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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 시황]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단행. 외국인은 매도(선물) [자산리서치부 전략 : 이경민 / 시황 : 김지윤]
오전 11시 10분 현재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장초반 2,090선까지 급등했던 KOSPI는 외국인 순매수 규모 축소로 2,070선까지 후퇴. 금일 한국은행 금통위의 기준금리인하 발표를 기점으로 외국인 매물 출회. KOSDAQ도 제약/바이오주가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으나, KOSPI 흐름과 동조화되며 상승폭 다소 축소되는 모습
업종별로는 반도체, IT하드웨어 등 IT업종과 제약/바이오주가 강세가 지수 상승을 이끄는 중. 전일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와 헬스케어 업종이 양호한 실적 결과/전망에 힘입어 강세 보인 것과 동조화된 흐름 보이는 양상. 글로벌 금리 상승 이어지며 은행주 반등세도 지속. 반면, 소프트웨어의 하락세 계속되고 있음. 게임주 전반 약세 보이는 가운데, 플랫폼 업체 내에서는 카카오의 차별적 약세 두드러짐. 외국인, 기관 동시 순매도하고 있는 조선도 내림세. 전반적으로 최근 큰 폭 상승한 업종들의 조정세 나타나고 있음
금일 금통위 직후 원/달러 환율 급등, 주식시장 외국인 매물 출회는 한미 금리 격차 축소 및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에 기인했다는 판단. 이번 금리인하로 한국 기준금리는 역대 최저치인 1.25%에 도달했으며 미국과의 금리차는 1%p로 축소됨. 또한, 시장 주체들은 통화완화 정책의 경기 하방 압력 제어 효과보다 경기 둔화 심화라는 금리인하의 배경에 주목한 것으로 보임.
미국 연준이 10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경우 이것이 원화 추가 약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음. 연준이 이미 두 번의 금리인하를 선제적으로 단행한 만큼 연준 위원들 사이에서 10월 금리인하를 놓고 의견 분분한 상황. 원화 약세 압력 확대가 외국인 주식 매도를 자극할 가능성도 경계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