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건디펄 이라고 심어놓고 수지가 줄줄 흐르면서 죽기살기를 반복하다가 갈반, 낙과에 이걸 왜 심었을까 하고 늘 후회하면서도 열매는 봐야지 하는 마음에 여기까지 왔습니다~ 갈반없이 건강하게 가을을 보내는건 올해가 처음인듯 합니다.
지나는 길에 사람과 차가 북적이길래 보니 포도체험농장이 있더군요~~
체험객을 위한 복지시설이 잘되어 있어 부럽네요.
나무봐선 3년차정도 되보이는데 벌써 저렇게 자릴잡았습니다.
허허벌판이나 다름없는 제 농장은 갈길이 먼건인지 갈길이 막힌건지 어디다 길을 물어야 할지 알길이 없네요ㅎ
10년이상 했으면 누군가에게 길을 제시해 줄정도는 되어야 하는데 아직 헤매이고 있습니다.
주인 아주머니랑 대화하다가 체리농장 한다고 하니 고갤 살짝 갸우뚱 흔드네요. 귀농하면서 체리에 대한 사전 조사를 한 모양입니다.
3~4년만에 자리잡은 농장을 보니 부럽기도하고 씁쓸한 마음 감출수가 없습니다.
첫댓글 아직까지 잎이 붙어있다니요! 감축올립니다.
하늘이 도왔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심어만 놓으면 된다는 친구 얘기를 듣고 귀가 팔랑팔랑하여 아무 생각없이 심어놓은 채리....
참..., 어렵네요. 저만 어려운건지.... 아무튼 그래도 그동안 들인 제 나름대로의 정성이 아까워서라도 끝까지 해봐야지요.
타작물에 비해 날씨에 민감하니 어려운게 맞죠~~
3년차 화속이 오는것도 은근히 인내심을 요구하기도 하구요.
@김성배 그런것 같습니다. 저는 올해가 3년차 였습니다. 올해 봄에 꽃이 조금 피었지요. 그런데 벌이 전혀 안옵니다...
그래서 붓으로 일일이 수정을 해줬습니다. 체리가 열기는 하더군요. 전체 약 120알 정도 열린거 같습니다.
내년에는 더 많이 열고 벌도 많이 오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보다나은내일
조금씩 알아 갈수록 아구 정말 어려워요
적기 방제부터 다 힘들어요 확 그냥 결실 보는 것도 아니고 돈만 잡아 먹네요ㅎ
@체리&바다 내년에는 조금더 맛있는 체리를 맛볼수 있을거라는 기대를 가지고 최선을 다해 봅니다.
화려한 포도 사진을 보는 순간 .... 일본인줄 알았습니다.
이제 우리나라에서도 좋은 포도가 많이 나오는 군요...
네 무엇보다 농장이 커피숍 처럼 분위기로 사람을 끄는 무언가가 있어 안살수가 없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