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710 (수) '김건희 문자' 원문… "사과 필요하면 단호히 결심"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전 코바나컨텐츠 대표가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게 보낸 5건의 문자 원문이 공개됐다. <TV조선>은 지난 1월 15일∼ 1월 25일 동안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전 대표가 한동훈 당시 비대위원장에게 보낸 이 메시지 5건을 7월 8일 공개했다. 여기에 김건희 코바나컨텐츠 전 대표는 한동훈 위원장에게 '디올백' 관련해서 자기 탓이라며 거듭 사과의 말을 전하고 있다. 또한 한동훈 위원장이 관련해서 사과가 필요하다고 한다면 사과를 하겠다고도 밝혔다. 이외에도 윤석열 대통령과 만나 식사라도 하면서 오해를 풀었으면 좋겠다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 아래는 TV 조선이 공개한 김건희 여사 문자 메시지 전문이다.
2024년 1월 15일
요새 너무도 고생 많으십니다. 대통령과 제 특검 문제로 불편하셨던 것 같은데 제가 대신 사과드릴게요. 너무나 오랜 시간 동안 정치적으로 활용되고 있어 기분이 언짢으셔서 그런 것이니 너그럽게 이해부탁드립니다 ㅠㅠㅠ 다 제가 부족하고 끝없이 모자라 그런 것이니 한 번만 양해해 주세요. 괜히 작은 것으로 오해가 되어 큰 일 하시는 데 있어 조금이라도 불편할 만한 사안으로 이어질까 너무 조바심이 납니다. 제가 백배 사과드리겠습니다. 한번만 브이랑 통화하시거나 만나시는 건 어떠실지요. 내심 전화를 기다리시는것 같은데 꼭좀 양해부탁드려요.
2024년 1월 15일
제가 죄송합니다. 모든 게 제 탓입니다. 제가 이런 자리에 어울리지도 자격도 안 되는 사람이라 이런 사달이 나는 것 같습니다. 죄송합니다.
2024년 1월 19일
제 불찰로 자꾸만 일이 커져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제가 사과를 해서 해결이 된다면 천 번 만 번 사과를 하고 싶습니다. 단 그 뒤를 이어 진정성 논란에 책임론까지 불붙듯 이슈가 커질 가능성 때문에 쉽게 결정을 못하는 것 뿐입니다. 그럼에도 비대위 차원에서 사과를 하는 것이 맞다고 결정 내려주시면 그 뜻에 따르겠습니다. 이 모든 것에 대해 책임이 저에게 있다고 충분히 죄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대선 정국에서 허위기재 논란으로 사과 기자회견을 했을 때 오히려 지지율이 10프로 빠졌고 지금껏 제가 서울대 석사가 아닌 단순 최고위 과정을 나온거로 많은 사람들이 인식하고 있습니다. 사과가 반드시 사과로 이어질수 없는 것들이 정치권에선 있는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모든걸 위원장님 의견을 따르겠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2024년 1월 23일
요 며칠 제가 댓글팀을 활용하여 위원장님과 주변에 대한 비방을 시킨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너무도 놀랍고 참담했습니다. 함께 지금껏 생사를 가르는 여정을 겪어온 동지였는데 아주 조금 결이 안 맞는다 하여 상대를 공격할 수 있다는 의심을 드린 것조차 부끄럽습니다. 제가 모든걸 걸고 말씀드릴 수 있는건 결코 그런 일은 없었고 앞으로도 결코 있을 수 없습니다. 김경률 회계사님의 극단적인 워딩에 너무도 가슴이 아팠지만 위원장님의 다양한 의견이란 말씀에 이해하기로 했습니다. 전에 말씀드렸듯이 제가 너무도 잘못을 한 사건입니다. 저로 인해 여태껏 고통의 길을 걸어오신 분들의 노고를 해치지 않기만 바랄뿐입니다. 위원장님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과' 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시면 제가 단호히 결심하겠습니다. 진심으로 잘못을 뉘우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여러가지로 사과드립니다.
