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기사는 '2006 기독교사회포럼에 참여한 기독활동가들의 결의' 초안문 바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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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럼의 여는 예배는 여성개발원 예배팀이 준비하여 홍보연목사의 사회로 자신을 돌아보며 우유와 보리빵으로 음식을 나누고 짝기도 등을 통해 평화를 기도했다. 예배 때 단을 장식했던 수반 촛대 |
| 2006 기독교사회포럼이 4월24(월)~26(수)까지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새 언약의 일군이 되라”는 주제로 유일레저 타운 에서 열렸다. 이번 포럼은 60여개 단체, 160여명이 함께 모여 한국사회 속에서의 기독교운동의 현 위치와 역할에 대해 현장 활동가들이 허심탄회한 대화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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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칭 에큐메니칼진영과 복음주의 진영의 활동가들이 모두 함께 모였다. 57개 단체 참여, 연 160명의 참석인원도 대단하지만 각 진영의 젊은 청년들이 대거 참석해 기독교 사회운동의 밝은 미래를 예견케 했다.폐회예배때의 참여인원도 80명에 이르렀다. 대부분 청년들이었다. |
| 이번 포럼에서 가장 고무적인 일은 복음주의 진영과 에큐메니칼 진영내의 여러 단체들이 함께 모여 기독교 운동의 외연을 넓히고 서로간의 만남을 통하여 그리스도안에서 자매형제애와 공감대를 형성하였고, 양 진영이 공동의 비전을 모색하게 된 것이다. 이번 포럼은 크게 기조 발제와 성서연구, 그룹토의, 본과토의, 소모임으로 진행하였는데, 무엇보다도 활동가들이 현장에서 겪는 고민과 문제점들을 서로 나누고 그 가운데서 대안을 모색하자는 취지가 크게 작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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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조강연은 조하무목사의 사회로 영남신학대 박성원교수와 평화포람의 이기호박사가 하였다. 이야기의 주제들은 단연코 "신자유주의 지구화"에 대한 담론들이었다. |
| 기조 발제의 요지인 신자유주의의 지구화에 대해서 포럼은 경제적 침탈인 신자유주의 경제 세계화와 군사적 침탈인 평택미군기지 확장을 같은 차원에서 조망하였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포럼은 대회 중에 한미 FTA 대책위와 평택미군기지 확장 저지 운동에 관해 더욱 긴밀한 연대 활동을 펼치기로 하였다.
그룹토의에서는 기독운동이 겪는 정체성과 영성의 갈등, 현실에서 기독운동의 추동력이 약화된 현실이 문제로 제기되었고 이를 어떻게 극복하여 운동의 내실화를 이룰 수 있는가가 토론되었다. 특히 주변부 세력으로 존재하는 청년, 여성, 평신도들의 주체성이 운동 활력을 위해 절실히 요청됨을 인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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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녹색대학 이지은선생의 지도로 열린 <춤 세라피> 포럼의 특별 순서중 이채롭고 반응이 좋았던 프로그램. 참석자들 모두들 음악에 맞춰 자유롭게 춤을 추며 생각하며 즐거워했다. 특히 부산의 김홍술목사가 가장 좋았다고 격찬했다. |
| 이런 문제점에 기초하여 활동가들은 속한 단체들의 독립성이 중요하며, 현안에 대해서 실천적이고 고민을 소화할 수 있는 긴밀한 네트워크가 절실함을 공감하였고, 또한 이를 위해 단체의 폐쇄성을 극복하고 생활 현장과 지역에 뿌리 내린 운동을 통해 대안적 생활 방식을 창출해 가는 운동이 필요함을 공감하였다.
