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사는 25세 남자입니다.
땀 때문에 혼자 고생했는데 이런 모임이 있다는걸 이제야 알았네요^^
어릴적부터 몸에 열이 많고 땀이 많은 체질이었는데요, 초등학교 시절까지는 별 생각 없었습니다.
중학교시절 만병(?)의 근원이라는 비만에 돌입하고, 사춘기라 호르몬 분비기 활성화 되었는지
땀이 무척 무척많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이때부터 사계절 내내 땀때문에 고생이 시작됩니다.
버스나 지하철을 타거나, 좁은공간, 계단을 오를 때 땀이 줄줄줄, 긴장되어도 땀이 줄줄줄~~
20살 성인이 되었을때는 땀 때문에 미처버리기 시작합니다.
제 인생 최고의 체중 0.1톤에 달하고 과한 음주가무로 몸은 피폐해지고 피부도 뒤집어지고...몰골이 좀..;;;
다음해 군대가서 30키로 빼고 좀 봐줄만해지기 시작했구요, 땀도 좀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정상적 사람들보단 땀이 여전히 많고 열도 많은 편이었죠.
전역 후 1년간 해외 여행을 하게 되었는데요, 이땐 스트레스도 별로 받지 않았고, 날씨가 우리나라보다 덥지 않은 곳들을
다녀서 인지 땀 때문에 고생을 가장 적게 한 연도였습니다.
그러던 것이 학교를 복학하며 서서히 땀샘에서 땀의 분비가 활성해 지더니
올해 들어 절정에 이릅니다. ㅜ 올 초부터 학업과 취업의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하다가
6월부터 회계사 시험 준비에 돌입하면서 스트레스가 극에 달했죠, 그러면서 이놈의 땀과 몸에 열이 수직상승 시작하며
절 미쳐버리게 합니다. 오전 9시부터 학원 수업이 시작되는데요, 사람이 많은 곳이라 그런지 저에겐 더욱 답답하게 느껴지고
몸에 땀도 주르륵주르륵..ㅜㅜ 그래서 한시간 일찍가서 땀 식히며 몸상태를 안정화시키는데 한시간을 보낸답니다. ㅜㅜ
아까운 아침잠 또는 아침 자습시간이 한시간이나 날아간다능..ㅜㅜ;; 슬퍼요
이렇게 해서 땀이 식으면, 움직이지 않고, 환경이 덥지만 않다면 전혀 이상없이 또 편안하게 생활을 한답니다.
머 점심떄 식사하면 다시 또 땀과 한판 해야 되고 땀 식히는데 시간을 들여야 하구....이렇듯
땀땜에 날리는 시간이 하루 2-3시간은 될듯... 땀이 나는 상태에선 절대 집중이 안되네요..ㅎㅎ
그래서 수술이나 약물 치료를 위해 인터넷을 뒤적이나다가 카페를 발견했어요
수술은 다들 보상성다한증을 염려해서 부정하시고...약물이나, 한의학 치료를 생각해봐야 겠어요..ㅜㅜ
언제나 돈의 압박..ㅎㅎ (피부 관리한다고 난린돈 수백,,,,;;; 이젠 땀으로 돈을 사용....;;)
다한증을 극복하는 그날 까지 땀극사와 함께 해야 겠어요~~ 모두들 땀에서 해방되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