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를 잔뜩 머금은 회색빛하늘과 잠잠한 바람이 맞이하는 아침입니다.
아침식사는 맛있게 하셨지요?
오늘도 활기차게 시작합니다.
부모님,
요즘 제가 느끼는 시간속도는 성큼성큼입니다.
아침에 출근해서 문서하나 정리하다보면 점심시간이 되고 마지막 차량시간 알람이 울립니다. 어느새 오늘을 정리하는 마지막 인삿말이 귀에 들어오고 그러다 낮인지 밤인지 분간이 안되는 신나는 노래에 둠칫둠칫 몸을 움직입니다.
일하는 속도가 느린건지 너무 꼼꼼한건지 "적당히 하고 와~!" 그러고 싶은데 그게 잘 안됩니다.
저는 이렇게 뭔가에 몰입하는 시간이 너무 행복합니다.
남들이 보면 그게 그것처럼 보일수도 있지만 나름 뭔가 똑 떨어지게 정리가 된 문서를 보며 성취감을 느낍니다.
ㅎㅎ 제 잘난 맛에 사는거죠.
"너나 잘하세요~!가 아니라 나나 잘하자!" 요즘 저의 마음가짐 당분간 계속됩니다.
부모님,
오늘은 우리 사랑가득 아가들과 행복가득 아가들의 어린이교통안전체험관 현장학습 나들이가 계획되어 있는데
실내활동과 실외활동으로 이루어지는 체험이라 오전 10시 기준 미세먼지 수준을 고려해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 19에서 조금은 벗어나 자유롭게 일상생활을 즐길 수 있나 싶었는데 미세먼지가 멈춤을 하게 합니다.
무엇보다 우리 아이들의 건강과 안전이 중요하니까요.
"제발 미세먼지야, 사라져주라~!"
그럼에도 감사하며
그럴수록 감사하며
그러니까 감사하며
그래서 감사하며 ᆢ
여기저기 감사가 넘치는 오늘 하루이길 바래봅니다.
고운 하루 보내세요.
사람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 04. 14.
꿈돌이예능어린이집 원장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