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를 하고 삼일 밤을 잤습니다. 서쪽을 뺀 사방간판을 달았고 매장 내부 정리가
대충 끝났는데 행거가 아직 도착을 안 해서 3/1정도의 D P물량이 마트 창고에
그냥 헝클어져 있습니다. 200주고 산 냉온풍기는 제 기능을 못해 처분하였고 앞으로
아미 매장의 전기 장치, 바깥쪽 측면 대형 플래카드와 덮개를 달면 매장 작업만
-
남게 됩니다. 이곳은 오래 동안 방치되어 있던 곳이라 마트로 일단 손님을 차에서
내리게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도로와 인도를 구분하는 방호 화단을 제거하려고
애를 썼는데 집주인이 계약서에 철거불가를 표기해놔서 길이 막혔습니다.
여주인 노파를 만나 한 달 분 집세를 면제 받긴 했지만 이번에도 접근성이 걸립니다.
-
주인 말이 차가 쌩쌩 달리기 때문에 방호벽을 없애면 사고 위험률이 높아진답니다.
노인네 논리가 합당하니 일단 보류할 수밖에 없네요. 관계가 껄끄러운 매형이 3일째
왔다갔는데 원하는 돈은 안 주고Sample티셔츠 몇 장 가져와서 지엽적이고 원론적인
말만합니다. 누나 생각하면 잘 지내야겠다싶다가도 좀팽이처럼 구는 매형을 보면
-
한 번 들이대고 싶은 마음입니다. 내가 돈 맡겨 놓은 것도 아닌데 돈 내놔라는 내
심보도 자랑은 아닙니다. 그나저나 마트를 해야 되는데 돈이 한 푼도 없으니 어쩐답니까?
오늘 일단 시청 가서 담배 신청하고, 전입신고부터 해야겠습니다. 돈 나와라 뚝딱.
“밀회“를 완 시하면서 유아인 이노무시키 때문에 잠시 흥분했습니다.
-
유아인 이놈 물건입니다. 꼬마가 어떻게 그런 내면의 연기가 나오는지 감탄했습니다.
유동근을 이을 차세대 킹카가 분명합니다. k팝 스타에서 유제이가 턱걸이로 탑8에
붙어 제 심장이 아슬아슬했습니다. 울 예주 나이에 대형 무대의 부담이 큰 것 같습니다.
그래도 탑5,탑3까지는 무조건 갈 것으로 봅니다. 유 제이 파이팅!
2016.3.7.mon.악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