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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가 KBS노조가 발표한 불법 사찰 문건 2619건 중에서 80%가 노무현 정권 때 이루어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러면서 야권에 사실관계를 왜곡한다면서 정치공세를 즉각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러자 KBS 언론노조는 거의 즉시 아래와 같은 트윗을 날려 청와대 발표를 비웃었습니다. "뜬금없이 왠 노무현 정부 핑계??" 라는 트윗도 날렸구요. 참 가지가지 하는 청와대라는 것이지요.
누구 말이 진실일까요? KBS 노조측에 대한 사실관계 확인없이 KBS, MBC, YTN, 조선, 동아 등이 일방적으로 보도한 것을 보면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만약에 사실관계 확인없이 이들 언론이 청와대의 발표를 그대로 보도한 것이라면 악의가 있는 것으로 상당히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언론을 장악하기 위한 이명박 정부의 노력은 불법사찰 문건으로 상당부분 확인되었습니다. 불법사찰의 결과로 낙하산 타고 들어가 각 방송을 장악한 지도부가 불법사찰 국면으로 현 정권이 위기에 처하자 자신들의 생명을 지키려고 참여정부 운운 하는 청와대의 발표를 부도덕하게 확산시킨 것이라면 이는 심각한 문제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어찌되었든 판이 커졌습니다. 박근혜 대표의 새누리당은 어느 편에 설까 궁금합니다. 누구든 판을 잘못 이해하고 진실과 무관하게 움직이면 한방에 가는 수가 있을 것 같습니다. 만약에 청와대의 발표가 사실이 아니라면 결국 이 문제는 탄핵으로 사안이 확대되는 결과가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진실은 무엇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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