요. 오토바
이투어는 정말 탁월한 선택이었던것같습니다..
중간중간..명소마다 내려서 현지가이드분이 전설이나...여러가지 명소에 관한 정보도 마이크로
얘기해주시는데... 마치.. 에버랜드에서 사파리를 돌고있는 느낌이 들더군요... ^^
자전거팀이??? 땡볕에 땀을뻘뻘흘리며 죽어라 패달을 밟는 그시간에 오토바이팀은 편안히 유
람을 즐기며.. 기사아저씨가 틀어주는 흥겨운뽕짝에 콧노래를 부르며 섬을 돌았
답니다.. ㅎㅎㅎ
여담입니다만... 전 날씨가 요즘 더워서 혹시라도 투어중에 수영을 할수도 있지 않을까싶어
서...짐을 꾸리며.. 수영복을 챙겼는데... 여행일정에서 수영을 할수있는 시간이 없더군요.
더구나.. 바닷가에 바람이 심해... 추운 한기가 느껴지기까지 하니
수영을 할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쩝...
숙소앞의 바다는 선착장에 가까와서인지.. 거품이 낀 드러운 물이어서 수영할 맘이 안생기더군
요... 정말 아쉬웠습니다.
저말고도 꼬맹이한녀석이 수영하겠다며...수경까지 챙겨왔던데... 녀석이 안하면... 그 물안경
을 빌려 수영을 해야겠다던...
아주 치밀한 계산도 결국 무산되고 말았답니다.^^
수영복챙겨온 죄로..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바지속에 수영복을 입고있지 않냐는 모두의 암묵적
인 의혹속에 강제로 바지벗김을 당해...빤스확인까지
체크당한.. 이 치욕의 투어는 어쩌면 좋단말입니까.. 제 바지를 벗긴공범중에 여자분도 계시지
않았던가요? ㅎㅎㅎ 이번엔 신입이니귀머거리 하루 벙어리 하루 란맘으로 눈물을 머금고 견
뎌냈지만.. 여린 신입의 마음속의 상처는 어찌해야할지요...... 흐흑...
뭐 이거말고도... 신혼부부가 마지막방문지인 갈대밭에서 잠시동안 실종된 사건도 있었고...(과
연 그들은 어디서 무엇을 했을까요? ^^)
전날 술자리에서도 신혼부부가 행불되어 갖가지 억측을 낳긴했죠.. 신부가 해녀라 바다에 전
복따러갔다는둥... 어딜가나 신혼부부는 감시해야 합니다.
오래된 싱글들의 숙명? 이기도 합니다. 왜?? 배가 아프니까요. ㅎㅎㅎ
여름에 방문한 갈대밭의 분위기도 참 색다르더군요.. 뭐랄까요.. 갈대들이 속삭이듯이 바람에
흔들리면서....
기분좋은 소리와 풀내음에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단지... 좀 빨리걷다보면..풀에 베어서 팔다
리가 좀 따갑긴하더군요...
워낙 갈래길이 많아서.. 저도 중간부터는 한적한 코스를 골라 걸었는데...나중에 한곳으로 모
이는길인줄 알았더니...
제가 간 길은 하수구로 연결되더군요... 이런.... 한참을걸어 버스로 돌아오니... 다정한 신혼
부부가 손잡고 걸어오는 모습이 또 보입니다.. 에구...부러워라.
갈대숲가는길이 생각보다 멀고.. 한적한 길이라서... 중간에 밥먹을만한 곳이 마땅치않다는 운
영진의 판단에 따라...
우리모두는 오후2시가 넘어서까지 쫄쫄 굶어야했습니다.^^ 버스안에서 제 옆에 앉아서 아침도
굶었다며... 불평하던 솔베이지님은
나중엔 배가고파서 말을걸어도 대꾸도 안하고.. 손이 떨리는지(배고플때 수전증..같았음) 손에
줜 물병을 연신 꽉~ 쥐고 있었습니다.
길가에 식당이라도 보일라치면.. 아~~~ 하는 감탄사...와 그냥 지나치면..아쉬워하는 배고픈
영혼들이 버스안을 적막속으로 몰아넣었죠.
결국 휴게소에 들러 늦은점심을 맛있게.. 먹고.. 느긋한 기분이되어 기분좋아진 솔베이지님의
끊임없는 수다에 저는 귀가 다 멍멍했답니다.
신입이니.. 졸립다고 그만얘기하자고 그럴수도없고.. 얘기듣다가 깜빡.. 잠이들었다가도.. 뼈
속까지 스며드는 고통에 깨어보면 솔베이지님이 잠깨라고 꼬집고 때리는통에.. 꿈인지 생시인
지... 결국 말하다 지친 솔베이지님이 잠들어...
(이것도 사실은 제가 솔베이지님을 수다떠느라 못자게했음...)
저도 잠들려는순간... 쌍쌍파티님의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마이크를 통해 들려왔습니다.
