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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재선은 미국 경제·금융시장 안고 있는 문제 증폭 : 달러 강세·엔저 완만하게 수정된다면 일본 경제에 도움 / 7/18(목) / NRI 연구원 시사해설
◇ 트럼프 재선은 '달러 강세, 주가 상승 요인'인가 '달러 약세, 주가 하락 요인'인가?
7월 13일에 일어난 습격 사건을 두고, 미국 대통령 선거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세라는 견해가 한층 강해지고 있다. 그러나, 그것을 받은 금융 시장의 반응은 대체로 희박하다(칼럼 「금융 시장은 트럼프 재선을 어떻게 포함시킬 것인가:트럼프 트레이드의 내후도」, 2024년 7월 5일).
시각은 엇갈리지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해 그의 경제정책, 이른바 트럼포노믹스 2.0이 시행되면 그것은 세계경제, 미국경제에 마이너스가 되고 세계적인 주가하락과 달러화 약세를 일으킬 것이라고 필자는 생각한다. 다만 그것이 어느 정도의 규모가 될지는, 향후의 미국 경제의 행방에 달려 있을 것이다. 「트램포노믹스 2.0」은, 미국 경제·금융이 안고 있는 문제를 증폭하는 역할을 하게 되는 것은 아닌가.
트럼프 재선에 대해서는, 「달러 강세, 주가 상승 요인」이라는 견해와 필자처럼 「달러 약세, 주가 하락 요인」이라는 견해 양쪽이 있다. 실제로, 「트램포노믹스 2.0」의 경제·금융에의 영향에는 양면이 있는 것은 확실하다.
트럼프가 공약으로 내세우는 추가 관세는 국내 물가를 끌어올리고 금리 상승 요인이 된다. 그것은 달러 강세 요인도 된다. 또 대형 감세 연장이나 사회보장지출 억제 등을 하지 않겠다는 자세는 재정 악화를 불러오고 이 역시 금리 상승을 통해 달러 강세 요인이 될 수 있다. 또 대형 감세의 연장과 규제 완화는 경기에 긍정적인 효과를 낳는다. 그것은 주가 상승 요인이고, 달러 상승 요인이 된다.
◇ 트럼포노믹스 2.0은 경제에 역풍으로 달러 약세, 주가 약세 요인인가
한편, 중국에 가세해 모든 무역 상대국에 대해 추가 관세를 도입한다고 하는 트럼프 씨의 정책에서는, 수입을 줄여 미국내의 생산, 고용을 확대시키는 효과보다, 경제를 악화시키는 효과가 더 나을 것이다(칼럼 「노벨상 수상의 경제학자 16명이 트럼프 재선에 경종」, 2024년 7월 3일).
추가 관세는 무역 상대 측의 보복 조치를 이끌어내고 세계 무역을 축소시킨다. 또 추가 관세는 국내 소비자가 수입품을 더 비싸게 사도록 하는 증세 방안에도 마찬가지여서 개인 소비를 악화시킨다. 이 같은 추가 관세 등 보호주의적 정책이 가져올 경제적 악영향은 대형 감세 연장과 규제 완화의 긍정적 효과를 크게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재정 악화에 따른 금리 상승도 경기에 역풍이 된다. 경기 악화는 주가 하락 요인이다.
또한 트럼프는 달러 약세 정책을 표방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통화정책에 관여하겠다는 생각과 재정 악화도 통화 신인도 하락을 통해 달러화 약세 요인이 된다. 보호주의적 정책 등을 통해 경제가 나빠지면 결국 금리는 크게 떨어지고 달러는 약세를 보일 것이다.
대선에서의 트럼프 우세 흐름을 금융시장은 비교적 관망하고, 반응이 희박한 것은 위와 같이 트럼프 재선이 가져올 경제,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양면적으로 나타나는 등 복잡하다는 점도 관련이 있을 것이다.
