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생겨서 간단하게 다음 시즌 예상이나 적어볼까 했는데, 쓰다보니 처음 생각했던 내용과 전혀 달라졌을 뿐만 아니라, 내용도 지나치게 길어졌네요.
라존론도
고개를 갸우뚱 하는 분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론도의 득점스탯이 저거보다 조금은 더 많아야 하는 것이 아닐까하고 말이지요. 저 역시 개인적으로는 론도가 지난 시즌처럼만 하여도 14점정도의 득점스탯은 찍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여타의 감소분이 적용된 이유가 있다는 것이지요. 자세한 이야기는 아래 스탯시트를 보고 계속하겠습니다.
스탯시트만보면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지 보이지 않습니다. 거의 완벽한 특급포가의 스탯시트이니까요. 하지만 그 내면을 살펴보면 전혀 다른 내용이 됩니다.
시카고와의 시리즈에서 그는 경기당 17개의 야투를 시도했고 그 중 1.97개의 3점 슈팅을 시도하였습니다. 올랜도와의 시리즈에서는 13.42개의 야투를 시도했으며, 그 중 2.14개의 3점 슈팅을 시도하였습니다. 그는 정규시즌에서는 9.73개의 슈팅을 시도하였지만 3점슈팅은 고작 0.67개의 슈팅만을 시도했을 뿐입니다.
자. 이제 제가 하고 싶은 말을 아시겠나요? 쉽게 말해서 올랜도는 론도에게 노골적으로 슈팅을 던지게 만든 것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그에게 먼 거리에서의 슈팅만 던지게 만든 것이지요. 늘어난 3점시도만큼, 감소한 야투성공률.... 이것이 지난 시즌만으로 끝날 이야기는 아닐 것입니다.
론도의 과제는 분명해졌습니다. 보다 많은 3점 슈팅을 던져야만하고, 보다 많은 3점 슈팅을 성공해야만 하게 되었습니다. 적어도 3점 시도회수를 시카고와의 플옵수준으로 끌어올려야 하게 되었습니다. 성공률은 그정도까지 바라지 않더라도 말이지요.
빅3
빅3의 예상스탯
빅3의 예상스탯을 이야기하기 전에 먼저 한가지의 고려해야만 할 것이 있습니다. 다른 건 모르겠지만 그들의 득점스탯은 분명 감소할 것이라는 부분입니다. 체력관리 때문에 출장시간이 더 줄어들 것이고, 더불어 론도의 성정폭만큼 빅3의 공격비중이 감소되는 폭도 고려해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레이스탯
가넷스탯
피어스스탯
하지만 가넷의 득점스탯은 지난 시즌과 그대로 유지되거나 혹은 오히려 증가되는 모습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가넷의 경우는 더 이상 득점비중을 줄이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퍼러미터 득점원에 경우 론도-레이-피어스로 무척 다양한 옵션이 존재하지만, 페인트존의 경우 가넷 한 사람 밖에 없기 때문에 자칫 오펜스의 중심이 한쪽으로 쏠리게 될 위험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론도의 성정폭까지 감안한다면, 가넷의 비중은 오히려 더 증가되어야 하는 것이 맞는 것이겠죠.
이런 측면에서 생각해볼때 기존의 레이-피어스 중심의 공격체제를 버리고, 팀을 아예 새롭게 정비할 가능성도 충분해 보입니다. 론도의 공격비중을 빅3와 비슷한 수준으로 맞추어 주고, 가넷의 공격비중까지 늘리자면, 기존의 체제로는 어려운 부분이 많기 때문입니다. 전술의 중심축을 누구로 잡아줄 것인지도 생각해봐야 하구요. 뭐, 이 부분을 예상해보는 것도 충분한 재미가 있겠지만 저의 짧은 소견으로는 무리인듯 싶습니다.
