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신 장군의 눈으로 본 국가의 흥망성쇠(興亡盛衰)
"대저 장수된 자는 나라의 간성(干城)과 임금의 조아(爪牙)가 되어서
승부를 싸움터에서 결판내야 하는 것이니,
반드시 위로는 하늘의 도(天道)를 얻고
아래로는 땅의 이치(地理)를 얻으며,
중간으로는 인심(人心)을 얻은 후에야 성공할 수 있다.
지금 우리 나라는 충성과 신의로써 존재하고 있으며,
백제는 오만으로써 망하였고,
고구려는 교만함으로써 위태롭게 되었다.
지금 우리의 충직(忠直)으로써 저편의 잘못(邪曲)을 친다면 뜻을 이룰 수 있거늘,
하물며 큰 나라 밝은 천자(天子)의 위엄을 의지하고 있어서랴!
가서 힘써 자네들 일에 그르침이 없게 하라."
위의 내용은 누구나 잘아는 삼국사기 김유신 열전에 나오는 내용으로
668년 고구려 출병에 앞서 김유신 장군이 김인문, 김흠순 장군에게 충고한 내용입니다.
백제가 왜 망하고 고구려가 무엇때문에 위태로운지?를 동시대에 살았던 김유신 장군의
입으로 나온 말이니 이부분에 대해 분석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신라 보다도 백제와 고구려가 더욱 강대한 나라였다는 것을 김유신 장군도 인정하였기에
오만과 교만이라는 말을 사용했다고 봅니다.
첫째: 백제가 자신의 나라보다 약한 이웃을 끊임없이 침범하며 괴롭혀 오면서 전쟁을 유발시킴으로써
백성들이 피곤함과 민심이 이반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백제왕은 향락에 빠져 정사를 그르치면서도
이웃나라가 무슨 계획을 하는지도 염두에 두지 않고 깔보다가 결국은 망했다는 논리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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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 고구려는 비록 당나라 대국과 맞서는 강대한 국력을 가졌으면서도 가장 약한 신라를
백제와 연합하여 괴롭히면서 당나라와 전쟁을 무리하게 계속함으로써 국력을 소모시켰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과거 당나라 대국과의 승리감에 빠져 나라가 피페해졌음을 인식하지 못하고 조정은 분열되고
왕의 권위는 아래 신하의 권위에 못미치고 조정이 단합되지 못하는데도 계속 내부 분열속에
민심조차 이반되는 실정을 꼬집어 위태롭다고 한 것 같습니다.
이는 666년 고구려 대신 연정토가 신라에 귀순하는등 고구려의 내부 정세분열을 꼬집은
정세 판단에서 나온 말이라 하겟습니다.
반면에 가장 약한 신라이지만 충성과 신의로 존재한다고 했음은 군신과 단합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표현한 것으로 "반드시 위로는 하늘의 도(天道)를 얻고" 이는 병법상으로 기후조건을
따지는 것도 되지만 하늘이라 함은 임금을 표현하는 것으로 임금을 비롯한 조정의 도리가
명분에 잇어서 합당해야 한다는 올바른 정치의 도리를 나타내기도 합니다.
아래로는 땅의 이치(地理)를 얻으며, 이는 전장에서 험지, 쟁지, 비지, 사지등의 지리적 요세를
잘 활용하라는 병법상의 가르침도 되지만 장수가 전쟁에서 승리요건을 충고하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중간으로는 인심(人心)을 얻은 후에야 성공할 수 있다. 그런데 이부분의 내용이 가장 주목 됩니다.
백성들의 민심이 얼마나 중요한가의 대목인데 바로 나라가 운영되는 명분의 척도라 하겠습니다.
따라서 아무리 적은 나라라도 군신간의 단결로 정치가 화합되고 백성들이 안정된 생활을 유지하여
민심을 얻고있는 나라는 결코 망하지 않는다는 여러 병서에도 있듯이 이는 곧 전쟁의 명분이라
하겠습니다.
따라서 고구려나 백제의 민심이 신라에 비해 많이 이반되어 국가간 명분차이에서 분명히 신라가
우위에 있으므로 전쟁을 임할시 고구려 백성들을 핍박하지 말라는 충고와 반드시 승리 할 수 있다는
충고를 한 것으로 해석 됩니다.
따라서 국가의 흥망 성쇠(興亡盛衰)는 권력을 쥐고 있는자가 보다 겸손해야 하며 백성들의 민심을 얻어야
나라가 유지된다는 국가의 흥망성쇠(興亡盛衰)를 잘 표현한 내용으로 해석됩니다.
첫댓글 오타 지적: 흥망성쇄 -> 흥망성쇠(衰) ^^
헉! 감사합니다!.. 즉시 고치겠습니다!
여기서 말하고 있는 핵심은 결국 '천'을 자처하는 대국 즉 당나라에게 순종했기 때문이라고 해석하는 편이 합당합니다. '큰 나라 밝은 천자의 위엄'이 결국 말하고자 하는 바이지요. 슈퍼파워 당의 등장 앞에 삼국의 지배층은 모두 대당 온건파-영류왕, 부여륭, 김춘추와 대당 강경파-연개소문, 은고일파(추측), 비담일파(추측)로 갈라져 대립했는데 결국 최후에 고구려와 백제에서는 강경파가 신라에서는 온건파가 정권을 잡습니다. 결국 고구려 백제의 대당 강경노선 자체가 곧 교만이고 오만인 것이지요. 결과적으로 망했으니까. 패자는 말이 없습니다.
