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불화화합물 수돗물 수질기준 2028년까지 마련
수돗물 모니터링 전국 정수장으로 확대하여 평가
과불화화합물 현장 적용 제거기술 개발 신규 편성
기후에너지환경부(장관 김성환, 이하 ‘기후부’)는 과불화화합물 대응 전략으로 2028년까지 수질기준을 마련하기로 했다. 미국은 31년부터 PFOA 4ng/L를 적용하며 EU는 20종목 합이 100ng/L을 26년부터 적용한다. 26년부터 법적기준으로 실행되는 일본보다는 2년이 늦다.(사진/일본 25 히로시마 수도전에는 과불화화합물 처리 기술이 전시되기 시작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과불화화합물의 분석법을 현재 5ng/L에서 1ng/L까지 분석할 수 있도록 고도화하고, 수돗물 모니터링 대상을 대규모 정수장(101개)에서 전국 모든 정수장(427개)으로 확대하며, 식품의약품안전처 독성 참고값 등을 고려해 과불화화합물 인체 위해성 평가도 추진한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KEITI) 문상기 박사는 수돗물 수질기준 강화에 대응하여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하이브리드 멤브레인 기술, 고효율 흡착소재 개발, 활성탄 처리기술 고도화, 전기화학, 플라즈마 등 과불화화합물 제거를 위한 실효적인 기술개발이 시급함을 강조하고, 이와 관련, 기후부는「상수도 과불화화합물 대응 기술개발사업」신규 R&D 사업을 ‘26년 예산안에 신규 편성(37억원)하여 ’30년까지 384억원을 국비 지원할 계획이다.
권지향 대한상하수도학회장은 “과불화화합물 수질기준 강화 계획은 먹는 물에 대한 국민의 안전을 목표로 추진하는 것이며, 선진 정수처리기술이 수반되어야 하는 동시에, 현장의 여건도 고려해야하는 매우 중요한 과제”라고 밝히며, 정부가 국민 안전을 위해 과불화화합물 수질기준 마련 등 적극적인 정책 추진에 학계를 대표하여 환영 의사를 표명했다.
김효정 물이용정책관은 “과불화화합물 관리와 같이 사전 예방에 초점을 둔 정책은 정부, 지자체, 학계, 산업계 등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정책 거버넌스를 통해 실효성 있는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정부는 이를 위해 지속적인 협의의 장을 마련하고, 관련 정보 및 기술개발 성과를 공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과불화화합물은 탄소(C)와 불소(F)의 강한 결합으로 이루어진 인공합성 유기화학물질로 물과 기름을 잘 튕겨내며, 열과 화학물질에 강한 특성이 있다.
자연적으로 잘 분해되지 않아 ‘죽지 않은 좀비 화학물질’로 불리며 과불화술폰산류와 과불화지방산류 및 그 염류 등 여러 가지 화합물이 있으며, 대표적으로 PFOA와 PFOS가 있다.
반도체, LCD 제조, 의류, 가구, 페인트, 왁스, 세척제, 마루광택제, 복사기, 컬러프린터기 등 일상 속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인체내 축척되며, 1군 발암물질로 신장암, 고환암, 호르몬 교란, 간기능 손상, 임신․태아 등 인체 건강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준다.
주요국 과불화화합물 수질기준 (단위 : ng/L)
항 목 (단위: ng/L) | 한국(감시기준) | 미 국* (수질기준) | 일본 |
EU** |
| PFOA | 70 | 70(종합) | 4 | 50(종합) | 100 (20항목 총합) 500 (모든항목 총합) |
| PFOS | 70 | 4 |
| PFHxS | 480 | - |
** 미국은 ’31년부터 적용, ** EU와 일본은 ’26년부터 적용
일본의 환경기업들은 과불화화합물의 정부의 수질기준이 26년부터 시행된다는 점을 인지하여 3년 전부터 다양한 기술개발을 시도해왔다.
25년 10월 일본 히로시마시에서 개최된 수도전에서도 과불화화합물 제거 수처리 시스템이 처음으로 전시되기도 했다.
우리나라에도 많이 수입된 소화약으로 유명한 카베진을 생산하는 일본 코와(KOWA)주식회사는 루미라이트와 활성탄을 혼합한 자체 배합기술을 통한 ASTRA-P를 제품화하여 중국 상하이 국제 전시회에 출품하고 있다.
루미라이트는 한국기술로 일본에서 수처리분야에서는 유일하게 신기술을 획득하고 특허를 출원한 제품이다.
(환경경영신문 https://ionestop.kr/ 신찬기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