캔드릭 퍼킨스
예상스탯
보드장악력에서 리그 최고의 센터인 하워드를 상대로 부족하지 않을만큼의 능력이 있다는 것과, 볼키핑능력, 피벗, 스크린 플레이 등이 향상되면서 득점력 또한 보다 좋아졌음을 증명하였지만, 스탯시트는 지난 시즌과 비슷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쉬드의 등장으로 인해서 출전시간이 다소 줄어든 25분내외에서 맞추어질 것이니까 말이지요.
에디하우스
예상스탯
이변이 없는한 에디의 스탯도 지난 시즌과 동일할 것입니다. 그는 여전히 론도와 레이의 백업을 번갈아 번갈아 맡을 것이니까요. 다만, 허드슨이 앞으로 어느정도의 모습을 보여주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최소한 그가 지난 시즌보다 득점 스탯이 떨어지지는 않을 것입니다. 07-08시즌때처럼 리딩을 맡게 되는 일은 별로 없을 것이기에 말이지요. 다만, 퀴즈의 등장으로 출장시간에서는 다소 감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마퀴스 다니앨스
퀴즈는 피어스의 백업 역할뿐 아니라, 레이의 백업 역할 또한 하우스와 나누어 갖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렇다하여도 20분 이상의 출전시간을 배정받기는 어렵습니다. 즉, 그가 지난 시즌 만들어 놓은 13.6득점의 득점스탯은 의미가 없다는 뜻이지요. 때문에 그의 다음 시즌 스탯은 최소한 지난 시즌의 스탯에 줄어든 출장시간만큼의 감소분이 고려되어야만 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07-08시즌의 그의 스탯이 다음 시즌의 스탯과 비슷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보았습니다.
글랜데이비스
사실 다음 시즌의 스탯을 예상하기 가장 어려운 선수가 아닐까 싶습니다. 분명 지난 시즌 놀라운 성장세는 데뷔때부터 지속적으로 성장을 보여온 끝에 보여준 결과물이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가끔 집중력을 잃어버린 모습이 보일 때가 있고, 멘탈적으로 약간은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곤 했기에 그의 성장폭에 대해서 100% 신뢰가 가지 않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출장시간 감소로 인한 스탯의 감소는 있겠지만, 결코 그의 성장 자체가 반짝효과는 아닐 것이란 사실입니다. 그러기엔 그는 지나치게 많은 것을 보여주었기에 말이지요.
라쉬드 왈라스
이 올스타빅맨의 이전 스탯은 모두 잊어야합니다. 출전시간에서부터 너무 큰 차이가 날 뿐만 아니라, 맡은 롤에서부터 모든 것이 달라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모르긴 몰라도 그는 다음시즌 그의 커리어로우 스탯을 찍게 될 것입니다. 하지만 이 선수의 기량하락이나 노쇠화에 대해 우려하신다면 지금이라도 생각을 바꾸시길 조언해 드립니다. 지난 시즌에도 이 노장은 30분이 넘는 출전시간을 소화했고, 그러면서도 두 자리수의 평균득점을 찍어주었습니다. 다음 시즌 그는 20여분의 출전시간만 소화하면 됩니다.
다만, 플옵에서의 스탯은 좀 당황스럽네요. 정규시즌과는 다를 플옵에서의 압박정도와 상대팀이 다름 아닌 클블이었다는 점을 감안해도 저 스탯은 지나치게 낮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단4경기만으로 만들어진 스탯시트이기 때문에 저 스탯시트가 가지는 신뢰성 또한 그만큼 낮다고 할 수 있는 것이겠죠.
여기까지가 제가 예상한 스탯예상입니다. 뭐, 어디까지나 예상이긴 합니다만, 변수가 너무 많기에 실제 저와 비슷한 스탯이 나올지는 의문이네요. |
출처: 범이의 개인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OverTheHill
첫댓글 론도 12득 - 6.9리바 -8.3어시 레이 17.3 득 3.2립 3.7어시 피어스 21득 - 5.1리바 - 3.8어시 가넷 16.9득 - 10리바 - 4어시 라쉬드 12득 - 6.6립 - 2.1 어시정도 할 것 같네요. 그 대신 수비 마진이 ㄷㄷ할 것같네요.
