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삶이어라

[박월복 시인]

아름다운 삶이어라 / 月福

돌담 어귀에 둥실 달님이 오시면
달래 냉이 씀바귀에 밥상을 마주하니
정든 임 바라만 보아도 배가 절로 부르네

별빛 초롱한 밤 바람은 숲에 잠들고
상처는 치유되고 아픔은 사라지니
좋은 일들이 살갑게 다가오네

인생은 밝음
앞날은 황금나무 그늘 아래서
맑은 기운으로 새 삶을 시작하네

아름다운 세상에
모든 행운과 예쁨을 다 받을 차례니
달빛 고움이 맑은 바람이
찬란한 태양은 내 인생의 무지개

사랑하는 임과 함께 새 삶을 기약하고
큰 기지개를 켜며
인생은 하늘 높이 날아오르네

이 축복된 땅에서 아름다운 산하에
사랑할 일만 남았으니

희망에 찬 삶이여
세상은 아름답고 인생은 멋스러워라

모든이에게 축복을♡
♡月福 詩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