◇ 트럼프 이전 정부 때와 현재 사이에는 경제·금융 정세가 크게 다르다
더욱이 트럼프 전 행정부 때에는 극단적인 보호주의적 정책이 취해지긴 했지만 미국 및 세계 경제는 심각한 악화를 면했다. 또, 트럼프씨는 FRB에의 완화 요청을 강하게 하면서 달러 약세 지향을 명언했지만, 실제로는 달러는 크게 하락하지 않았다.
아마도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트럼프가 재선하더라도 경제, 금융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론이 금융시장에 팽배해 있는 것은 아닐까. 이른바 트럼프에 익숙해진 것이다.
그러나 유의해 두고 싶은 것은 트럼프 전 행정부 때와 현재는 미국 경제 및 세계 경제와 금융 정세가 크게 다르다는 점이다.
첫째, 바이든 행정부 들어 물가는 크게 상승했고, 이에 따라 FRB는 대폭적인 금리인상을 실시했다. 미국 경제는 금융 긴축의 영향을 받아 이미 취약해, 앞으로 크게 감속할 가능성이 있다. 이 점에서 보호주의적인 정책이 미국 경제를 악화시킬 위험은 현재가 더 높은 것이다. 또 당시와 비교해 중국 경제가 둔화되고 있는 점도 보호주의적 정책이 세계 경제를 악화시킬 위험을 높일 것이다.
둘째, 재정 측면에서 적극적인 코로나 대책을 실시한 결과, 현재의 재정 여건은 트럼프 전 행정부 때보다 악화되었고, 또한 금융시장은 재정 여건 악화를 보다 경계하게 되었다. 그 밑에서 재정 확장적인 정책이 취해진다면 금리 상승 혹은 금리 고공행진이 경제를 악화시킬 것이다. 또 재정 악화는 통화 신인도를 해치기 때문에 달러화 약세 위험도 높인다.
◇ 달러 가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큰 폭으로 하락할 위험도 있다
셋째, FRB의 대폭 금리인상으로 현재 달러 수준은 트럼프 전 행정부 때보다 상당히 높아졌다. 실질 실효 달러 지수는, 2022년 10월에는, 1985년 2월의 플라자 합의전의 역사적 달러 상승 수준에 3%정도까지 육박했다(도표). 크게 높아진 달러는 경제 금융환경 변화와 환율정책 변화에 따라 빠르게 하락할 위험도 커졌을 수 있다.
이상의 점에서 트럼프 재선 시의 경제, 금융에의 영향을 트럼프 전 행정부 때의 경험에 근거해 예상하는 것은 리스크가 있다. 미국 경제, 금융이 안고 있는 문제는 당시와 비교해 보다 커지고 있는 것이다.
그 문제들이 가시화되는 가운데 트럼프 재선 이후의 경제정책, 이른바 '트램포노믹스 2.0'은 그것들을 증폭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트럼프 재선이 가져올 경제나 통화에의 악영향이 매우 큰 것이 될지, 거기까지는 이르지 않을지는, 대폭 금리 인상을 받은 향후의 미국 경제의 퍼포먼스에 크게 의존할 것이다.
다만 그 점을 포함해 경제 악화의 위험은 비교적 높고, 금융시장에서의 주가 하락, 달러 약세 리스크를 상응하게 높일 것으로 보고 싶다.
◇ 급격한 엔고와 수출 환경 악화가 일본 경제에 타격이 될 가능성
트럼프 재선이 일본 경제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미국 경제 둔화, 달러화 약세, 미국 증시 약세를 통한 것이 될 것이다. 일본에서는 현재 급속한 엔화 약세에 따른 고물가 우려가 개인 소비를 악화시키고 있다. 이 점에서 트럼프 재선에 의해 완만하게 달러 강세가 수정된다면 일본 경제에는 긍정적이고 환영할 만한 일이 될 것이다.
그러나, 달러 상승엔저의 조정이 완만하게 진행되는 것은 보장되는 것은 아니다. 실질실효달러가 역사적으로 높은 수준에 있는 가운데 미국 정권이 사실상의 기축통화인 달러의 가치를 끌어내리는 것을 정식으로 내세우는 것은 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리스크가 높은 시책이다. 그 결과, 달러 강세 엔저의 조정이 급속한 것이 되는 것은 충분히 생각할 수 있다.
