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저는 좋아하는 여자에게 고백할 때 우선 최대한 친해지고, 그녀도 나에게 어느정도 관심이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을 때쯤
되어야 고백하는 조심스런 스타일인데요, 이번엔 유학하면서 좋아하게 된 여자애가 이번학기가 끝나면 한국으로 돌아가게된다는
사실을 알게된 후, 얼마남지 않은 시간때문에 조급해하다, 남친이 생겼다는 소문을 듣었는데,
진위가 너무 불투명하고 주위사람 아무도 확실히 몰라,
아예 확실히 확인하고 사실이면 빨리 맘 접어야겠다는 맘으로, 직접 물어보게 되었습니다.
어느정도 예상한 시나리오였지만, 소문이 사실이 아니란 이야기를 직접 듣고 나서는 자연스럽게
'내가 너 좋아한다'는 말까지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어차피 이런걸 직접 물어보는 것 자체가 티를 내는 행동이라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고백하게 된 더 큰 이유는 사실, 제가 원체 숫기도 없고, 사실상 모쏠이라 어떻게 티가 날듯 안날듯 작업하는
지도 몰라, 자연스럽게 자주 만날 기회가 없으면 정말 좋아하는 여자에게 자연스레 다가가고, 친해질 기회를 만드는데 어색해합니
다. (예를 들면, 둘이 밥먹거나 영화보자는 데이트스런 약속 잡는거요..) 어떻게 보면 별로 중요한 부분도 아니겠지만,
여자가 내가 관심있어한다는 걸 눈치채는것에 대해 엄청 신경써하는 타입이라, 이렇게 인위적으로 만남을 가지려면
항상 그것에 대해 신경써하고 스트레스받는 스타일입니다.. 특히, 이번경우에 저는 워낙 시골에 유학와서 다 같이 어울려
노는 상황이 아니면, 사실 한국처럼 편하게 둘이 자연스레 데이트할만한 장소조차 마땅치 않는 상황이라, 그녀에게 쌩뚱맞게
둘이서만 뭐 하자고 하는게 정말 바로 티날꺼라고 생각했구요...
사실 대학교 1학년때도, 이대로 가다간 도저히 자연스레 친해질 기회가 없겠다고 생각된 반 친구에게 학기가 끝날때쯤 고백하게
되었고, 어차피 그녀와 같이 보낸 시간도 별로 없어 기대도 하지 않았기에, 처음 거절당하고 나서는, 오히려 더 편하게 다가가서,
결과적으로 사귀진 못했지만, 첫 고백 후에 오히려 훨씬 더 친해지고,
제가 느끼기엔 첨 고백했을 때보다 그 이후에 한 번 더 고백했을 때 더 가능성이 있겠다고 느꼈거든요...
(뭐 저만의 착각이었을 수도 잇겟지만..)
암튼, 그 때 이후론 차라리 먼저 고백해서 여자쪽에서 내가 좋아하는 걸 확실히 알게 한 후에 대쉬하는게 더 편하다고 느꼈고,
그런면에서 이번에도 바로 사귀자는 고백보다 스스로 더 그녀에게 다가가기 편해지기 위한 방도로,
너 좋아한다라고만 고백 한거였습니다.
근데, 베프녀석들은 이 아이디어에 엄청 부정적이더군요...
'사귀자'라는 말이 없는 고백은 무의미하고 여자가 당황만 하게 되는 역효과만 낳는다고요...
사실 이부분에 대해서 저도 오락가락하는게, (연애를 이론으로만 배웠는지라 ㅠ) 여자들은 남자가 본인을 좋아한다는
걸 알게되면, 정말 별로가 아닌이상 어느정도 관심을 기울이게 된다는 이야기도 들었고, 한편으론, 이렇게 저처럼
사귀자고 돌직구날리지 않고, 그냥 좋아한다는 정도의 선에서만 표현하다가는 여자는 남자를 재게 되며,
이미 자신을 좋아한다는 상대방 맘을 알게 된 후에는 긴장감이 없어져버려,
더 사귀기 힘들어진다는 이야기도 들었거든요..
