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겨울타이어 없으면 집에 있어라"
사고처리 중에도 2차 충돌 위험 여전
1번 고속도로에서 대형 연쇄 추돌이 발생해 교통이 마비됐다. 사고는 4일 오전 포트만 브리지 인근에서 발생했으며, 도로가 얼어붙으면서 차량 여러 대가 미끄러져 충돌했다. 경찰은 도로 상황이 매우 위험하다며 불필요한 이동을 삼가라고 경고했다.
이번 사고는 새벽부터 내린 눈이 도로에 쌓이고 얼어붙으면서 발생했다. 특히 브리지 구간에서는 차량이 제동 거리를 확보하지 못해 잇따라 충돌했다. 경찰과 교통부는 사고 현장을 신속히 정리 중이지만, 출근길 교통이 큰 영향을 받고 있다.
BC주 고속도로 순찰대는 현재 도로 상태가 상당히 안 좋다며, 차량이 눈길과 빙판길에서 쉽게 미끄러질 수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운전자들에게 겨울용 타이어 장착과 차량의 눈 제거를 당부했다. 또 평소보다 충분한 차간 거리를 확보하고 속도를 줄이며, 급제동과 급가속을 피하고 스티어링 휠을 부드럽게 조작할 것을 요청했다.
도로 정체가 심각한 만큼, BC주 고속도로 순찰대는 DriveBC 웹사이트와 지역 라디오·TV 방송을 통해 실시간 교통 정보를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