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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인물 소개
인물 관계도와 연표
광통교에서 만난 도령
진평대군과 혼인을 하다
정희, 왕비가 되다
악몽은 이어지고
갑작스러운 예종의 죽음
수렴청정을 시작하다
호패법을 없애다
뽕나무를 심어라
억울한 사람이 없게 하라
정순왕후와 경혜공주의 가족을 보살피다
수렴청정을 끝내다
온양행궁으로 떠나다
그때 그 사건 #계유정난
인물 키워드 #수렴청정
인물 그리고 현재 #봉선사 외
저자 및 역자소개
이규희 (지은이)
중앙일보 소년중앙문학상에 〈연꽃등〉이 당선되어 작품 활동을 시작했어요. 그림책, 동화, 청소년 소설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집필하고 있으며 세종아동문학상, 이주홍문학상, 윤석중문학상, 가톨릭문학상 등을 수상했어요. 그동안 쓴 책으로는 《어린 임금의 눈물》 《왕비의 붉은 치마》 《독립군 소녀 해주》 《남원성의 눈물》 《악플 전쟁》 《사비성을 지키는 아이들》 《큰 기와집의 오래된 소원》 《진짜 친구 찾기》 등 1백여 권이 있어요.
출판사 제공
책소개
조선 최고의 권력자, 왕.
그런 왕의 뒤에서 왕을 더 빛나게 한 사람이 있었다!
평범한 양반집 막내딸 정희는 정월 대보름 광통교에서 만난 것을 인연으로 진평대군과 혼인해 왕실 사람이 된다. 대군부인이 되어 행복한 나날을 보내는 것도 잠시, 사가에 살던 정희는 계유년의 사건을 계기로 정희왕후가 되어 궁에 들어간다.
모진 세월이 지나고 더는 슬픈 일이 없기를 바랐지만 큰아들도, 남편도, 뒤를 이어 왕이 된 둘째 아들도 모두 세상을 떠난다. 하지만 정희왕후에게는 슬퍼할 시간이 없었다. 신하들이, 왕실이, 온 조선이 정희왕후를 바라보고 있다. 이제 다음 왕을 선택해야 한다. 세 명의 후보 중에 과연 정희왕후는 누구를 왕으로 선택할 것인가? 새로운 왕이 조선을 다스리는 것을 어떻게 도울 것인가?
조선 최초로 수렴청정을 펼친 여성 정치가, 정희왕후의 삶을 들여다보자.
역사의 책갈피에 숨어 있는 옛 여성들의 이야기, ‘여성 인물 도서관’ 시리즈 첫 번째 《조선 최초의 수렴청정 정희왕후》는 조선 최초로 수렴청정을 했던 정희왕후의 이야기를 담은 인물·역사 동화이다. 남성 중심 사회였던 조선에서 계유정난이라는 힘든 시간을 겪은 정희왕후가 어떻게 수렴청정을 하게 되었으며 어떻게 활약했는지, 이야기를 따라가며 정희왕후의 지혜와 용기를 배울 수 있기를 바란다.
정희왕후, 조선의 왕을 선택하다!
정희왕후는 조선 제7대 왕 세조의 왕비였어요. 열한 살 어린 나이에 당시 진평대군이었던 수양대군과 혼인해서 대군부인이 되었지요. 시부모인 세종과 소헌왕후에게 사랑받는 며느리였고, 아이들을 기르며 남편을 내조하는 평범한 조선 시대 여인의 삶을 살았어요. 그렇지만 남편이 단종을 밀어내고 세조가 되며 그녀의 삶은 완전히 달라졌어요. 궁에 들어가 정희왕후가 되고, 대비가 되고, 대왕대비가 되어 조선 최초로 수렴청정도 하게 되었지요.
남편 세조에 이어 왕이 된 아들 예종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자 정희왕후는 하루도 지나지 않아 큰아들 의경세자의 둘째 아들인 자을산군을 다음 왕으로 선택했어요. 정희왕후의 정치적 감각과 판단력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지요. 신하들도 정희왕후의 지혜와 담대함을 알아보고 수렴청정을 권했어요. 정희왕후는 열세 살의 성종이 스무 살이 될 때까지 칠 년 동안 수렴청정을 했어요.
정희왕후는 수렴청정을 하는 동안 성종과 나랏일을 해결했을 뿐만 아니라 의경세자를 추존해 성종의 정통성을 세워 왕실 평안의 기반을 다졌고, 단종비 정순왕후와 경혜공주의 삶을 돌보는 등 마음의 빚을 갚기 위해서도 노력했어요. 수렴청정 기간에도 성종이 스스로 업무를 처리하도록 기회를 주고 지켜봤으며, 수렴청정을 마치고 나서는 다시 나랏일에 관여하지 않았어요.
