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훈아 55주년 (DREAM55) 서울 콘서트 다녀왔어요. 본인 스스로 기획하고 연출함. 오직 콘서트에서만 만날 수 있는 사람이라는데.. 누가 죽든, 죽기 전에 한번은 보고 싶었어요. 히트곡만 120곡이 넘고 직접 작곡하는 싱어송라이터, 저작료만 월5천~1억원임. 모든 연령대를 사로잡는 큰사랑을 받고 있는 사람임을 실감했구요.
"아 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 를 외치며 빨간 복장을 하고 나타나더라구요..
백발을 야무지게 묶고 두루마기에 나비춤을 추듯 날개를 접은 채로 수줍은 모습, 또 멋진 수트가 잘 어울리기도 하구요. 찢어진 청바지는 왤케 괜찮은지ㅋㅋ
유명 아이돌 공연보다 예매가 어렵기로 소문난 포토카드티켓요. 친구 딸들의 손을 빌려 빛의 속도로 겨우 얻어냄요.
공연장은 올림픽체조경기장임
공연시간은 앵콜공연까지 2시간 20분.
촬영금지, 나도 모르게 손이 찍사하고ㅋ
마이크는 청춘이고 세월이고 인생의 전부라고. 눈물을 머금고 운명인 것처럼 늘 긴장하며 박수소리에 하얗게 새는 머리를 묻은 채로 오늘도 이 자리에 서 있다고 하대요.
"고맙심더. 오늘 잘할 겁니다. 소중한 이 시간을 넘 잘 알고 고맙기에."
이 세상 엄마 중에 가장 고운 엄마.. '친정엄마' 노래를 부를 땐 눈시울이 붉어지더라구요.
55년을 노래했어도.. 기타치며 혼자 조용히 노래할 땐 감미로운 목소리가 청년 같았어요. 절대 안 변한다고 해도 고장난 벽시계는 멈추었는데 저 세월은 고장도 없다니 세월과 맞짱 뜰 수는 없겠죠.
첫댓글 참 잘했어예 ^^
정말 뚝기전에 함 가봐야 하지예 ㅎ
내가 공연한 것도 아님서 친구들과 뒷풀이까지 하고와선.. 넘 늦었지예ㅎㅎ
나훈아콘서트 티켓팅은 피켓팅이라고하지요 피티기는티켓팅전쟁이라고 좋은시간행복에젖어오셨죠~이제시작하셨으니 자주가셔야할걸요^^
ㅋㅋㅋ 예전엔 안치환을 좋아해서 스트레스 풀러 쫌 다녔지요ㅎ
참잘했어요
나훈아 다좋아라하지요
요즘 뜨는 태스형
누굴좋아라하시는모습
보기좋아요 활력이넘처보이네요
보라공주님 홧팅 !!
전 팬이기보다 멋진 가수라고 생각하지요. 공연이 하도 유명하다고 하니 한번은ㅎㅎ 그리고 활력있어 좋았어요^^
당신의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1달 전에 친구들 때문에 애매해 놓고선.. 코씨 때문에 고민한 친구도 있고, 사연이 있네요ㅎㅎ 공연가려면 열정 필요하지요^^
기자출신이신가봐요
글이 맛이 있네요 ㅎ
나훈아 멋진 사람입니다
맛있게 읽어주셔서 감사함다^^
저도 그생각 했는데~
돌아서면 이자쁘는데 기억력도 짱입니다~^^
멋진 공연 보시고
행복하셨네요
현장에서 보는 공연은
감동이고
큰울림도 있고
몇년이 지나도
생각 나더라고요
저희는 가을에 송골매공연
기다리고 있어요~~
와우!! 우리 추억의 BTS, 송골매 공연 넘 좋죠^^ 저도 풋풋한 젊은 날에 공연을 본 적 있어요. 기대가 되겠어요ㅎ
멋진 공연에 빠져
지금부터 팬이 되는거죠
팬까진 자신이 없고ㅋ 인생이 들어 있어서 가끔씩 들어도 좋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