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八不出 - 어 효선 동요음악회 다녀와서

[원종욱]

손녀 효비의 동요 발표회에 꽃다발 한아름 안고 달려간다ㆍ

늦 단풍이 한창인 남산 옛 정보부 자리 공연장.
한국 동요계 원로 선생님들 모시고.
故 어 효선 선생님 ( 꽃밭에서.과꽃.파란마음 하얀마음.만드신 분 ) 기리는 6회 음악회ㆍ 

유치부.초등부.기량 뽑내는 어린이들.지도 선생님.부모들.열기가 2시간 넘게 뜨겁도록 펼쳐진다ㆍ

예쁘게 무대복 차려입고 < 나는 안다 > 부르는 우리 손녀 효비ㆍ
객석에서 마음 졸이며 샷터 누르는 할배와 달리.
여유있고.성량 좋고.자신감 찬 모습ㆍ
성연.지원.할미.할배 모두 감동의 눈물을 흘리게한다ㆍ

- 엄마 ! 오디션이 뭐야 ?
노래 공부도 해 본적이 없는 아이가 중창단 단원 ( 꽤나 알아주는 언북초등학교 중창단 )이 되어.

각종 대회에 대상 수상도 하며 열심이더니 독창 발표도ㆍ

지도 선생님께 고맙다는 감사인사 드리고 돌아오는 서울 야경이 오늘따라 더 화려하고 따뜻하다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