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행은 계획에 없던 구간이었지만 통근열차 폐지에 따른 불편 해소를 위해 작년에 고상홈 공사를 해서 개통시켰죠.
지금이야 한 시간에 한 대밖에 안 다니는 서울역행인데다, 공항철도와의 환승도 안 되고 있기에,
서울역행을 완행으로 돌릴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불완전한 개통으로 인하여 서울 경계에서 끊기는 DMC행보다 서울역행의 승객이 훨씬 많을 수 밖에 없죠.
하지만 2차개통을 하고 나면 서울지하철과의 환승도 상당히 편리해지며, 공항철도와의 환승을 통해 서울역까지 시간표 의식 안 하고 갈 수 있습니다.
용산까지 개통한다고 서울역행이 10~20분에 한 대씩 가는 것도 아니고,
지금처럼 1시간에 한 대 배차간격이면 공항철도를 이용해서 환승하는게 낫다고 생각하겠죠.
아니면 용산까지 가서 서울역으로 1호선을 이용하든가요.
그렇다면 용산까지 개통할 때 지금의 서울역행은 특급으로 돌려야 합니다.
한 시간에 한 대밖에 못굴리는 상황에서 용산본선이 개통되면, 서울역행을 굳이 시간 맞춰서 잡아야 할 이유가 사라집니다.
상시 운행되는 용산행 열차를 타고 용산에서 1호선으로 갈아타거나 홍대나 공덕에서 공항철도로 환승하여 서울역을 편하게 갈 수 있는 대안이 충분히 마련되니까요.
물론 지금도 DMC역에서 6호선 갈아타서 삼각지에서 4호선으로 갈아타면 서울역에 갈 수 있지만 엄청 불편하죠. 6호선 자체도 DMC에서공덕까지 상당히 우회하는 노선이구요.
그렇기에 1시간 배차의 서울역 지선은 배차간격의 열세를 특급 급행으로 만회를 해야 경쟁력이 생기는 겁니다.
지금처럼 서울역 가는데 경의선 서울역행을 고집해야 할 상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1시간 배차의 서울역행은 용산까지 완전개통되면 전 열차를 특급으로 돌리고, 정차역도 아주 최소화해서,
문산-금촌-일산-대곡-DMC-신촌-서울역 루트로 운행시켜야 합니다.
그렇게 되면 행신역이 소외가 되긴 하겠지만, 행신~서울역 구간은 특급을 운행하기엔 시간절약의 효과가 별로 없습니다.
대신 용산행도 급행전철을 1시간에 한 대 정도 운행하면서,
용산급행은 정차역을 좀 더 늘려 지금의 서울역급행처럼 금릉,탄현,백마,행신역에 추가로 정차시키면 됩니다.
물론 이렇게 하면 행신~서울역을 환승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긴 하겠으나, 행신역 신경쓴다고 원거리의 일산,파주 시민들의 서울 접근성을 떨어뜨리는건 더더욱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경의선이 행신동 사람들만을 위한 노선은 절대 아니죠. 오히려 일산,파주의 원거리 승객들에게 서울과의 접근성을 향상시켜 주는 것이 광역철도 경의선이 갖춰야 할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특급 급행열차가 거의 예전 경의선 새마을호를 떠올리게 하는 간격이네요.
저도 찬성..........하지만 백마나 행신은 정차시키는게 낫지않을까요....행신역은 KTX시종점인 역이라서..통과시키기 좀 그래서요..
백마 행신까지 정차시키면 특급의 매력이 떨어질 뿐더러, 행신에 특급을 정차시켜봤자 급행이랑 별 차이 안날거 같네요. 원거리 승객을 생각하면 특급은 제가 제시한 대안이 가장 적당할 듯 싶습니다. 2012년쯤이면 일산 파주 인구도 엄청날거구요. 또한 용산행도 급행을 굴리면서 금릉,탄현,백마,행신을 정차시키면 문제없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백마 행신은 반드시 정차시켜야 합니다. 행신은 문산,서울역,일산 다음으로 많이 이용하는 역이고 백마는 그 다음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는 역입니다...
백마 행신 절대 정차시키면 안됩니다. 일반급행은 당연히 세워야되지만. 안그래도 대곡역을 환승때문에 정차를 시켜야 하는 판국에 백마 행신까지 세워지면 '특급'의 의미가 퇴색되어 버리니까요. 지금이야 특급이 하루 1회밖에 다니지 않고 서울 접근이 상당히 불편한 상황이기에 정차시키는게 당연하지만, 2012년에 용산까지 개통된 뒤에는 문산~서울 30분대의 초특급 서비스를 위해서 백마 행신은 통과시키는게 낫다고 생각되네요.
아예 특급을 용문으로 보내고 서울역행은 완행이나 급행으로 돌리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전에도 말한적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문산~원주간 노선에 누리로열차를 투입시키는것은 어떨까요? 용문 이후 원주까지의 구간은 각역정차로 하고 용문부터 문산까지 특급운행을 하는 식으로 말이죠.
다시 말씀드리지만 급행과 특급의 차이입니다. 누가 급행을 행신역 통과하라고 했나요? M버스와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특급열차를 통과시키자는 거죠. 일반급행은 행신역에 정차하는게 당연합니다. 하지만 특급급행은 정말로 원거리 승객을 배려하기 위한 메리트를 갖춰야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전 분명 특급을 통과시키자고 했지 일반 급행까지 통과시키라는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특급을 행신을 통과시켜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1시간 배차이기 때문입니다.
근거리에서 1시간 배차간격의 서울역행을 시간 맞춰서 기다린다면 그것 또한 곤욕일 뿐더러 시간단축 효과 또한 그러한 곤욕을 만회하기엔 부족합니다. 근거리 지역은 차라리 용산급행을 이용하여 홍대나 공덕에서 갈아타는게 더 효과적일 수 있습니다. 또한 공항철도는 서울역까지 개통시 배차간격이 지금보다 훨씬 조밀해집니다. 행신역은 특급까지 정차시키는건 지금은 몰라도 2차개통 때에는 일산,파주의 원거리 승객이 M버스 대신 경의선의 유도를 위하여 통과시켰으면 하네요. 저의 제안에서 행신역을 정차시키면 속도저하로 3분이나 더 걸리니 말이죠. 그러면 지금의 특급과 소요시간이 사실상 같아지게 되구요.
행신역님은 별로 다니지도 않는 특급 급행에 너무 목매고 계시네요. 말 그대로 '특급'인데 근거리 승객이 '특급'까지 바라는건 너무 과분하다고밖에 말이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지금 얘기도 아니고 3년 뒤 얘기인데.. 지금 다니고 있는 하루 1회의 특급을 행신역 통과시켜달라는 것도 아니고 너무하시는군요. 3년뒤 용산까지 완전개통되고 나서 경의선 서울역행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인데.. 그리고 그때되어서 강매역까지 신설되면 행신역 수요의 상당수는 강매역으로 분산될겁니다. 그것만 알아두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