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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 약초생활건강
제천 약초생활건강에서 한방차와 한방 화장품 만들기 |
제천의 약초생활건강 체험관을 가게 된 것은 비가 와서다.
단양에서 패러글라이딩을 하기 위해서 숙소도 두산마을로 정한건데 비가 와서 아침에 체크아웃하고
패러글라이딩 대안으로 간 곳이 제천 약초생활건강.
약초주머니 만들기, 약초 비누 만들기, 천연 염색 배우기, 한방 화장품 만들기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옆으로 제천 산야초 마을이 있는데 다양한 체험과 함께 숙소도 여럿 마련되어있다.
시간이 없어서 약초생활건강에만 들렸지만 주변을 산책하고 둘러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아이들이 있거나 외국인들에게는 이곳에서 1박 2일로 여행을 추천할 만 할 듯.
물론 어른들에게도 재밌겠지만 더 흥미를 느낄 대상은 아이와 외국인 일꺼라는 거지.
... 라고 생각했는데 생각해보면 한약재와 건강에 대한 관심은 어른들이 쵝오!! 부모님과 와야하나.. -_-ㅋ
산야초 마을이 하천리 소개. 민박집이 상당하다.
제천 약초생활건강 체험관의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중에서 우리가 한 것은 한방차 만들기와 한방 에센스 만들기다.
한방차 만들기과 함께 다양한 한방 효과와 건강 이야기를 해 주신 강사님.
칠판의 윗줄이 쌍화차에 들어가는 재료들이다.
세로로 쓰여진 재료들이 한방 에센스에 들어가는 재료들.
한방차에 들어가는 재료들이 갖추어져 있다. 방법은 간단하다. 각 재료를 주어진대로 양을 재서 담으면 끝.
집에가서 끓여먹으면 되는 거다. 강사님은 황기를 인삼보다 선호한다고 한다. 인삼은 재배하는데 약을 너무 사용한다고.
모든 한약재는 제천에서 난 것이다. 그러니 믿을 수 있다.
차로 마시는 것이기는 하지만 약으로도 마시는 것이니 정확한 양을 재어서 넣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
근데 저울이 별로 없어서 차례를 기다리지 않고 그냥 대~충 담았다. ㅎ 집에 있는 차 다 마시고 끊여먹어야겠다.
근데 이 정도로 40-50리터의 물을 차로 만들 수 있는 양이라고 하던걸. 한참 마시겠다.
아까우니 재탕, 삼탕까지는 해 먹으라고 하더라. 그냥 물 마시는 것보다는 좋겠지 뭐.
한방차 만들기는 그저 약초를 재고 넣는 것 뿐이어서 체험이랄 것이 없다. 한약에 대한 설명을 듣는 것이 주로 이루어지는 일이랄까.
하지만 집에 가져가면 가장 유용할 듯하다. 여러 체험 프로그램들이 만들 때는 재밌고 유익하지만 집에 가져가면 그냥 먼지가 쌓이는 경우가 많으니.
한방 에센스 만들기는 10년만에 과학시간으로 돌아간 느낌이었다.
공대를 나온 사람들은 낯설지 않겠지만 난 정말 오랜 만에 보는 비커들이었다.
재료의 양을 잘 재어서 비커에 넣고 섞는다. 순서가 중요하기 때문에 차례대로 잘 섞어야 한다.
아이들이 재밌게 할 수 있는 것이겠지만 비커를 올려놓는 히터기기가 뜨거우니 조심해야 할 듯.
모두 섞고 비커를 열심히 저어주면 서서히 점성을 띠는 것이 눈에 보인다.
직접 만드는 것이어서 일반 화장품에 쓰이는 방부제의 1/10만을 사용한다. 직접 만드니 믿을 수 있다.
아무리 좋다고 광고해 봤자 마케팅 비용만 엄청난 화장품들보다 직접 만들고 사용하는 것이 나을 지도.
한방 에센스 만들기를 지도해 주셨던 선생님.
다 만든 화장품을 직접 용기에 담아주신다. 그 동안 참가자들은 위에 있는 한방 제품장을 구경하러 갔다 올 수 있다.
점성이 있지만 끈적이지 않고 깔끔하다. 맘에 든다. 적은양의 방부제를 사용한만큼 냉장고 넣어놓고 사용해야 한다.
한약재로 만든 모든(?) 것들이 있다. 빼빼목으로 이름난 신선목은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었다.
사지 않아도 구경하는 것만으로도 재밌다. 이것도 재미들리면 약재의 효능을 알고 직접 하나씩 사서 먹고 하게 될 듯.
약초생활건강 체험장을 나오는데 벽에 요런게 붙어있네 도교육청이 인정한 체험장인 거지.
일년에 찾는 사람만 10만명이 넘는다고 하니 알고보니 엄청나게 유명한 곳이었다. 나만 몰랐던 거야? ㅎ
약초생활건강 http://www.yakcholife.com/
충북 제천시 수산면 하천리 150번지
전화번호 : 043-651-3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