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축산 농가 본격 지원에 나서
- 사료 구입비·시설 설치 지원
- 전염병 예방 접종팀도 운영키로
축산 농가의 생산비 절감과 가축 사육환경 개선 등 축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강릉시가 올 한해 다채로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17일 강릉시에 따르면 FTA(자유무역협정)에 따른 축산 농가의 경쟁력 강화 대책이 더욱 절실해지고, 곡물가격의 지속적 상승으로 축산농가의 경영비가 가중됨에 따라 올해 상반기 중 3억원을 투입, 소 사육농가 619호(9793두)에 두당 4포대의 사료 구입비를 지원키로 했다.
또 축산업 허가제 본격 시행에 따른 안전생산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축산 전업농가 20개소에 1억 3,000만원을 들여 연말까지 차단방역시설(울타리, 출입자 소독시설)과 축사시설 설치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축사 시설의 자동화·현대화로 축산 농가의 노동력을 절감하고 생산성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소, 닭 사육농가 44개소에 환풍기와 급이·급수시설, 자동소독시설, 축사용 CCTV 등 환경개선 기자재와 자동화 시설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도 연중 전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조사료 생산, 가축 분뇨 처리시설 설치, 가축 분뇨 액비 활성화 등의 지원사업을 다채롭게 추진하고, 가축분뇨의 해양 투기 금지에 따른 대책으로 소, 돼지, 닭 등의 사육농가에 톱밥, 왕겨 등 축분수분조절제 3800t을 지원, 가축 분뇨를 자원화하는 사업도 병행키로 했다.
강릉시 관계자는 “가축 전염병 유입 차단을 위해 축종별 법정 전염병 예방백신을 공급하고, 악성 가축 전염병 발생 억제를 위한 접종팀(4개팀) 상시 운영, 농가 자체방역 지원, 농가 재해대책 지원 등에 나서고 특수시책으로 양봉단지 조성과 반려동물 등록제 지원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참조 : 강원도민일보 최동열 기자님(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