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참돔만 묵고 삽니다.
2019.12.28 일주일 전에 날씨 예보보고 예약하였습니다.
먼바다 타이라바 피싱
장비는 크리스마스 2부에 대박친 장비 그대로 입니다.
여명이 밝았지만 참돔은 얼굴을 보여 주지 않습니다.
피딩타임인데...
근디~ 오모메!!!
사진으로 보아서는 밸볼일없는 너울 같지만 바이킹 특급입니다.
시간이 갈루록 백파로 변하네요,,,ㅠㅠ
일기불쑨한 날의 먼바다에서는 꼭 큰 배 타셔요.
주력장비인 메탈톱 67HB에 염월프리미엄151 합사 1호 쇼크4호입니다.
예보와는 달리 바람에 높은 너울파도로 비싼 바이킹탑니다.
눈에만 보이는 낚시선이 17척인데 모두들 꽝치고 있네요.
이러한 상사리만 나오고..
몇마리 보내 주었는지 몰것습니다.
우짤때는 영락없는 금붕어가 나옵니다.
이렇게 큰 성대도 첨 봅니다.
사짜 닭대가리입니다.
모두들 이렇게 큰 상대는 첨이라고 하데요.
하는 수 없이 거문도 남쪽으로 이동하네요.
참돔은없고 쏨뱅이가 나옵니다.
옥돔입니다.
맛나고 귀하다는 옥돔.
처음 잡아보는 고기이네요.
이쁘게 생겼구만요.
근데 수심 60~70m권이라 꼬치가 튀어 나왔네요.
옥돔 포인트에서 12명 중 세사람이 한마리씩 잡았네요.
이 포인트에서 종일 지지면 옥돔 몇마리 잡을 거 같습니다.
옥사...옥돔사냥으로...
점심 전까지 쏨뱅이 몇개와 옥돔 하나 밖에 못하고
점심 먹으려니 맘이 조급해지데요.
저는 이 반찬 중 돈육뽁금이 젤 좋고 도라지 무침과 깔끔한 깻잎 반찬.
이번에는 순천 명물 꼬들빼기 김치도 나왔군요.
오후들어 바람이 죽으니 참돔 아지뜨로 이동하였는데 너울파도가 감쪽같이 사라졌어요.
그러니 참돔이 활동하네요.
선장님 포토세례 받았습니다.
뒷칸에서 놀고 있는 장비...
로드와 릴이 고품격인데...
이거 죙일 꽂고 댕기다가 로드에 손상이 왔습니다.
그에 대한 잔헤드 굴린 대비책은 조만간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참돔 삼짜 작은거 쿨러에 세마리와
어창에 두마리 넣으니 마음이 쬐깐 놓이지만 저조한 조행이었습니다.
먼바다 타이라바 피싱에 매번 느끼는거지만 참돔은 일기에 무진 민감한 고기이라는거..
그래도 이 정도면 악조건 속에서 기본은 하였습니다.
참돔 입에 건 특별한 넥타이도 맘 내킬 때 소개하겠습니다.
갈 때마다 늦게 철수하게 되네요.
오후에 날씨가 좋고 피딩타임이 이어지다보니...
5시 넘어서까지 할 작정이었는데 동숭인 한분이 7시에 도착하여야 한다고 하여 4시반에 철수하였습니다.
오자마자 광어가 없으니 좋아하는 보리멸 두마리부터 썰어 달라고 하여 된장밥에 막걸리 한병 흡입.
장비, 채비 닦아 놓고 들어오니 참돔회가...
귀항하여 소호항에서 피빼고 10분만에 집에 가져 온 참돔의 육질은 말하지 않아도 잘 알겁니다.
쫀듯+쫄깃~~
이맛에 낚수 댕깁니다.
올 시즌에 이 헤드만 썻습니다.
머털이표 100g.
라인 통과하는 튜브가 낚수하다보면 왔다리 갔다리하여 채비 올라 올때마다 다시 교정해주는 것이 번거로워
사랑하는 강력본드 반방울로 고정시켜줘야 하는 헤드입니다.
거문도 해역에서는 50~80m권에서 임하다보니 헤드 교체없이 처음부터 끝까지 이걸로 해결하네요.
헤드가 크게 중요하지 않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어떤 분은 납봉돌 헤드를 써도 잘 잡데요.
머털이표 전기도금 어쩌고저쩌고 홍보하지만 바닥 찍으면 이케 됩니다.
하지만 저는 상관하지 않아요,
어떤분들은 납봉돌로도 잘 잡으니..
웅천진짜어부횟집 사모님의 진주 목걸이 뺏어 타이와 헤드 중간에 낑굽니다.
너무 커도 부담스럽고 작으면 헤드 구녁에 낑겨 불편한데 딱 적당한 사이즈의 진주 구슬로...
참돔이 진주를 좋아한다고 하네요..ㅎㅎ
참돔 타이라바 채비도 간단해요,
저는 이것만 가져 댕깁니다.
비상용으로 메탈과...
머털이표 다른 거는 화장을 시켜서 씁니다.
저는 그냥 쓰는 법이 없어요.
랜딩장비는 이렇게...
참돔 입술에 박힌 훅 제거 플라이어와 고기 피빼는 가위...
저 가위가 피빼는데 최곱니다.
라인 커트도 기똥차게 잘되요.
좌측 음료는 제가 애용하는 건데 없으면 힘이 없고 맥이 풀려 집에오면 이것부터 리필하여 챙겨 넣습니다.
우측은 채비 보관박스.. 이동 시 대부분 릴 손잡이에 채비 감는데 풀려서 흝날리는 사례가 많아 여그에 채비 넣습니다.
깜박잊고 선박 난간에 가져오지 않을 수 있으니 철수할 때 신경 많이 써야 합니다.
웅천진짜어부횟집의 진풍경입니다.
대형 건조망 이층에는 열기,쏨뱅이 아랫층에는 참돔...
이제 참돔도 말리구만요.
그제 잡은 갈치는 거실 건조대에 선풍기 바람으로..
집안에 비린내가 잔뜩...
옥돔은 아그들이 무쟈게 좋아하여 잘 건조시켜 냉동실에 보관했다가 아그들 오면 구이로 해 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