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택(26·LG)은 올시즌 팀 내 연봉 고과 산정에서 이병규를 간발의 차이로 누르고 1위에 올랐다. 한 구단 관계자는 “다들 의심의 여지없이 이병규가 고과 1위라고 생각하는데 실은 박용택이 1∼2점 앞섰다”고 밝혔다.
박용택은 올해 타율 2할8푼 71타점 15홈런을 기록했다. 겉으로 드러난 성적만 보면 3할3푼7리 75타점 9홈런을 기록한 이병규에 떨어진다. 이병규가 타자 부문 알짜 타이틀인 타격 1위와 안타 1위로 화려한 성적을 남겨 고과 산정에서도 당연히 이병규가 앞섰으리라 평가됐다. 그러나 박용택은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좋은 성적을 남겼다.
우선 팀 내 유일한 전 경기 출장자다. 126경기에 모두 출전해 2003년에 이어 두 번째로 전 경기 출전을 기록했다. 반면 이병규는 시즌 후반 감기 몸살과 장염을 앓는 바람에 119경기 출전에 그쳤다.
박용택이 득점권 타율에서 전체 1위에 올랐다는 사실도 가려져 있다. 박용택은 올시즌 3할5푼3리로 3할4푼6리를 기록한 이병규와 안경현(두산)을 제치고 득점권 타율 1위에 올랐다. 이 외에 도루와 득점 부문 타이틀도 획득했다. 팀이 점수를 내는 상황에서 절묘하게 활약한 경우가 많았다.
한 구단 관계자는 “투수들과 달리 타자들의 팀 공헌도를 따져보면 겉으로 드러난 성적과는 또다른 변수가 있다. 박용택이 그 부분에서 이병규보다 약간 앞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용택은 “나도 (이)병규 형이 1위인 줄 알았다”며 “그러고 보니 희한하게 올해는 방망이가 안 맞을 때도 득점 상황이나 주자 있을 때는 뭔가를 쳤다”고 웃었다.
첫댓글 역시 4번타자 역할을 해주셨음...ㅋㅋㅋ
역시 용태기선수입니다...신인때부터 봐왔었는데....특히 2002 플레이오프 5차전 2점홈런(?)이 인상깊어서 계속 봐왔던 선수입니다
제가 올렸던 글 중에서.. 용택 선수 기록표 보니까 슬럼프일때도 꾸준히 타점은 올려주는 걸 주목한적이 있는데.. 역시 박용택 선수!!
플레이오프 5차전때는 2점홈런이 아니라 솔로홈런 2개였습니다.. ^^
용택아~엘지에서 뼈를 묻어라..영원한 LG맨으로 남아라..병규형과 함께..
조선일보 찌라시글과는 좀 다르네여.... 거기서는 이병규 선수가 연봉고과1위라고 되어있더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