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과 야채, 생선, 올리브오일을 중심으로 한 지중해식 메뉴가 최고의 건강 식단으로 꼽힌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져 있다. 이 식단에 견과류를 추가하면 심혈관계 질환 발병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페인 연구팀은 지중해식 메뉴와 함께 하루 한 줌의 땅콩을 일년 간 지속적으로 섭취하면 혈압과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아지고 복부지방이 감소하는 효과가 나타난다고 밝혔다.
실험에서 가장 뚜렷하게 효과를 본 사람들은 매일 호두 3개, 헤이즐넛 7~8개, 아몬드 7~8개를 세끼에 나누어 섭취했다. 이들은 평균적으로 체중이 감소하지는 않았으나, 복부 지방이 감소하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섭취 칼로리를 전혀 줄이지 않은 상태에서 이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은 놀랍다"며 "견과류는 쉽게 포만감을 느끼게 하며 지방을 소모하는 신체 능력을 증가시킨다"고 설명했다.
단, 이는 어디까지나 평소 지중해식 식단을 지속하는 경우에 해당한다. 고칼로리 고지방의 패스트푸드 등 서구식 식단을 바꾸지 않는 사람에게 견과류 추가가 오히려 체중 증가와 건강 악화를 가져올 수 있다.
견과류에는 섬유질, 항산화제, 비타민E 등 몸에 좋은 영양소가 듬뿍 함유되어 있어 간식 대용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아몬드와 암과의 관계
매일 아몬드, 호두, 피스타치오 등의 견과류를 먹어야 하는 이유는? 이들 음식에는 암 종양을 발생시키는 물질을 잡아주는 성분이 있기 때문이다. (땅콩 역시 마찬가지다. 땅콩과 같은 콩과 견과류들에도 암 종양을 예방하는 성분이 잔뜩 들어 있다.)
대장암 위험 높이는 음식, 줄이는 음식
단 것이 먹고 싶으면 땅콩 버터를 먹어라? 왜? 당신의 대장 건강에 좋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