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산의 봄 >
그가 다시 돌아왔다
얼었던 골짜기를 깨우며
김상사처럼 폼을 잡고
휘파람을 불면서 왔다
유기방 가옥 수선화
벌써 머리를 빗고
풍전 저수지 버들가지
어느새 화장을 한다
팔봉산 바람도 부드러워
종달새 더 높이 날아간다
저마다 기지개를 하며
악기를 조율하는데
앙상한 나의 가슴에는
언제쯤 사랑이 피어날까
아직도 꺼질 줄 모르는
가슴의 불씨는 어쩌라구
지는 노을도 아름답지만
꽃 피는 청춘을 맞고 싶다
카페 게시글
화려한 솔로방
서산의 봄
호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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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16
24.04.02 05:37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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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유기방 가옥 ㅡ
재작년 4월에 다녀 왔어요
올해는 날씨가 요상해서
지난주에 겨우 피었어요 ㅎ
@호 태 벌써요?
오잉?
다담주에 가려했는데...ㅜ
봄을 알리는 수선화꽃
너무 이뻐요
팔봉산 바람도 부드럽고
종달새도 지저귀고
그틈에 아직도 사랑을 갈구하는
호태님 ㅎ
올 봄에 좋은 소식이 함께 하기를 빕니다 ㅋㅋㅋ
화솔방 모임 언제 하나요?
한번은 가볼려구요 ㅋㅋ
@호 태 ㅎ ㅎ 나두 기다리고 있어요 선배님 화솔방 님들이 그립습니다
@호 태 오세요..ㅎ
마중 갈께요..ㅎ
봄은 봄인가 봅니다
깨구락지 꽃들이 나오니 겨우내 잠자던 시인님도 기지개를 켜시네요
내가 늦잠자는 체질이라
이제서야 세수를 했어 ㅎ
어느해에 그곳...
서산 유기방 가옥은
수선화 빼고나면 촌동네
입장료가 아까워요~ ㅎ
서산의 봄으로
그녀를 불러 내셔요
앙상한 가슴팍 안에
뜨겁진 않더라도
여울져 아롱진 그녀를..
청춘이 따로 있나
청춘은 항상
살아 숨쉬고 있음을
그녀가 누군지 몰라서
대신 좀 불러줘요~ ㅎ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4.02 10:36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4.04.02 10:40
꽃 피는 청춘을 좋지요..
나도 맞고 싶습니다....
같이 꽃을 피워 봅시다 ㅎ
두분의 꽃피는 청춘을 응원합니다
몬 같이 꽃을 피웁니까?
어느 세월에....ㅎ
우선 ~ 피울 수 있는 사람 부터요.
@리디아
응원을 해야지 초를 치냐
누가 있어야 피우던지 하지
화솔방 벙개도 안하나? ㅎ
@호 태 화솔방 벙개는 영심님이 하셔야죠
영심이님이 올리면~ 선약 없으면 갑니다
저는 앞으로 자유게시판이나 파크골프 벙개 올릴거에요.
@리디아 선배님 화ㅣ솔방 번개는
방장이 있는데
제가 나서기가 그렇습니다 ㅎ
@영심. 정모는 화솔방 벙주님이 올리시나 벙개는 영심이님이 올리실 수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