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afe.daum.net/kicha/ANm/19488
예전에 광양제철선에 통근&KTX 연계에 무게중심을 두고 여객열차를 굴리는게 어떨까? 라는 글을 쓴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약간 다른 관점에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바로 '경전선'을 중심에 두고 써보려고 합니다.
광양은 수도권을 제외하고 인구가 늘어나는 몇 안되는 지역입니다.
2011년 11월, 인구 15만 돌파. 작년에 비해 4000명 가량 늘었습니다. 증가추세는 계속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노란원을 그리는 '동광양'지역(동지역)만 2011년 11월 현재 85,000명의 인구를 가지고 있습니다.
- 경전선 일대 배후지역에서의 85,000명은 부산, 광주, 창원, 진주, 순천, 그 다음의 순위에 들어갑니다.
광양항과 광양제철을 중심으로 개발사업이 일어나면서 향후 인구는 계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광양과 여수를 잇는 이순신대교가 개통되면 여수공단을 기준으로 광양이 여수보다 더 가깝다고 하는군요.)
2015년 이후,
고속화된 경전선은 정시성과 시간경쟁력을 바탕으로 승객을 끌어모을 것입니다.
어쩌면 남해안의 도시들은 남해고속도로보다는 경전선을 통해 다시 한 번 재편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광양역에서 자가용 이용시에도 최소 10km 이상 떨어진 동광양에서 철도를 이용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가능하다면, 아래와 같은 선로를 놓는 것은 어떨지 제안해봅니다.
동광양역의 위치는, 윗 지도의 하늘색 네모부분입니다.
동광양역이 들어설 부지는 다른 지도로 보시면 '공터'입니다. 홈플러스와 도로 사이의 널찍한 공터입니다.
윗 지도의 하늘색 네모 부분으로 남쪽으로는 홈플러스, 북쪽으로는 광양제철과 중마동을 연결하는 8차선 대로입니다.
경전선의 동광양 연계를 위해 신설되는 구간은,
진상역 ~ 광양제철선 태금역까지 약 12km (구선로 활용 1km) 구간으로, B/C에 따라서 단선으로 놓는것도 가능합니다.
요즘은 복선전철화가 대세인데 왜 단선이냐고 물어보신다면,
동광양 경유노선은 개량되는 경전선에 비해서 약 15~20km 정도를 더 둘러가기 때문에 시간이 좀 더 걸리기 때문입니다.
- 경전선에 시간당 2회 이상의 일반열차가 다니더라도, 동광양 정차열차는 무궁화 급일테니 시간당 1회에 그칠 것 같고,
- 현재 중마동 시외버스터미널의 주요노선 배차간격이 1시간이기 때문에 빠른 속도와 정시성이라면 경쟁이 될 것이라 봤습니다.
(http://blog.naver.com/doremipa87/30101631579 - 중마동 시외버스터미널 시간표)
만약에 좀 더 자세한 분석을 통해 복선으로 건설해도 괜찮다면 복선도 괜찮습니다.
기대효과는 크게 세 가지입니다.
1) '동광양'에서 타지와 연결되는 교통수단이 버스, 자가용 뿐만 아니라 '철도'가 추가된다는 것입니다.
정부에서는 간선교통을 KTX 중심으로 묶겠다고 발표했지만 ITX 등의 도입으로 볼 때 지방 중소도시 급으로 확장될겁니다.
경전선 및 전라선 일대에서 ITX 등으로 현재보다 철도이용객 비중이 늘어나면, 철도는 도시의 필수조건이 될겁니다.
2) KTX와의 연계 가능성입니다.
여태까지 KTX 리무진이 운행하는 곳은 울산, 구미, 포항, 양산 등 도시 인구가 최소 20~30만 이상인 곳들입니다.
동광양까지 KTX가 직통하는 것은 힘들겠지만, 시간당 1회 가량 다녀주는 경전선 무궁화(?)와 연계된다면 환승연계가 됩니다.
3) 광양시내에 관련된 것들입니다.
첫째, 동광양역의 위치를 고려할때, 중마동 등 시내에서 연계가 되도록 육교를 설치하면 8~10차선 대로와 철도로 인한 시가지 단절을 해소할 수 있습니다. 8~10차선 대로는 광양시내와 광양제철을 연결하는 도로를 의미하며, 도로의 남쪽에는 홈플러스 & 수변공원 등이 있습니다. 비록 횡단보도가 있기는 하나 육교(계단식 x)를 통해서 다니게 된다면 안전하고 편리하게 다닐 수 있습니다.
