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SUV 티록도 '인기'..6월 수입 베스트셀링 모델 올라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다음주 출시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폭스바겐이 대표 베스트셀링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티구안의 신형 모델을 국내에 선보인다.
폭스바겐은 판매 호조를 보이는 소형 SUV 티록에 이어 신형 티구안을 출시해 SUV 라인업의 국내 공세를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오는 22일 신형 티구안을 국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티구안은 폭스바겐 SUV 라인업의 핵심 주자로, 2008년 1세대 모델이 국내 처음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세단 중심인 수입차 시장에서 월간 베스트셀링 모델을 20차례 이상 차지했다.
기존 전륜 모델에 사륜구동 모델, 7인승 모델까지 라인업을 확장해 작년 6월에는 수입 SUV 최초로 국내 누적 판매 대수 5만대를 돌파했고, 작년 연간 판매 1만대를 기록하며 수입 SUV 시장 1위(한국수입차협회 기준)를 차지했다.
폭스바겐 신형 티구안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에 선보이는 신형 티구안은 전면부 보닛이 높아지고 새 라디에이터 그릴이 더 넓어진 것이 특징이다. 발광다이오드(LED) 헤드라이트 디자인도 이전 세대보다 스타일을 강조했다.
운전자의 야간 운전 환경을 편하고 안전하게 지원해 주는 'IQ.라이트'와 MIB3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무선 앱커넥트 기능 등이 대거 탑재됐다.
폭스바겐은 현재 판매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는 티록과 함께 'SUV 명가' 입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폭스바겐 소형 SUV 티록 [폭스바겐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올해 1월 출시된 티록은 6월 한달간 총 1천29대가 팔리며 벤츠 E-클래스를 제치고 한국수입차협회 기준 6월 수입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했다.
티록은 낮은 전고(1천575㎜)와 넓은 전폭(1천820㎜)으로 역동성을 더했고, 독일 현지보다 최대 1천500만원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선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티록의 인기로 폭스바겐은 수입차 최초로 티록과 티구안 등 2종의 SUV 모델이 월간 베스트셀링 모델에 등극한 브랜드가 됐다고 폭스바겐코리아 측은 전했다.
폭스바겐코리아 관계자는 "티록의 경우 2030 세대뿐 아니라 기존 국산차를 이용하던 4050 세대의 가족 단위 고객 문의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소형 SUV 티록에서 베스트셀링 SUV 티구안, 티구안 올스페이스, 플래그십 SUV 투아렉에 이르는 SUV 라인업을 구축하며 SUV 강화 전략인 '5T 전략'을 펼치고 있다. 마지막 퍼즐인 대형 SUV 테라몬트는 내년 국내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