엔고가 급속해지면 수출기업의 수익을 악화시키고 주가를 크게 하락시킴으로써 일본 경제에도 타격을 준다. 여기에 미국의 보호주의 정책과 미국 경제의 대폭 둔화로 인한 수출환경 악화가 겹치면 일본은 경기후퇴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다.
이런 점에서 트럼프 재선의 영향에 대해서는 일본으로서는 신중하게 지켜볼 필요가 있다.
키우치 타카히데(노무라 종합연구소 이그제큐티브 이코노미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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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NRI 웹사이트의 [키우치 타카히데의 Global Economy & Policy Insight](https://www.nri.com/jp/knowledge/blog )에 게재된 것입니다.
https://news.yahoo.co.jp/articles/ea16a2017468666c45d94a78a759764aae3c3362?page=1
トランプ再選は米国経済・金融市場が抱える問題を増幅:ドル高・円安が緩やかに修正されるのであれば日本経済にプラスだが。。。
7/18(木) 6:02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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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RI研究員の時事解説
トランプ再選は「ドル高、株高要因」か「ドル安、株安要因」か?
NRI研究員の時事解説
7月13日に起きた襲撃事件を受けて、米国大統領選はトランプ前大統領が優勢との見方が一段と強まっている。しかし、それを受けた金融市場の反応は概して薄い(コラム「金融市場はトランプ再選をどう織り込むか:トランプトレードの再来も」、2024年7月5日)。
見方は分かれるところではあるが、トランプ前大統領が再選を果たし、同氏の経済政策、いわゆる「トランポノミクス2.0」が実施されれば、それは、世界経済、米国経済にマイナスとなり、世界的な株安とドル安を生じさせると筆者は考えている。ただしそれがどの程度の規模になるのかは、今後の米国経済の行方次第だろう。「トランポノミクス2.0」は、米国経済・金融が抱える問題を増幅する役割を果たすことになるのではないか。
トランプ再選については、「ドル高、株高要因」との見方と、筆者のように「ドル安、株安要因」との見方の双方がある。実際、「トランポノミクス2.0」の経済・金融への影響には両面があることは確かである。
トランプ氏が公約に掲げる追加関税は、国内物価を押し上げ、金利上昇要因となる。それはドル高要因にもなる。また、大型減税の延長や社会保障支出の抑制などを行わない姿勢は、財政悪化をもたらし、これも金利上昇を通じてドル高要因になり得る。また、大型減税の延長や規制緩和は景気にプラス効果を生む。それは株高要因であり、ドル高要因ともなる。
「トランポノミクス2.0」は経済に逆風で「ドル安、株安要因」か
他方で、中国に加えてすべての貿易相手国に対して追加関税を導入するとするトランプ氏の政策では、輸入を減らして米国内の生産、雇用を拡大させる効果よりも、経済を悪化させる効果の方が勝るだろう(コラム「ノーベル賞受賞の経済学者16人がトランプ再選に警鐘」、2024年7月3日)。
追加関税は貿易相手側の報復措置を引き出し、世界貿易を縮小させる。また、追加関税は、国内消費者に輸入品をより高く買わせる増税策にも等しく、個人消費を悪化させる。こうした追加関税など保護主義的な政策がもたらす経済の悪影響は、大型減税の延長や規制緩和のプラス効果を大きく上回るものと考える。さらに、財政悪化による金利上昇も、景気に逆風となる。景気悪化は株安要因である。
また、トランプ氏はドル安政策を標榜している。米連邦準備制度理事会(FRB)の金融政策に関与する考えや財政悪化も、通貨の信認の低下を通じてドル安要因となる。保護主義的な政策などを通じて経済が悪化すれば、最終的には金利は大きく下がり、ドル安が進むだろう。
大統領選でのトランプ優勢の流れを金融市場は比較的静観し、反応が薄いのは、上記のようにトランプ再選がもたらす経済、金融市場への影響が両面あるなど、複雑であることも関係しているだろう。