신라에서 선덕여왕 왕위계승 무렵의 비담일파 대 춘추+유신일파의 대립에서 당나라에 대한 입장차이에서도 대립했다고 볼 근거가 있습니까? 비담일파가 대당강경파고 김춘추가 온건파라는 이야기는 처음 듣습니다.
대단하십니다. "必上得天道 下得地理 中得人心 然後 可得成功 " 이부분이나 제대로 번역 하여 보십시요 무슨 천도(天道)가 당나라인가? 그냥 손자병법이나 제대로 읽어보십시요 달리 할말이 없네요...쩝!
百濟 牟大王 님 말이 더 설득력 있는것 같습니다."必上得天道 下得地理 中得人心 然後 可得成功 " 정확한 해석이 중요한게 아니라,대당 강경파가 패했고, 신라가 이겼으니 패자는 말이 없고 승자쪽인 김유신은 그런 말을 한다는 것입니다.
낙천무교님 본문은 제가 쓴글입니다. 답글이 옆길로 샌것입니다. 본문과 벗어난 답글이기에 정확한 해석을 요구했는데 뚱단지 같은 다른글이 왜 필요하죠? 님에게 다시 묻지요 진짜 뚱단지 같은 대당 강경파가 패했다는데 무슨 자다가 남의 뒷다리 긁고 있는지요? 도대체 패한 대당 강경파는 누구이며 온건파는 누구지요?
고구려의 대당 강평파(연개소문 장군) 대 온건파 (영류왕)에서는 대당 강경파 승리, 백제는 대당 강경파와 온건파가 누구인지 확실치 않으니 낙천무교님께서 직접 답변 바랍니다. 신라는 대당 강경파 (문무왕, 김유신장군) 대 친당파 (김진주 장군 일파)에서는 대당 강경파 승리, 그런데 모두 대당 강경파가 승리했는데도 대당 강경파가 패했다는 주장은 도대체 무슨 말인지?
흠...물론 교훈적 의미에서의 정치사상을 잘 피력한 것은 같습니다. 그러나 이 당시 신라 내부도 그리 단합이 잘 되는 편이 아니었다는 것을 고려하면, 그냥 '너나 잘하세요'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군요.
감사 합니다....쩝!
대부분의 고대사 문제가 그렇듯 확실한 근거는 없습니다. 그래서 괄호안에 '추측'이라고 썼습니다. 그러나 앞뒤 정황으로 볼 때 비담이 반란을 일으킨 원인은 신라가 대당외교에서 이세민에게 당한 굴욕 때문입니다. 당태종은 여자가 왕위에 있기 때문에 신라가 그 모양이므로 자신의 친족을 보내서 왕을 삼겠다는 해도 너무한 모욕을 줬고 비담은 그것을 빌미로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그러므로 비담은 당시 정권의 굴욕적인 외교행태를 문제삼았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난이 진압된 후 김춘추는 신라의 연호와 복식을 버리며 본격적인 대당교섭을 벌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비담을 강경파 김춘추를 온건파로 보는겁니다.
百濟 牟大王 님의 특이한 견해가 매우 새롭습니다. 그런데 비담의 반란이 여주불능 즉 당태종의 무식한 발언에 비담이 그것을 빌미로 반란을 일으켰다는 가능성에는 십분 이해는 되나 비담이 당나라에 강경한 태도를 취한 행적이 전혀 나타나질 않아 의아스럽습니다. 이에 비해 김춘추는 온건파이기 전에 아예 친당파로 분류 되겠지요. 그런데 문제는 김유신 장군의 행적입니다. 아무래도 온건파이거나 친당파로 보기에는 대당 결전을 주장하는 강경파이기에 친당파와 강경파 연합에서 당시 두사람 사이에 어떠한 틈이 보이지 않는 조화를 이룹니다. 따라서 이와 반대되는 비담을 딱히 대당 강경파로 분류하는 것은 어쩐지 수궁하기에는 무리가..
김유신은 무열왕이 죽기 전까지는 정치적 입장표명을 자제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말씀하신 대당결전 주장은 훗날의 이야기이고 이때까지는 그냥 군부의 실세 정도일 뿐 강경파니 온건파니를 가르기가 애매하지요. 여기서의 논의 대상은 김춘추와 비담입니다.
百濟 牟大王 님께서 약간 혼돈하신것 같습니다, 김유신장군의 대당 결전은 무열왕7년(660년) 백제 정벌시 김문영건으로 대당 결전을 주장했고, 이어 당의 음모를 눈치채고 다미공 편을 들어 무열왕 김춘추와 반대되는 의견으로 대당 결전을 주장한 것 아닌가요? 님께서는 비담을 연관 지운다면 선덕여왕 시절인데 이 시기를 말하시는 것 같군요. 그렇다면 김춘추는 그렇다 치더라도 김유신 장군은 아직 온건파, 강경파로 나누어 질 만큼 정치적 입지가 애매하다는 주장은 충분히 납득이 됩니다.
강하기 때문에 살아남는것이 아니라 살아남았기 때문에 강한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