2024년 1월 25일
대통령께서 지난 일에 큰 소리로 역정을 내셔서 맘 상하셨을거라 생각합니다. 큰 맘먹고 비대위까지 맡아주셨는데 서운한 말씀 들으시니 얼마나 화가 나셨을지 충분히 공감이 갑니다. 다 저의 잘못으로 기인한 것이라 뭐라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조만간 두 분이서 식사라도 하시면서 오해를 푸셨으면 합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두 분 싸우지 말라고 여기 앉는거에요”… 냉기만 흐른 첫 합동연설회
“얼음이에요, 얼음. 두 분 싸우지 말라고 제가 가운데 앉아있는 거예요.” 7월 8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국민의힘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와 당 대표 후보 간 간담회장에는 싸늘한 냉기가 흘렀다. 서병수 선관위원장이 “후보님들 말씀 좀 나누라는데 그만해도(비공개로 전환해도) 괜찮겠나”라고 하자 나경원 후보가 홀로 입을 열었다. 나경원 후보는 한동훈 후보와 원희룡 후보 사이에 앉아 “두 분 싸우지 말라고 제가 앉아있는 것”이라고 뼈있는 말을 건넸다. 한동훈 후보는 유쾌하지 않은 표정으로 나경원 후보, 원희룡 후보, 윤상현 후보와 손을 맞잡고 흔들었다.
한동훈 후보가 지난 1월 김건희 여사의 문자를 묵살했다는 의혹으로 시작된 책임 논란은 ‘당무 개입’에 이어 ‘제2의 연판장’ 사태로 비화되며 국민의힘 전당대회를 휩쓸고 있다. 특히 한동훈 후보와 원희룡 후보 간 공방은 되돌리기 힘든 감정 싸움으로까지 치닫는 모양새다. 친한(친한동훈)계 의원들은 친윤(친윤석열)계가 이번 문자 사태를 ‘기획’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동훈 후보 당선을 저지하기 위해 친윤계가 이른바 ‘정치 공작’을 펼쳤다는 것이다.
박정훈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문자 유출 기획자가 누군지, 그게 이번 사태의 핵심”이라고 주장했다. 박정훈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에서 한동훈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최고위원에 출마한 상태다. 그가 공유한 기사에는 ‘찐윤’으로 불리는 이철규 의원이 김건희 여사의 메시지를 한동훈 의원에게 보여줬다는 내용이 담겼다. ‘친한’으로 분류되는 배현진 의원 역시 박정훈 의원의 게시글을 공유했다. 이철규 의원은 이에 대해 즉각 반박했다. 이철규 의원은 매일경제와 통화에서 “나는 누구에게도 (김건희 여사 문자를) 보내준 적이 없다”며 “문자가 5번이나 갔다는 것도 이번 사건 이후 처음 알았다”고 말했다.
친윤계 인사들은 한동훈 후보가 문자 사태를 김건희 여사의 ‘당무개입’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역공을 펼쳤다. 또 문자 유출 배경보다는 사실관계를 우선 확인해야 한다고 날을 세웠다. 이상규 서울 성북을 당협위원장은 “한동훈 후보는 무엇을 근거로 당무개입이란 말을 해서 민주당에게 국정농단이란 프레임의 명분을 주고 있는 건지 분명히 답해야 한다”며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게 순서인데, 뜬금없이 내부총질을 하는 건 대체 무슨 맥락인지 궁금하다”고 비판했다.
한동훈 후보의 행동을 비판했던 조광한 경기 남양주병 당협위원장도 “이 정도 의견도 말할 수 없다면 우리당이 이재명의 민주당과 다르다고 주장할 수 있나”라며 “민주당의 개딸 정치를 비난할 수 있나”라고 반발했다. 이들은 전날 한동훈 후보 사퇴요구 기자회견을 검토했던 인사들이다. 한동훈 후보와 친한계는 이에 대해 ‘제2의 연판장’ 사태라고 규정하며 비난을 쏟아냈다. 나경원 후보는 한동훈 후보 측이 ‘연판장’ 사태를 거론하는 데 대해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나경원 후보는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그 연판장과 이 연판장을 비교하는 게 상당히 불쾌하다”며 “현역 의원들이 한 것과 원외 위원장들이 하는 것의 폭발력은 다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경원 후보가 언급한 연판장 사태는 지난해 전당대회 때 초선 의원 50여 명이 돌렸던 연판장을 의미한다. 당시 초선 의원들은 나경원 후보의 불출마를 요구하며 김기현 의원에게 힘을 실었다. 나경원 후보는 “그때 연판장을 주도했던 분들이 지금 한동훈 후보 캠프에 가 계신데 연판장을 얘기하시니 참 할 말이 없다”며 “뭔가 피해자인 것처럼 말씀하시려고 하는데, 작년 연판장과는 다르니 연판장 호소인 같다”고 비판했다.
