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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변화로 정리한 2014년 도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앞서 개최된 2번의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2,3위를 차지한 팀은 2번 모두 똑같았습니다. 2010년 모스크바(Moscow) 대회와 2012년 도르트문트(Dortmund) 대회 모두, 중국이 우승을 차지했고, 독일이 준우승, 한국과 일본이 공동3위에 올랐습니다. 하지만, 올해 개최된 도쿄(Tokyo) 대회에서는, 4년동안 변화가 없었던 4강 판도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 것은 바로, 앞서 2번의 대회에서 2회 연속 4강 진출에 성공한 우리나라가 8강에서 대만에 2-3 역전패를 당하며 4강 진출에 실패한 것입니다.
처음에, 대만은 그룹별예선에서 우리나라와 조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한 팀이었습니다. 4번시드의 우리나라와 5번시드의 대만은 스페인, 벨로루시, 스페인, 북한등과 D그룹에서 예선 경기를 가졌습니다. 예선 첫 대결에서는 우리나라가 대만을 3-1로 물리치고 조1위를 확정지었지만, 8강 재대결에서는 2-3으로 패하고 말았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2000년 쿠알라룸푸르(Kuala Lumpur) 대회 이후, 14년만에 최저 성적을 기록하게 되었고, 대만은 사상 첫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단체전 4강 진출을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이와같이 이번 대회는 4강판도의 변화외에도, 홍콩의 예선탈락과 그리스의 본선 진출과 같은 여러가지 변화가 있었습니다. 오늘은 앞서 2개 대회와 비교한 순위 변동을 중심으로 올해 도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부 경기를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올해 개최된 도쿄(Tokyo) 세계탁구선수권대회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별도의 순위 결정전없이 똑같은 라운드에서 탈락한 팀들은 모두 공동순위로 처리가 되었다는 것입니다. 지난 도르트문트(Dortmund) 대회 같은 경우, 준결승전에서 패한 2팀을 공동3위로 정한 것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팀들은 모두 별도의 순위결정전을 통해, 1위부터 12위까지 정확한 순위를 정했지만, 올해 대회는 별도의 순위 결정전을 개최하지는 않았습니다. 따라서, 8강에서 탈락한 4개팀인 한국, 오스트리아, 포르투갈, 싱가포르는 공동5위가 되고, 16강 첫 경기에서 탈락한 4개팀인 그리스, 크로아티아, 폴란드, 스웨덴은 공동9위가 되는 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