음..저보다는 전체적으로 후하게 주셨네요.ㅎㅎㅎ
근데 궁금한게 굳이 스탯 예상글 볼때 소수점단위에서 17이 아닌 16.9 이런식으로 주는건 필이꽂혀서인가요 아님 약간의 재미를 위해서 인지 ㅡ.,ㅡ ;
그렇게 근사한 이유가 아닙니다.ㅎㅎㅎ 제가 전문가가 아니기에 저런 수치들이 그냥 하늘에서 떨어졌을리가 없죠. 그저 전년도 스탯을 보고 가감을 예상한다음 가장 비슷할 거 같은 수치를 구해서 나온 수치입니다. 그래도 저런 소수점의 의미가 전혀 무의미한 것은 아니죠. 보기엔 0.1이라더 저게 82게임을 평균해서 나온 0.1이기 때문에 실제 가지는 의미는 상당히 큰부분입니다. 특히 평균득점과 관련해서는 말이죠.
스탯시트와 선수들간의 출전시간배분률, 각 선수들간의 개인적인 야투율과 특성을 본다면 저정도의 스탯이 나오는것이 계산적으로는 거의 들어맞는것같습니다. 하지만 부상이라는 변수가 너무나도 크기는 합니다. 글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잘보았습니다
부상은 아무래도 변수에서 제외하는 것이 맞아보였습니다. 어느팀이든 선수 한명이 부상으로 실려나가면 그만큼 큰 타격을 받는 것이고...더구나 보스턴 선수들 거의가 풀타임을 소화하지 않았다는 점도 있구요.
스탯시트와 선수들간의 출전시간배분률, 각 선수들간의 개인적인 야투율과 특성을 본다면 저정도의 스탯이 나오는것이 계산적으로는 거의 들어맞는것같습니다. 하지만 부상이라는 변수가 너무나도 크기는 합니다. 글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잘보았습니다
론도의 턴오버는 더 증가할 겁니다. 그의 역할이 커질수록 턴오버는 증가하겠죠. 포인트가드의 2.00 턴오버라니 너무 후하게 주신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지난 플옵에서의 수치보다 턴오버수치가 더 높아지기는 어렵다는 생각입니다. 그것보다 더 많은 롤을 받기는 어려울테니까요. 최소한 지난 시카고와의 시리즈보다는 적은 턴오버수치가 나올것이라 생각됩니다. 뭐, 그래도 2.00의 턴오버수치는 좀 과하게 후하긴 하네요.
모르긴 몰라도 폴피어스는 20득을 기록할 것 같은데. 빅쓰리의 득점이 점점 하락하는 가운데 피어스는 보스턴의 첫번째 공격옵션 역할을 하면서 꾸준히 20득점은 기록했었는데요.
뭐, 어디까지나 예상이니까요. 다만 저는 론도의 성장과 늘어날 가넷의 공격비중 때문에 줄어들 감소분까지 감안한 것뿐입니다. 피어스가 20득을 못할거란 뜻은 아닙니다.
쉬드 작년 부상크리+ 팀 전체적 침체...이번엔 다를 거에요
네, 저 역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ㄷㄷㄷ일단 괜히 보스턴이 아니군요.....레이, 가넷같은 위대한 선수가..보스턴오기전까지 20이상씩 찍어주다가 서로간의 득점력 분산으로인해 5점씩 평득이 낮아지다니..ㅎㄷㄷ
흠...이번엔 걍 big 5라고 불러도 될까요 ;; 정말 무서운 보스턴....가넷,피어스,레이,론도,쉬드 --;
빅5보다는 콤파트라V가....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콤파트라V ㅋㅋㅋㅋㅋㅋ강력하네요 ㅋㅋㅋㅋ
흥도-알렌-칼빵-가넷-퍽힌-쉬드... 보스턴 넘흐 넘흐 무서워요... 개인적으로 론도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무지 기대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