한동훈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장동혁·박정하·김예지·김형동 의원 등은 모두 지난해 연판장에 서명한 인물들이다. 공방의 당사자인 한동훈 후보와 원희룡 후보는 이날 정견 발표에서도 서로를 에둘러 비난했다. 한동훈 후보는 “우리는 분열하고 있지 않나”라며 “축제의 장이어야 할 전당대회에서 당 위기 극복과 전혀 무관한 인신공격과 비방으로 내부총질하고 있지 않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원희룡 후보도 한동훈 후보를 겨냥해 “최악은 우리 내부에서 싸우는 것”이라며 “우리끼리 싸우는 순간 국민들에 버림받는다”고 받아쳤다.
한동훈 후보는 이날도 공적·사적 관계 분리를 내세우며 문자 사태에 대응했다. 그는 “당대표가 됐을 때도 당과 관련해 영부인과 대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원희룡 후보는 문자 사태와 관련해 “오늘은 추가로 입장 밝히지 않고 기존 입장으로 갈음하겠다”고 말을 아꼈다. 전당대회가 이전투구 양상으로 흐르자 국민의힘 지도부는 제동에 나섰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지금 전당대회 모습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공방으로 자해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후보자들 역시 대통령실을 전당대회에 끌어들이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계파 간 극한 대립이 이어지면서 당내 우려는 점점 커지고 있다. 전당대회 이후 분열을 수습하기 힘들어질 것이란 전망에서다. 한 국민의힘 초선 의원은 “옛날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의 싸움을 보는 것 같다”며 “이대로 가면 이기는 후보도 상처뿐인 영광을 얻는 데 그칠 것”이라고 비판했다. 김무성 전 대표와 서청원 전 최고위원은 2014년 새누리당 전당대회에서 각각 1, 2위를 했다. 전당대회를 앞두고 치열하게 대립한 이들은 지도부 구성 후에도 사안마다 충돌을 이어갔다.
장맛비에 공주 공산성 또 피해… 천연기념물 나뭇가지도 부러져
중부지방과 충청·경북권을 중심으로 강한 비가 내리면서 국가유산 피해도 잇따랐다. 7월 8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장마철 집중호우로 이날 2건의 국가유산 피해가 확인됐다.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 중 한 곳이자 사적인 충남 공주 공산성에서는 영은사에서 만하루·연지로 이어지는 탐방로 일부가 유실됐다.
공산성 만하루는 지난해 7월에도 집중 호우로 누각 건물이 침수된 바 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관람객 안전을 위해 접근을 차단하는 안전띠를 설치하고 추가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장막을 설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천연기념물인 경북 안동 용계리 은행나무는 장맛비로 직경 35㎝의 가지 1개가 부러졌다.
나이가 700년 정도로 추정되는 이 나무에는 조선 선조(재위 1576∼1608) 때 훈련대장이었던 탁순창이 서울에서 내려와 마음이 맞는 사람들과 나무를 보호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 부러진 나뭇가지는 수거할 예정이다. 국가유산청은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한 국가유산 피해 상황을 확인하는 한편, 추가 훼손을 방지하기 위한 긴급 보수 사업 대상을 검토하고 있다.
제주의 손자 로열의 여름나기
7월 아침의 원주 용화산 풍경길......!!!!!!!!!!!
며칠째 지루하게 내리던 장맛비가 그친 7월 아침.......
참나리........
칠엽수.........
치악초등학교
7월 아침의 용화산 풍경길.......
풍경길에서 본 치악산.......
중앙공원 2교.......
풍경채 사이로 보이는...... 명봉산
더샾 4차........
어제 다녀온 봉화산.......
중앙공원 1교......
한지공원길
배부른산 - 감박산 - 봉화산........
배부른산
감박산
오늘의 하늘 풍경........
더샾 1차.......
07:10 중앙공원에......
더샾 2차.......
한솔.......
우장꽃...... 루엘리아 심플렉스 / 베트남꽃
명륜 현대 2차.......
참나리
모란..... 목단
족두리꽃...... 풍접초
치악산맥.......
투구봉 - 삼봉 - 비로봉 - 971봉.....
치악남릉........
12:00 남송 중앙탑메밀막국수 원주점에......
13:20 당뒤에.......
아욱밭.......
참나물밭
종림길 26...... 원주시 신림면 용암2리 805
14:20 원주의료원에........
16:15 신림행.......
당뒤 당숲.......
17:20 원주행........
17:52 단구동을 지나며.......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퍼붓는 소낙비
*****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