본과토의는 10개 분과로 나뉘어 진행하였다. 분과 토의는 활동가들이 자신의 전문성과 관심사를 선택하여 현안에 대해 보다 집중할 수 있는 의제토의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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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첫날 10시에는 목회자정의평화실천위원회(이하 목정평)의 중앙위원회가 열려 21기를 결산하고 22기를 계획했다. 특히 양극화 대책사업, 평화통일, 교회개혁 등의 사업 확대를 위해 정책실을 강화하고 개신교 진보 및 교회개혁운동그룹의 웹 네트워크와 검색 및 자료실 구축을 위하여 목정평 사이트를 포탈 아래 개념인 보탈 사이트로 구축해 나가는 데 힘을 모우기로 하였다. |
| 청년 학생 분과는 청년학생 활동가 간에 소통할 수 있는 모임을 만들고, 조직적 상황들을 함께 고민하고 풀어나가려는 노력을 시작으로, 지도력과 교회대중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동의 교육훈련 과정을 통해서 만들어 나가기로 하였다.
여성분과에서는 양성평등을 구현할 수 있는 신앙고백을 교회현장에서 알려 나가기로 하였으며, 여성 실무자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중간 지도력 개발 및 여성 참여 30%를 지키도록 요청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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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오전 성경공부는 생명수교회 정애성목사가 인도했다. <룻기 다시 읽기>라는 제목으로 룻기 속에 담긴 "친구 간의 우정" -곧 위험을 간수하며 서로 주고받고 차이를 가로지르는 친구 이야기와 나오미에게 끊임없이 따라 다니는 "모압여인"이라는 구절에서 이주민에 대한 신선한 해석을 통해 이방인이 따로 있지 않고 내가 이방인 것을 알아야한다고 설명하면서 정통성과 배타성 주장에 젖어있는 오늘날의 교회의 껍데기 행태에 일침을 놓았다. |
| 평신도 분과는 평신도 운동이란는 특화된 운동의 틀을 모색함과 더불어 기존의 목회자 대 평신도라는 계급적이고 대립적 구조를 지양하고 목회자 그룹과의 적극적이고 긴밀한 관계정립을 강하게 주장하였다.
목회자 분과에서는 건강한 교회, 건강한 목회, 건강한 목사 체크리스트를 통하여 목회자 개개인이 얼마큼 건강한 위치에 있는가를 자체 점검, 성찰하는 기회를 가졌다. 교회개혁 분과는 교회개혁 실천 각론에서 저마다 삶의 자리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남으로 사안별 접근이 필요함을 인식하였다. 또한 개혁은 자기 성찰에서부터 시작하며, 교회개혁은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교회 생존과 미래를 좌우하는 엄중한 요구임을 확인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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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가자들이 함께 손을 잡고 공동기도를 하는 모습, 이 포럼은 향후 개혁의 사명을 완수해야 할 것이다. |
| 평화분과는 기독평화운동에 참여한 각 단체들이 성서와 평화 사상을 기반으로, 각자의 활동에 대해 신학적 토대와 사업을 공유하였다. 그리하여 기독평화운동의 활성화를 위해 평화 운동 단체들의 외연을 넓혀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기독평화운동의 지평을 넓혀 가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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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저녁시간에는 에큐메니칼연합교회 창립행사가 열렸다. |
| 통일 분과는 기독교 내에서 의식전환이 필요함과 북한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과 협력의 필요성을 공감하였다. 이를 위해 반공의식 극복을 위한 차세대 성서 교재 출간, 통일 기도회, 그리고 통일 운동을 의제로 한 활동가들의 만남의 장을 마련하여 각 단체의 정책을 바탕으로 네트워크 통일운동을 전개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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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독운동에 대한 총괄적 평가 1그룹, 뉴스앤조이 김종희 기자의 사회로 복음과상황의 양진일님이 발표했다. 현실적 비판을 넘어 구체적 대안을 마련하자, 제도 이전의 교회문제를 건들이자, 다양한 신앙고백, 사제선언을 하자, 후배교육을 위한 대응, 교육 네트워크 마련 등등 비판보다 대안들이 쏟아졌다. |
| 양극화 분과는 교회가 하는 사회복지 선교와 자원 활동이 근본적인 해결책을 주지 못한다는 문제의식에 대한 공유가 있었다. 또한 양극화로 인한 희생자들과 교회 구성원들에 대한 의식적 교육의 필요성과 인간 욕망을 제어할 수 있는 영성훈련 필요성에 대하여 공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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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일 오후엔 기독교 청년운동, 기독교 여성운동, 목회자운동, 평신도운동, 교회 개혁 등등의 여러 분과토론을 하였다. 사진은 농업,생태 부과의 토론 모습, 시민발전 대표 박승옥님이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새로운 시도 - 햇빛농업과 시민발전소 운동"을 열강하였다. |