물론 연애에 정답은 없기에 케바케인 면도 있을것이고, 한 번 안되면 끝까지 안되는 케이스도 있고,
단계적으로 여러번 고백해서 넘어오는 경우도 있다고 들었는데,
비스게인 여러분들의 경험은 어떠했고, 과연 먼저 좋아하는 것부터 알리고, 대쉬하려는
제 계획이 안 좋은 생각이었는지 물어보고 싶네요... (특히, 비스게에 몇 안되는 소금같은 여성회원님들의
의견이 절실합니다..ㅠㅎ 이럴때 정말 속편하게 다 물어볼수 있는 여자베프가 없는게 참 아쉬운 상황입니다.ㅠㅠ)
p.s. 아 그리고 어제 고백한 이후로, 이 친구가 카톡답장하는 속도가 급속도로 느려졌는데, 이건 절 부담스러워하는 걸로
봐야하나요 밀당으로 봐야하나요... 전자의 느낌이 강하게 들어 점점 친구들 말 안 듣고
어제 고백한게 후회되기 시작되네요..ㅠㅠㅎ
짤방은 요즘 제 이상형 탕웨이..ㅠㅠㅎ
첫댓글 전 애초부터 잘해주면서 좋아하는 티 나게 잘해주고 좀 지나면 대놓고 나 너 좋아한다, 지금 사귀자 말하는거 아니고 다만 난 너 좋아하고 괜찮은남자다, 난 내스타일대로 다가갈테니 지켜보라고 말하고서 미친듯이 몰아칩니다. 지금 애인님도 그렇게 사겼고, 엑스엑스(?)여친도 저렇게 다가갔는데 그땐 여자가 며칠있다 사귀자고 고백을 해와서 제가 뭘 하진 않았구요. 전 선고백 후대쉬 좋다고 생각해요. 뻔히 알아놓고 '어머 나 몰랐어' 하면서 남자로 안보고 친구로만 봐와서 모르겠어 미안 이러는 말같지도 않은 핑계 안들어도 되고, 내가 가진 감정을 아예 열어놓고 들이대는거기때매 제 진심도 더 잘 전해질거라 생각하고
아예 좋아한다고 말을 해노면 그 후로 마음도 더 편합니다. 제가 맘에 안들고 잘해볼 생각 없으면 잘해주고 데이트신청해도 안받겠죠 아마 ㅡㅡ 데이트 다 하고 챙겨주먄 좋아라 하는게 저한테 마음을 열고있고 나와 함께하는 시간이 즐겁다는 반증이라고 받아들여지지 때문에 맘도 편하더라구요. 그리고 전 친해지고 잘해주고 챙기다가 고백했던 첫 고백땐 아주 쿨하게 차였는데 아예 대놓고 너 좋아한다, 혹은 관심있다 티내놓고 다른생각 없이 마음 가는대로 챙겨주고 잘해주고 했을땐 차인적도, 원하던사람이랑 안된적도 없어서 체감하기론 후자가 더 좋은방법이라고 느낍니다
네..님같은 케이스도 있다는걸 들으니 좀 위안은 되는군요.. 그게 제 케이스가 될진 모르겠지만..ㅠ
그리고, 좋아한다고 내놓고 말하고나면 맘편해지는게 저만 그런게 아니군요!!ㅎ글쓰면서도 제가 이상한 놈 인줄 ㅠㅠㅋㅋ
전 이 글이 너무 반갑네요ㅠㅠ 제가 친구들이 연애상담 해오면 꼭 추천하는 방법중 하나가 딴생각하지말고 친해지고, 아예 관심있다 좋아한다 티내놓고 몰아치라는건데 다들 '미쳤냐'며 좋아하는거 티 안나게 챙기고 잘해주는법만 원하더라구요.
이 글을 좀 빨리 봤으면 달라졌으려나요. 핵심은 굳이 지금 대답안해줘도 되고 사귀자는거 아니다 라는것 같습니다...... 여자가 부담을 많이 갖더라고요.
저도 굳이 말하면 Love You Stern 님과 같은 스타일입니다ㅎㅎ
확실히 너 좋다 하고 표현하고 가는게 소위 말하는 작업도 잘 되는거 같아요ㅋㅋ
케바케...참고로 이 경우의 케이스는 남자에 따라..이건 뭐 그냥 사람이 가지고 있는 매력에 따라 바뀔것 같네요. 맘에 들만한 사람이면 어멋 멋지다! 이거고 맘에 안드는 사람이면 지가 뭔데 감히..이런 반응이 나올듯합니다. 될놈은 뭘해도 되고 안될놈은 뭘 해도 안되는 현실...
그죠..? 진리를 다시한번 확인시켜주네요..ㅠㅠㅎㅎ
아 근데 가끔가다 보면 꼭 썸을 타다가 마음이 좀 노골적으로 표현된다 싶으면 급격히 식어버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주의하시길 ㅜㅠ
여자마다 다르죠. 어떤여자분들은 막 들이대면 니가 나에대해서 뭘 아는데 이러냐? 그러면서 싫어하고
어떤분은 질질 끌면 얘가 나한테 관심없다보다 하고 먼저 정리하고....
정답은 없죠. 그냥 부딛혀보고 감잡아야죠 그래서 연애가 어려운거 아니겠습니까 ㅠㅠ
근데 글 보니 여자 분이 한국으로들어 온다고... 제대로 사귀지도 않고 떨어져 있음 유지되기 힘든게 사실...
제가 했다가 이번에 똥망했어요.... 케바케가 맞는듯 합니다. 잘못하면 여자한테 부담만 줘요.
제가 그런식이였던거같습니다. 그냥 이쁘다이말 한마디였던거같습니다. 그리고 무관심이 아님 무관심. 이걸로 사로잡았네요.
케바케인것 같습니다. 저도 지금 님과 같은 방법으로 하는데, 오히려 제가 패를 보여주고 하니 밀당에 대한 부담도 없고, 좋네요. 결과는 어찌될지 모르겠지만요.
오....ASKY가 없네요....진화하는 비스게 ㅋㅋㅋ....글쓴 분 화이팅하세요!
선고백후대시의 장점은 결론이 빠르다 인거 같아요.
별로다 싶으면 여자쪽에서 쳐낼테니...
케바케입니다... 사람마다 스타일이 다른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