단체사진찍는걸 깜박했으니... 전부 고속도로중간에 내려야 한다고 하시더군요...
아마 그 시간에 고속도로를 지나던 차들은... 우리가 펼치던 플랭카드를 보고.. "사고를 목격하
신분을 찾습니다.. 뺑소니..." 이런 전단인줄 알았을껍니다.ㅎㅎㅎ
아무튼..마지막 즐거운 애피소드를 뒤로 하고...
다시차에 올라.. 잠들었는데... 길이 하나도 안막혀... 영등포에는 7시도 되기전에 도착하더군요...
차에서 내려.. 그동안 벌써 친해진 사람들..한사람한사람.. 아쉬운 이별을 고하고....
저도 버스를 타고 일산으로 돌아왔습니다.
두서없이 그냥 생각나는대로 끄적여봤습니다.. 혹시라도 제가 쓴 글의 다소 과장된표현에 오
해는 없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행이 즐겁지않았다면... 함께한 사람들과 친해지지 않았다면... 이런글은 결코 올리지 않았을
테니까요.
그냥 가벼운 농담으로 웃어넘겨주시면 좋겠습니다.
진심으로 기분좋고 ... 아주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런기회를 만들어주시고 투어내내 잘 챙겨주신 운영진 아하님과 쌍쌍파티님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앞으로도 시간이허락하는한... 적극 참여하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그래도..고기는 잡으셨군요....전...회만 낚았는데 담에 또 보아요
허긴 당신은 회만 낚았지 능력도 좋아 가끔 이슬이도 낚는거보면 ㅋㅋㅋ
네.. 담에 또 뵈요.. ^^ 저도 겨우 한마리 잡은걸요...ㅎㅎㅎ
첫번째 여행후기를 진솔하고도 자세하게 써주셨네요덕분에 다녀오지 않았어도 선유도에 함께 했던 느낌입니다.. 잘읽고 갑니다...담에도 좋은 여행 되시길^^*
담엔 같이해야죠 ㅎㅎ
아겅~ 내가 미쳐불겠네...오버쟁이에 독특한 캐릭이여 암튼....-_-;;;;
독특혀~~~ 참 ㅋ
우리 주식으로 개털된 얘기하느라... 시간가는줄 몰랐으면서 뭘 그래요 ^^ 걍 남자로 보인다고 솔직히 털어놓으면 간단할터인데... 괜시리 구박하구 그래요. ㅎㅎㅎ
후기도 재밌게 잘쓰시네 ㅎ ㅎ ~~ 고참들이 좀 너무했나~~ 넘 없이 살다보니 ㅋ ㅋ~~ 집이 일산이죠? 난 화정인데 한번와요 회 실컷 사줄께요.. 쪽지 보내요~~ ^^*
아뇨 부천이나 인천으로 오세요 싸이판님이랑 술마시면 안주 필요없을듯합니다. ㅎㅎㅎ
메기님, 아하님...싸이판님은요 일산에서 반경 15키로 이상은 안움직인다던데요..아무리 이쁜girl이 있어도요...그니깐 아마 두분이 일산으로 가셔야 할껄여..
네.. 백석동에 삽니다. 화정 롯데마트에서 자주 시장도 보구요..^^ 말씀만 들어도 고맙습니다. 앞으로 친하게 지낼이웃이 생겨 좋네요... 글구 쏠베이지님.. 저도 아쉬울땐 반경 150키로 까지 커버한다니깐!!!! 말이지...말이지.... 아주 날 고립시킬려구 작정을 했구만...!!!^^
오메~~~ 참말로 독특혀~~ 카페 운영하면서 이리 긴 후기는 첨이오? 대감님의 글은 읽다가 나중에 다시 마저 읽겠소 ㅎㅎㅎ / 회를 못먹었다는 얘기인듯하고 그래도 즐거웠다는 얘기인듯한테... ㅋㅋㅋ
저....회먹으라구... 외치고 다녔걸랑요..
니말 들었어 난 ㅋ
아하...란...닉네임은....참 독특하면서도 참신한느낌인데... 어떤 영감으로 정하신건지 궁금하군요. 혹시...제가 아는... 성서속의 "아하스페르츠" 에서 따온건 아니겠죠? ㅎㅎㅎ 아하스페르츠는 쉽게 말하면... 예수와 상반된 사탄의 아들인데 말이죠.. 흠흠.. ㅋㅋㅋ 아... 참고로 전 지금은 교회에 안댕깁니다.
