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6일 마가복음 4:37 큰 광풍이 일어나며 물결이 배에 부딪쳐 들어와 배에 가득하게 되었더라
크나큰 슬픔이 있고, 말할 수 없는 실망과 회복 불능의 패배가 있습니다. 이처럼 느닷없이 몰아닥치는 인생의 폭풍이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경우는 천천히 오기도 합니다. 고르지 않은 지평선 저쪽에서부터 손바닥만 한 크기로 서서히 모습을 드러냅니다. 그토록 하찮아 보였던 구름덩어리 하나가 점점 커져 하늘을 덮어 버립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그 폭풍 속에서 섬김의 능력을 키워 주십니다. 참나무를 원하시면 폭풍이 몰아치는 곳에다 심으십니다. 마침내 참나무는 한밤중에 자연과 싸워 가며 거칠고 단단한 섬유조직을 키워 숲의 제왕이 됩니다. 사람을 만들고자 하시면 그를 폭풍 속에 다잡아 넣으십니다. 인간의 역사는 언제나 험하고 거칠었습니다. 폭풍이 몰아치는 저 바깥으로 내몰리지 않고는 누구도 인간 형성의 과정을 끝낼 수 없습니다. 거기 들어가서 "오 하나님, 나를 취하소서, 깨뜨리소서, 만드소서" 하는 그 기도가 결국 영광스럽게 실현되는 모습을 보는 것입니다. 한 프랑스인 화가가 세계적인 천재를 소재로 그림을 그렸습니다. 유명한 웅변가, 철학자, 순교자 등이 그림에 등장합니다. 다양한 삶의 분야에서 업적을 남긴 사람들입니다. 그런데 이 그림에 주목할 만한 사실이 있습니다. 자신의 분야에서 탁월한 성취를 이룬 이 사람들 모두가 우선은 고통의 달인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림 전면에 한 남자가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지 못한 채 서 있습니다. 모세입니다. 그 옆에 길을 더듬거리는 장님 시인 호메로스가 있습니다. 실명하고 실의한 밀턴도 거기 서 있습니다. 그리고 모든 이들보다 우뚝한 어떤 이의 형상이 보입니다. 그의 특징은 무엇입니까? 누구보다 얼굴에 상처가 많습니다. 화가는 아마 이 위대한 그림에 “폭풍”이라는 작품명을 붙였을 것입니다.
폭풍 뒤에 오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십시오. 산악의 거친 아름다움은 폭풍 속에서 탄생하고, 삶의 영웅들은 모두 폭풍에 휩쓸리고 투쟁으로 상처 입은 사람들입니다.
여러분도 폭풍 속에 있었고 강풍에 시달렸습니다. 그 폭풍으로 여러분은 지치고 낙담하여 골짜기에 주저앉았습니까? 아니면 더 깊고 굳건한 사람이 되어 빛나는 정상에 올랐습니까? 그리고 역시 폭풍 속에서 힘겹게 싸우고 있는 또 다른 이들을 더욱더 연민하게 되었습니까?
바람 불어도 하나님께서 심으신 나무 결코 죽지 않는다.
동풍이 오고 서풍이 몰아쳐
여린 잎들 편할 날 없지만
어느 바람인들 상관 있으랴.
하나님께서 심으신 나무
더 깊이 뿌리박고 더 높이 자라며,
가지들은 몰라보게 뻗는다, 하나님의
선하신 뜻, 나무의 모든 필요 채우심에.
하나님께서 아시는 나무
어느 폭풍의 힘으로 꺾으랴,
낙뢰도, 놋날 같은 빗줄기도
하늘의 섬광도, 태풍도 할 수 없으니,
이 모든 것들 힘쓰고 가면, 남느니
하나님 아시는 그 나무,
폭풍을 견뎌 내고 꿋꿋한 나무,
생애 첫날부터 끝날까지
아름답게만 자란다.
January 16
The Breaking of the Storm
And there arose a great storm — Mark 4:37
Some of the storms of life come suddenly: a great sorrow, a bitter disappointment, a crushing defeat. Some come slowly. They appear upon the ragged edges of the horizon no larger than a man’s hand, but, trouble that seems so insignificant spreads until it covers the sky and overwhelms us.
Yet it is in the storm that God equips us for service. When God wants an oak He plants it on the moor where the storms will shake it and the rains will beat down upon it, and it is in the midnight battle with elements that the oak wins its rugged fibre and becomes the king of the forest.
When God wants to make a man He puts him into some storm. The history of manhood is always rough and rugged. No man is made until he has been out into the surge of the storm and found the sublime fulfillment of the prayer: “O God, take me, break me, make me.”
A Frenchman has painted a picture of universal genius. There stand orators, philosophers and martyrs, all who have achieved pre-eminence in any phase of life; the remarkable fact about the picture is this: Every man who is pre-eminent for his ability was first pre-eminent for suffering. In the foreground stands that figure of the man who was denied the promised land, Moses. Beside him is another, feeling his way—blind Homer. Milton is there, blind and heart-broken. Now comes the form of one who towers above them all. What is His characteristic? His Face is marred more than any man’s. The artist might have written under that great picture, “The Storm.”
The beauties of nature come after the storm. The rugged beauty of the mountain is born in a storm, and the heroes of life are the storm-swept and the battle-scarred.
You have been in the storms and swept by the blasts. Have they left you broken, weary, beaten in the valley, or have they lifted you to the sunlit summits of a richer, deeper, more abiding manhood and womanhood? Have they left you with more sympathy with the storm-swept and the battle-scarred? —Selected
The wind that blows can never kill
The tree God plants;
It bloweth east, it bloweth west,
The tender leaves have little rest,
But any wind that blows is best.
The tree that God plants
Strikes deeper root, grows higher still,
Spreads greater boughs, for God’s good will
Meets all its wants.
There is no storm hath power to blast
The tree God knows;
No thunderbolt, nor beating rain,
Nor lightning flash, nor hurricane;
When they are spent, it doth remain,
The tree God knows,
Through every tempest standeth fast,
And from its first day to its last
Still fairer grows. —Sel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