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일....
날씨 맑습니다
세종지역...
아침 기온 15도
한낮 기온 25도
아침 기온이
어제보다 더 내려갔네요
낮(1시) 습도 50%대
밤(9시) 습도 80%대
나뭇잎이 흔들거리는 정도의
남실바람이 곁에 머뭅니다
대기질 공기 상태는
좋음을 유지합니다
길냥이...
거래처에 방문
울타리 안에 새끼 고양이를 가두고
키우고 있길래
- 왠 고양이 새끼?
에미가 버리고 가
혼자 울고 있는 걸 거두어
살피는 중이라며
야생이라 새끼여도
드럽게 앙칼지고 박박거리드만
먹을 거 주니 이제 좀 다소곳 해졌다고..
- 그냥 자연 맡기고 냅두지
그걸 왜 사서 고생을 하오
어띠캬... 그래도 살아있는 생명인디
눈에 보이는 걸 거두어야지..
그리고 한 일주여일 후 다시 방문..
가두었던 고양이를 풀어놨다.
- 아직 어린데 풀어놨네염?
적응이 되어서 살살 돌아댕기라고
풀어놨는데 하루는 현관문 앞에서
이 고양이가 한 곳을 경계 자세로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더랜다
그래서 뭘 그리 꼬나보냐?
라며 살피니
글쎄 신발 벗어둔 입구에
독사 한 마리가 똬리를 틀고
앉아 있드라 이거지요
너무 놀래 119에 신고해
쫌 전에 소방관들이 뱀 잡아갔다고...
그냥 신발 신으로 나섰다가
물릴 뻔했다고...ㅎ
- 어쭈.. 새끼가 지 거두었다고 보은 했네?
그러고 또 일주일 후..
주인과 놀고 있는 고양이...
완전 강아지랜다
졸졸 따라 댕기고
외출했다 차소리 들리면
마당 입구까지 나와서
아양을 떤대나 뭐래나...
그러다가 울타리 안에 보이는
꼼지락 거리는 물체 하나 보여 봤더니
또 새끼 고양이 한 마리...
-이건 또 뭐래염?
다른 에미가 또 버리고
밤새 울던 또 다른 고양이라고
졸지에 고양이 두 마리 생겼다고...ㅎ
-잘 됐네염,
마당 넓은 집
잘 키워 돌아다니며
쥐와 뱀들 싸그리 잡아내라고
잘 훈련 시키소마.
팔자려니 하시고...ㅎㅎ
나중에 야들 집 나가니
다 중성화 수술이나 시켜버리고
새끼들 안 낳게나 하세요 ㅋ
고양이도 운이 좋은 거다
그런 거두는 사람을 만났으니....
동물도 저리 배신 안 하고
자기 돌봐주면 보은을 하고 그러는데
인간들 세계란 참....
하루를 시작합니다
이번 주말 날씨는
괜찮을 듯합니다
막바지 벌초 작업들
계획 세우시는 분들도
많이 있을 거라 여깁니다
추석 전 주말이니
이런저런 많은 일이 있을 것 같네요
하루의 시작은 가뿐하게 여시고
미진한 일 안 생기도록
하던 일 처리 깔끔하게
잘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하루도
많이 웃는 시간으로 채워가는
건강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