조선 최초로 수렴청정을 한 여성 정치가, 정희왕후
세종, 세조, 예종… 조선 시대의 왕들로, 여러 번 보고 들은 익숙한 이름이에요. 하지만 ‘정희왕후’라는 인물에 대해서는 잘 모르거나, 이름 정도만 알고 있는 사람들이 대다수지요. 정희왕후는 세종의 며느리로서 효를 다했고, 세조의 아내로서 뜻을 함께했으며, 예종을 비롯해 세 명의 자녀들을 키운 어머니였어요. 하지만 역사적으로 정희왕후는 조선 시대 수렴청정의 첫걸음을 뗀 대왕대비였어요. 성종이 성군으로 자랄 때까지 어린 왕의 조력자 역할을 했지요. 정희왕후는 조선의 여성 정치가였어요.
정희왕후는 큰 일이 있을 때마다 세조가 의견을 물어봤을 정도로 지혜로웠고, 계유정난 이후 세조로 인해 피해받은 사람들을 돕기 위해 노력했으며, 정희왕후의 마음이 담긴 봉선사와 여러 불경은 오늘날 불교문화의 중요한 흔적으로 남아 있어요. 수렴청정을 하는 동안 성종과 함께 호패법 폐지, 양잠 장려, 내수사 축소 등 중요한 나랏일을 돌보며 백성들을 생각한 참된 통치자이기도 했지요.
여러 책과 영화를 통해 계유정난과 단종, 세조가 주목받아 왔지만, 크나큰 역사의 소용돌이를 함께 겪은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정희왕후는 덜 알려져 있어요. ‘여성 인물 도서관’ 시리즈는 이렇게 역사의 책갈피에 숨어 있는 옛 여성들의 이야기를 알리기 위해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정희왕후의 삶을 펼치며 역사 속, 모르고 있던 인물의 지혜와 용기를 읽어 보세요.
《조선 최초의 수렴청정 정희왕후》에는 역사적 사건인 계유정난을 소개하는 ‘그때 그 사건’, 수렴청정을 했던 또 다른 사람들을 소개하는 ‘인물 키워드’, 현재까지 남아 있는 정희왕후 관련 유물을 소개하는 ‘인물 그리고 현재’ 등 정보 페이지도 함께 구성되어 있어 정희왕후의 이야기를 폭넓게 읽을 수 있어요.
청어람주니어 블로그(https://blog.naver.com/juniorbook)에서 《조선 최초의 수렴청정 정희왕후》 독후 활동지를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인물 관계도, 낱말 퍼즐, 독서 퀴즈, 독서 토의·토론 등 다채로운 내용이 담겨 있으니 독후 활동 시 활용해 보세요.
‘여성 인물 도서관’ 시리즈를 소개합니다
1. 왜 여성 인물일까요?
옛날에는 유교 사상 때문에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없는 여성들이 많았어요. 하지만 그 시대에도 정치, 사업, 학문, 문학, 의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자신의 삶을 개척해 나간 여성들이 있었어요. 역사의 중심에 있었던 남성들보다 덜 알려진, 하지만 알아야 할 여성들의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 동화로 엮었어요.
2. 다른 인물 이야기와 무엇이 다를까요?
인물이 살던 시대와 역사적 사건을 연대기적 구성으로 설명하기보다는 역경을 이겨 내는 인물의 성격과 삶의 태도에 집중했어요. 어떤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냈는지, 어떤 점에서 뛰어났는지 조명함으로써 입체감 있는 인물의 삶에 몰입해 실감나게 읽을 수 있는 인물 동화예요.
3. 인물 이야기로 어떻게 역사 공부를 할 수 있을까요?
이야기 앞에 ‘인물 관계도’와 ‘연표’를 넣어 인물과 연관된 사람들과 인물의 생애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했어요. 이야기 끝에는 인물이 살던 시대의 역사적 사건을 알려 주는 ‘그때 그 사건’, 인물의 특징을 알기 쉽게 설명하는 ‘인물 키워드’, 인물의 영향으로 생겨나 현재까지 이어져 오는 유물·장소·제도 등을 소개하는 ‘인물 그리고 현재’를 넣었어요. 인물 이야기와 더불어 역사 정보도 제대로 알 수 있도록 다채롭게 구성한 역사 동화예요.
첫댓글 여성인물 도서관 첫 권이 드디어 나왔네요. 이규희 선생님, 축하드립니다^^
이규희 선생님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