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자자유구역청 본청은 충북도청에, 충주엔 지청이 설치되는 충북경자구역청안을 17일 발표 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이날 공식발표를 통해 "경제자유구역청사는 업무의양과 현지성, 초창기업무장악 등을 고려해 도청에 두기로 했다"며 "충주는 도청과 멀리 떨어저있고 업무도 사업시행자 선정단계에 있는 점을 감안해 지청을 설치 하기로했다" 고 밝혔다.
이지사는 "초창기에는 경제자유구역청의 업무를 도지사가 직접 관장해 사업을 성공 시키는게 가장중요하다고 판단해 이런경정을 내렸다"고 했다.
이같은 충북도의 경제자유구역청 도청 배치 계획에 대해 청주·청원 유치위원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충북도가 심사숙고해 내린 결단인만큼 아쉽지만 공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충주유치위원회는 즉각 반발하고 나섰다. 충주유치위원회는 이시종 충북지사의 경제자유구역청 설치계획 발표에 이어 곧 바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결정은 표를 의식하고 거대 도시 청주권의 눈치를 본 것으로 지역균형발전의 열망을 외쳐 온 충주시민의 정당한 주장을 외면했다”고 지적했다.
충주유치위원회는 "경제자유구역청의 도청 설치 결정으로는 경제자유구역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며 “당장 이 지사 규탄대회를 열고 다른 시·군과 연대해 이 지사의 치부를 밝히는 범 도민운동도 전개하겠다”고 반발했다.
충주유치위는 읍참시종(충북 균형발전을 위해 눈물을 머금고 도지사를 버릴 수 밖에 없음)이란 주제로 지난15일 충북경제자유구역의 성공과 조건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지 48시간도 지나지 않은 오늘, 더 이상의 분열과 갈등을 초래해선 안된다던 충청북도가 미리 각본을 짜놓고 기다렸다는듯 도민화합을 위장한 금일 경자청 관련 발표에 분노하며 ‘판에 짜진 광대’가 된 22만 충주시민을 대표하여 성명서를 발표한다고했다.
성명서 ... 충북경자구역의 성공과 지역균형발전의 열망으로 외쳐온 충주시민의 정당한 주장을 갈등과 분열로 내몰던 충청북도가 미리 짜여진 각본에 따라 졸속적으로 경자청을 분산 배치한다는 발표에 충주시민은 울분을 터트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지역균형발전을 도외시하고 정당한 여론수렴과 객관적인 기준없이 밀실에서 행정편의에 의한 분산배치는 절차상 하자가 명백함에도 불구하고 독단과 독선적인 아집으로 발생하는 문제에 대한 모든 책임은 이시종도지사에게 있다는 것을 명백히 밝히며 성명서를 발표하겠습니다.
충북경자청의 충주설치는 충북경제자유구역의 성공은 물론 지역균형발전과 지역분권의 시발점이라 생각합니다. 작게는 충주시 더 나아가 충청북도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우리의 뜻을 집단 이기주의라 폄하하며 여러 여론의 뭇매를 맞는다 해도 충북 지역분권과 지역균형 발전에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요즈음 청주권에서도 이문제 관련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명분을 잃을수 있다.”란 말을 하는 양심있는 시민 사회 단체들이 늘고 있습니다, 대의명분과 경제자유구역 성공을 위해서라도 더 이상 이시종 도지사는 재선을 위한 정치적인 논리로 이용하지 않길 바랍니다.
토론회장의 여러 교수들과 도청 관계자는“경자청은 아무것도 아니다, 경제자유구역 성공이 문제다.”그리고“충주는 청주에서 멀지 입주기업체 입장에서 멀지 않다.”라고 밝혔듯이 충북 지역균형발전의 차원에서 북부권 충주에 본청을 설치해도 무관 할텐데 도지사가 고집하는 이유는 여의도 리서치(충북지역 신설기관 적합도) 조사결과에 나와있습니다.
즉 경제자유구역청 배치시 지역균형발전 지역을 고려해야 한다는 의견이 74.5%에 달하여 충북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신설기관 적합 지역으로 충북도내 12개시군중 11개시군(청원포함)이 비청주권을 선호한 점을 보더라도 이번 결정은 매우 불합리한 독선적인 것이며, 유권자의 표를 의식한 처우라 할수 있습니다.
그래서 충북경자청 충주유치위는 충북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실행목표를 밝히겠습니다.
첫 번째 실행목표 충주에 충북경자청 본청설치가 아닌 분산배치를 원치 않는다. 경자청의 분산배치는 표를 의식한 거대도시 청주권의 눈치를 본 행정편의에 의한 결정으로 충북경제자유구역의 성공을 보장할 수 없기에 충북경자청 충주유치위원회에서는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두 번째 실행목표 충북경자구역의 성공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충주시민의 정당한 주장을 갈등과 분열로 몰아 도민 분열을 초래한 충청북도 도백인 이시종도지사 규탄대회를 전개 하겠습니다.
세 번째 실행목표 요즈음 충북균형발전을 요구하는 충청북도 도민들 목소리가 커져가고 있습니다. 그만큼 지역균형발전에 열망하는 보은,옥천,영동,괴산,음성,진천, 증평,제천,단양 도민들과 양심있는 청주(청주,청원)권 도민과 연대해 충북지역균형발전에 대한 토론회와 전국에선 지역균형발전협의체 공동회장을 맡고 있으면서도 지역분권을 주장하지만 도내에서는 수도권보다 더심한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는 이시종 도지사의 치부를 명백히 전국에 밝히며 충북지역의 불균형이 해소될 때 까지 범 도민 운동을 전개하겠습니다.
네 번째 실행목표 이러한 우리의 실행에도 불구하고 지역 불균형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더 이상 충청북도에 희망을 가질 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읍참시종(충북 균형발전을 위해 눈물을 머금고 도지사를 버릴 수 밖에 없음)의 심정으로 경기도나 강원도와 함께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상 목표를 밝히며 지역균형발전을 저해하고 소외감마져 들게하여 갈등과 분열로 몰은 이시종도지사는 지금이라도 사과와 함께 자성하길 바라며 또한 지금까지 충주지역 주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기는 커녕 갈등과 대립을 방관하며 이시종 도지사의 대변인 역할을 한 충주지역 일부 도의원은 각성하길 바랍니다.
끝으로 22만 충주시민은 거리가 멀어 청원 오송역을 거의 이용치 않음에도 청원 오송역 유치를 함께 외쳣으며 청주공항까지는 1시간 20분, 원주공항까진 40분이면 도착함에도 불구하고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와 충북발전을 위한 충북도민으로써 역할을 함께 해왔습니다. 그렇다면 이 또한 집단적 이기주인가 대해서 생각해 보기 바랍니다.
첫댓글 조 고문님 이를 어찌 해야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