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6시에 남편은 목욕탕에 가서 땀 흘리고 오고
나는 컴퓨터로 일지를 쓰다가 창 밖을 내려다보니 바다가 보이고
신세계와 롯데백화점이 있고 경치가 아름다워 사진을 찍고 컴퓨터에 사진을 넣다.
7시가 되어 짐을 다 가지고 내려가서 두 분 목사님을 만나
아름답고 유명한 광안대교를 지나 바닷가 콩나물 밥집에 가서
아침 식사를 하는데 남편의 돌솥비빔밥을 한술 떠 먹는데 흙이 지근거려
남편이 주인에게 이야기하고 새로운 밥을 주어 세 사람이 다 한 수저씩 떠먹다.
식사를 하고 기차역을 향해 가는데 출근시간이라
트레픽이 너무 심하여 다른 길로 가려고 다시 광한교로 들어갔다.
두 번씩이나 광한교를 타고... 목사님과 자리를 바꿔 앞자리에서 사진을 찍다.
형님께 30분 늦게 가게 되니 기차표를 9시 30분으로 바꾸어 달라고 전화하고
기차역으로 와서 9시 30분 기차를 타는데
이 기차는 큰 도시 두 곳 만 들르고 더 빨리 가서 서울에 12시에 도착한다고 하니 너무 감사하다.
12시에 서울역에 와서 큰 형님은 댁으로 가시고
지하철역에서 허증 목사님을 만나 탔다 내렸다 하고 많이 걷기도 하고
예손치과 병원 아래층의 칼국수 집에 가서
밀 칼국수를 맛있게 들고 위층(3층)에 있는 치과에 갔는데
마모된 이는 치료를 안해도 되겠다고 하고, 두 군데를 때워주기만 했다. 돈도 안 받는다.
다시 지하철을 많이 갈아타고 명동에 와서
“밝은 세상 안경"집에 가서 시력을 측정하고, 돋보기 3개를 만들었는데 15만 원을 내다.
허증 목사님과 헤어져서 집으로 오면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들어가려고 했는데
지하철역까지 차로 마중 나온 시누이 덕분에 그냥 들어가다.
저녁식사까지 하는 것은 너무 미안한데
저녁을 맛있게 해주어 잘 들었는데
오늘은 너무나 피곤해서 일찍 자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