トランプ前政権時と現在とでは経済・金融情勢は大きく異なる
さらに、トランプ前政権時には、極端な保護主義的な政策がとられたものの、米国及び世界経済は深刻な悪化を免れた。また、トランプ氏はFRBへの緩和要請を強めつつドル安志向を明言したが、実際にはドルは大きく下落しなかった。
恐らくこうした経験を踏まえて、トランプが再選しても、経済、金融には大きな影響をもたらさないという楽観論が金融市場に広まっているのではないか。いわば「トランプ慣れ」したのである。
しかし、留意しておきたいのは、トランプ前政権時と現在とでは、米国経済及び世界経済と金融情勢は大きく異なるという点だ。第1に、バイデン政権になってから、物価は大きく上昇し、それを受けてFRBは大幅な利上げを行った。米国経済は金融引き締めの影響を受けて既に脆弱であり、この先大きく減速する可能性がある。この点から、保護主義的な政策が米国経済を悪化させるリスクは、現在の方が高いのである。また、当時と比べて中国経済の減速が強まっていることも、保護主義的な政策が世界経済を悪化させるリスクを高めるだろう。
第2に、財政面で積極的なコロナ対策を行った結果、現在の財政環境はトランプ前政権時よりも悪化しており、また金融市場は財政環境の悪化をより警戒するようになっている。そのもとで財政拡張的な政策がとられれば、金利上昇あるいは金利高止まりが経済を悪化させるだろう。また、財政の悪化は通貨の信認を損ねることから、ドル安のリスクも高める。
ドルは歴史的な高水準でこの先は大幅下落のリスクもある
図表 実質実効ドル指数
第3に、FRBの大幅利上げによって、現在のドルの水準は、トランプ前政権時よりもかなり高くなった。実質実効ドル指数は、2022年10月には、1985年2月のプラザ合意前の歴史的ドル高水準に3%程度にまで迫った(図表)。大幅に高くなったドルは、経済、金融環境の変化や為替政策の変化によって、急速に下落するリスクも高まっている可能性がある。
以上の点から、トランプ再選時の経済、金融への影響を、トランプ前政権時の経験に基づいて予想するのはリスクがある。米国経済、金融が抱える問題は当時と比べてより大きくなっているのである。
それらの問題が顕在化していく中、トランプ再選後の経済政策、いわゆる「トランポノミクス2.0」は、それらを増幅する役割を果たすだろう。トランプ再選がもたらす経済や通貨への悪影響が非常に大きなものになるのか、そこまでには至らないのかは、大幅利上げを受けた今後の米国経済のパフォーマンスに大きく依存するだろう。
ただしその点も含めて、経済悪化のリスクは比較的高く、金融市場での株安、ドル安リスクを相応に高めるものと見ておきたい。
急速な円高と輸出環境悪化が日本経済に打撃となる可能性
トランプ再選が日本経済や金融市場に与える影響は、米国経済の減速、ドル安、米国株安を通じたものとなるだろう。日本では現在、急速な円安による物価高懸念が、個人消費を悪化させている。この点から、トランプ再選によって緩やかにドル高円安が修正されるのであれば、日本経済にとってはプラスであり歓迎すべきこととなるだろう。
しかし、ドル高円安の調整が緩やかに進むことは保証されるものではない。実質実効ドルが歴史的高水準にある中で、米国の政権が事実上の基軸通貨であるドルの価値を引き下げることを正式に掲げることは、世界経済や金融市場に大きな打撃を与えうるリスクの高い施策だ。その結果、ドル高円安の調整が急速なものになることは十分に考えられる。
急速な円高となれば、輸出企業の収益を悪化させ、また株価を大きく下落させることを通じて、日本経済にも打撃となる。それに米国の保護主義政策と米国経済の大幅減速による輸出環境の悪化が重なれば、日本は景気後退に陥る可能性が高まるだろう。
こうした点から、トランプ再選の影響については、日本としては慎重に見ておく必要がある。
木内登英(野村総合研究所 エグゼクティブ・エコノミス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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この記事は、NRIウェブサイトの【木内登英のGlobal Economy & Policy Insight】(https://www.nri.com/jp/knowledge/blog)に掲載されたものです。
木内 登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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