| 환경, 농업 분과는 도동 직거래를 다시금 활성화하고, 햇빛농업을 구체화하기 위한 환경과 농업의 협력적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만남을 갖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모임을 계속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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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그룹은 여성개발원 최소영목사가 사회보고 목정평 사무국장 백창욱목사가 발표했다. 기독운동의 정체성과 영성운동의 갈등을 짚으면서 추동력이 약화된 까닭을 모았다. 기독 NGO들의 재정 마련을 교회 지원보다 교인들의 직접 후원으로 이끌자는 의견부터 씽크탱크와 네트워그의 필요성이 절실하며 이런 포럼을 점더 확대하자는 의견들이 나왔다. |
| 소수자 인권 분과는 동성애와 에이즈 문제에 대한 토론의 장을 통해 이해의 폭을 넓히므로, 교회가 소수자의 인권에 관심 갖고 올바른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의 필요성을 공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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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그룹은 건목협 조영식목사가 사회를 보고 이선애 장청총무가 발표했다. 3그룹은 신명력나고 생명력있는 운동을 제시하며 이번 포럼이 자유로운 만남으로 신나는 만남이며, 창의력이 저하되었으나 각 부문별로 네트워크를 새로 일으키는 새로운 신학적 담론들을 만들어나가자고 하였다. 창조적 소수운동이면서도 널리 대중에 대한 이해가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7-80년대는 외부 상황들로 댐이 만들어졌었으나 90년대 민주화로 댐이 무너졌듯이 '신자유주의' '양극화' '교회개혁'등의 현안을 모아 다시 댐을 만들어야한다고 기염. |
| 2일차 저녁에는 포럼 참가자 스스로가 소모임을 자발적으로 준비하여 진행하였는데, 이 가운데 특히 ‘평택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에서는 평화와 민족 생존권을 수호하기 위해, 평택 미군기지 확장 저지 투쟁에 전면적으로 나설 것을 다시 한번 천명하였으며, 이 투쟁에 기독교내의 교회를 비롯한 여러 단체들이 함께 하기 위한 연대의 틀을 마련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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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 기독교사회포럼에 참여한 활동가들의 결의문 초안을 발표하는 백창욱목사, 열정적 토론을 거친 후에 주기도문 사도신경 번역안에 대한 여성부문의 의견 등 몇몇 수정과 추가작업을 하여 발표하기로 하였다. |
| 우리는 포럼을 통하여 인식한 위와 같은 내용들을 기반으로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
-신자유주의 지구화는 하나님 나라 운동이 적극 대처해야 하는 자본주의 폐해임을 인식한다. -우리 기독운동 활동가들은 신자유주의의 지구화에 맞서서 대안적인 생활양식 마련에 적극 대응해 나간다. -이번 포럼은 복음주의 진영과 에큐메니칼 진영 활동가들이 만나서 한국사회와 교회에 대한 현안을 함께 고민하는 의미있는 자리였다. 우리는 이 만남에 대한 의미를 살려서 더욱 키워나가기로 하였다. -포럼에 참여한 우리 기독운동 활동가들은 현장에서 겪는 문제에 대해 좌절감을 극복하고, 같은 고민을 공유하고 있는 활동가 간에 연대와 협력을 추구함으로 기독운동의 전망을 밝히는 데 더욱 노력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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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포럼에는 그 어느때보다도 실무진들의 준비와 열의가 대단하였다. 사무국장으로 일한 이지영목사는 급기야 25일 오후 쓰러지기도 하였으나 끝까지 맡은 바 소임들을 잘 감당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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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회개혁연대 구교형목사의 사회로 폐회예배를 드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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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다녀왔습니다. 많은 것들 경험을 기청이라는 공간에서 잘 풀어나갈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아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