둘째, 부가적인 것입니다. 관련되는 일들에 활력을 줄 수 있습니다. 울산시처럼 광양시도 공업도시만으로 기억되지 않기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광양항 국제여객터미널에서 광양-시모노세키 간 여객선을 띄운다던가, 동광양역 인근 '길호대교' 일대에 회센터를 지어 관광객들을 끌어모으겠다던가 하는 것들입니다. ( 같은 광양시내의 진상역은 지역 특산물인 쇠고기를 홍보하기 위해 역사를 아예 식당으로 바꾼 사례입니다. 복선전철화 이후에도 진상역의 쇠고기 식당은 계속되길 바랍니다. )
광양제철선을 복선전철화 한다던 미래철도의 내용이 있었습니다.
광양항, 광양제철을 포함해도 복선전철화 후 선로용량이 많이 남을텐데, '동광양'지역을 경전선에 포함시키면 어떨까 싶었습니다.
첫댓글 동광양선에 대해는 찬성이지만 열차보다 는 경전철을 이용하여 순천,여수,광양 순환선이 더 나을듯 싶네요...
동광양지역은 선형에서 조금 손해를 보는 한이 있더라도 시가지와 조금이라도 가깝게 만드는게 어땠을까 라는 생각은 해보는데(한 성황동쯤) 여러모로 아쉬움이 많네요.
개양(신진주역)-사천--곤양-진교-태인동-태금-동광양(중마동)-황길-초남-광양읍 이렇게 만들면 될 것 같음... 특히 부산방면으로 화물이동거리도 꽤 단축됩니다.
그런데 사천-곤양-진교는 남해고속도로와 겹치는군요. 차라리 하동역에서 바로 태금으로 갔으면 하는 아쉬움이 듭니다.
동광양은 안타까운게 전라선 지선으로 잘 활용했으면 조았는데 그게 아쉽게 되었죠. 광양이 도시 인구로만 봤을때 작은 도시이지만 광양제철과 광양항을 봤을 때는 동광양을 철도 종착역으로 잘 활용할 수 있었을텐데요. 물론 전라선 동광양행 열차를 운행하려면 여러 난제들이 많지만 그래도 마니 아쉽네요.
우선은 광양역, 태금역과 순천을 오가는 셔틀열차정도라도 운행해봤으면 좋겠네요.
광양제철을 통과 할려면 포스코와 협의가 필요할거같네요~~
일단 태금역을 동광양역으로 바꾸어야 겠네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구지 동광양과 진상을 연결할 이유는 없습니다. 우선 광양과 동광양은 서울로 가는 수요와 순천으로 가는 수요가 주로 봤을때 가장 좋은 방법은 전라선 용산~동광양 열차입니다. 물론 광양제철선 전철화와 직선화를 하면 좋겠지만 현실적으론 난제가 많고 그냥 기존 광양제철선을 잘 활용해야 겠네요. 추후 가야산을 뚫고 가는 신선이 생겨서 직선화가 되면 좋겠고요. 무엇보다 동광양역 활용이 젤 중요한거고요. 용산~동광양은 KTX까지는 어렵고 새마을과 무궁화를 잘 활용했으면 하네요.
한려대교가 생기면 여수-경남은 거기를 이용하게 됩니다. 여객은 글쎄네요. 그것보다도 광양에서 화물수송을위해 부산방면 삼각선을 요구한 일이 있는데 그것을 위해서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2340595
생기면 외가집 편하게 갈수 있어요 ㅋㅋ
순천에서 광양으로 운행하는 시내버스같은경우는 아무래도 상당히 복잡하게 다니는 경향이 없지않아서 신선보다는 제철선을 복선전철화하는등의 방법으로 순천까지 로컬운행을 하는것이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저기에 더해 태금~적량간 노선을 추가로 신설하고, 흥국사에서 바로 여천쪽으로 빠지는 삼각선을 마련하면, 부전-여수 간의 최단노선이 생길 수 있다고 봅니다. 수요 측면에서도 광양+여수가 되어진다면, 나름 더 파이가 커질 것이라고 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