영등포도착후 헤어질무렵.. 웬 아리따운 여성한분이 미소를 머금고 제게 다가와 쪽지를 주고 가더군요. 연락처를 적어주었나보다며 좋아라~ 하고 서둘러 펴보니.. 사진찍은거 보내달라는 이메일주소더군요. 쩝... 그래도 하늘이 보살폈는지 집에가는 버스안에서 전화문자가 왔지 뭡니까.. 여행하면서 대화를 많이 나누었던 한여성에게.. 그렇습니다.. 제게도 봄날이 온것입니다..캬~~ 설레이는맘으로 문자내용을 확인하니... " 너 카페에 내사진 올리면 죽는다!!" 였습니다. 음... 우리카페 분위기 정말 사랑이넘치고 화기애애하지 않습니까? ㅎㅎㅎ
사이판님~ 인생 뭐 별거 있습니까? 짧고 굵게 삽시더~ 쪽지 건네준 처자가 궁금하기도 하고... ^^
ㅎㅎㅎ 후기도 엥간히 길게 썼구만 글고도 할말이 왜케 많아요? 뭐 찔리는거 없음 게시판에다 공개하지 뭔 비밀스런 거래? 걍 올려바바여~ 궁금하네요.
한마디로 요약하면... 우리카페의 여행분위기는 마치.. 사이비종교집단을 방불케합니다. 아하님과 쌍쌍파티님의 투톱 시스템으로, 앞에서 달콤한 사탕발림을 하고.. 뒤에서 혼을 빼놓죠. 넋을 잃고 여행을 하다가...정신을 차리고 보면.. 끈끈이에 붙어 죽을날만 기다리는 파리꼴이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중독성이 강해 한번 걸려들면 빠져나갈 방법따위는 없다고 보면 됩니다. 즉... 일상탈출은 되는데.... 일상복귀가 어렵다는 부작용이 있네요. ㅎㅎㅎ 정말 정으로 똘똘뭉친 가족입니다.
뭐여~? 이건 좋다는 것도 아니고 나쁘다는 것도 아니고... ^^
님은 탈퇴 불가입니다. 탈퇴하시고 싶으시면 이민을 가시던지요 ㅎㅎㅎ
읽어 보니 여행 한 곳이 다시금 새록새록 생각나는 후기입니다. ^^
저도 중간에 왕언니님의 차에도 한번 태워달라고 하고 싶었는데... 새끼오리? 님이셨던가?? 아무튼... 자리가없다고 매몰차게 거절하시지 뭡니까... 이놈의 인생은 어딜가나 푸대접에 찬밥인가봅니다.. ^^ 집이 대전쪽이셨던가요??
넵 충청도 처자들 모시고 제가 가는 바람에미운오리가 그랬단 말입니까 잘했네요
제가 모르는 밤풍경이 자세히 묘사되어 있네요.. 아하님이 도주?를 하셔서 이번에는 아침에 일찍 일어나셨나 봅니다..ㅋㅋ / 후기를 저보다도 길게 쓰는 분이 계시네요..ㅎㅎ 후기 잘읽고 갑니다..
아하님이 원래는 도주를 안하시고 끝까지 술먹고 함께 죽는 의리파셨나보군요... 근데...이번엔 왜 그러셨어요? 쏘맥의 혼합비율이 아마도 맘에 안드셨나봅니다. ㅎㅎㅎ 끌림님은... 버스에서 제뒤에 앉았던분이시군요. 어쩐지 뒷통수가 자꾸 끌리더라구요.. ^^ 친구분인 블루아이스님도 잘 들어가셨죠? 반가웠어요...
난 알지 중간에 도망간 사람이누구누구인지.....
네..저두 반가웠습니다. 까칠하신 쌍파님때문에 한동안은 일탈을 자제할까 합니다..나중에 기회가 되면 그때 뵐게요~
너무 생생하게 올려서 다시 돌아간 기분이네요....버스안에서 빤츠 확인한사람 누군지 나는 알쥐이~~~요오~~ㅎ
강 못 말려요 너무 길어서 한박자 쉬고 다시 읽어야하는후기... 정말 길지만 재미있네요 프 하 이제 알았남 일탈이라는교 집단이생긴것은^^ 당신은 일탈교 신도로 임명하노라,........ 모르긴 몰라도 중독될을걸요 크크크크크크크크
재미있는 후기 잘 읽고 갑니다....집에 잘 도착해서 다음날 회사 지각 않하구 출근두 잘했습니다. ^^ 저두 반가웠습니다...
음......... 상태가 심각하네............. 너무 오랫동안 혼자인 사람의 중증인 듯 하오........ㅋㅋ 그래서 지금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 같은 이 불길한 예감................ 사이판 님의 애인 말이오................ ㅎㅎㅎㅎ 잼있고 즐거웠습니다. 아~~~ 저는 신혼부부 신랑입니다. ^^ 담에 또 참석하고 싶습니다.. 사이판님.... 뼈있는 농담입니다.ㅎㅎㅎ
ㅎㅎㅎㅎㅎ너무 재밌는 후기군요...제가 선유도를 가지 않았더라도 묘사가 생생해서 덕분에 즐거웠습니다..탈퇴불가판명이 났으니 일탈에 뼈 묻으라는 소리이네요^^
싸이판님은 정말 재밌는 분인 것 같습니다. 저는 숙소에서 모기에 너무 물려 가려워 죽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