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에서도 흔히 최고의 운동능력을 가진선수는 누구인가에 대해 종종 이야기가 나옵니다.
문득 할 일이 없는 전 한번 재미삼아 그들의 운동능력을 한번 채점해볼까 합니다.
그냥 재미삼아 봐주세요^^. 어디까지나 제 주관입니다.
항목 : 스피드, 퀵니스, 바디밸런스, 파워, 점프력, 유연성, 체력, 내구력,
기준점이 필요하겠죠? 예전에 어딘가에서 져스티스리그의 히어로들 능력치를 수치화 해놓은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수퍼맨을 기준으로 나머지 히어로들의 점수를 매긴...
여기서의 기준점은 우리의 영원한 수퍼맨...제 마음속의 영원한 수퍼맨...마이클조던입니다.^^ 이건 그냥 팬심가득!
마이클 조던은 모든능력치 100. 평균 100점.
여기에 한수아래라고 판단될경우 -10. 정말 아주 근소하여 누가 낫다하기 힘들지만 그래도 굳이 나눌 수있다 생각된다면 -5점...
뭐 이런식으로 해봤습니다. 여기에서 저런 판단의 근거는 전부 저!!!!!입니다.^^
그리고 모든 선수는 당연히 전성기 기준입니다.
다만...내구성은...선수커리어 전반을 봤을때 지금기준으로만 판단해서 제 나름대로 매겼습니다.
그리고 체력도 그렇게 내구성과 결부되는 측면도 사실 많아서...전반적으로 판단해 보았습니다.
체력부분에 있어서 판단기준이 모호해질수 있음을 양해바랍니다^^
1. 코비 브라이언트
스피드-90...전성기 조던의 코트투코트와 코비의 그것은 확실히 조던의 그것이....제 느낌엔 우위였습니다.
퀵니스-95...이부분은 정말 조던이 기준이기에..이점수를..
바디밸런스-95..이부분 역시..
파워-90...코비의 약점중 하나죠.
점프력-95...코비점프력...많이 평가절하당하지만..조던에 비해 많이 떨어진다고 힘든것 같습니다.
유연성-120...코비의...코비를 위한...코비에 의한...능력치
체력-90...너무 고생해서 그런가요...체력적으로 조던보단 한수 아래 같습니다. 다만 안되는 체력을 깡과 의지로 채우는 느낌..
내구력-95...부상이 많음에도 그걸 견뎌내고 이정도의 플레이를 보여주는 것 자체가 그의 내구력을 말해줍니다.
평균-96.25
총평-사실상 거의 모든부문에서 고루 밸런스가 잘 맞는 능력치라고 봅니다.
흔히들 조던에 비교해 너무 평가절하하지만...코비의 전성기때의 운동능력은 사실 지나치게 평가절하당한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2. 르브론 제임스
스피드-100...팬심으로 조던편을 들고 싶지만...그리고 매우 근소하게 우위라곤 생각하지만...그게 너무 근소해 5점깎기 아까웠습니다.
퀵니스-90...확실히 조던보단 한 수 아래 입니다. 그리고 전성기 코비보다도 나아보이지 않습니다.
바디밸런스-90...조던,코비보다 아래인건 자명하다고 봅니다. 애시당초 이 인간의 바디밸런스를 느낄만한 장면도 없습니다. 그냥 찍을뿐
파워-110...포스트업시는 그 파워를 십분발휘못합니다.스킬부족이죠. 하지만 자연적으론 이미 하드웨어에서 보이듯 조던보다 두수 위.
점프력-100...조던보다 위인것 같진 않습니다. 다소 높이가 높아보이긴 한데...조던과의 키를 감안하면 비슷해보여요.
유연성-85...유연성은 좀 찾아보기 힘드네요. 워낙 그냥 무지막지해서 그런가요?;;;바디밸런스처럼 볼 기회가 없습니다...
체력-100...이미 전성기 조던의 블랙캣시절 체력을 보여주는 듯합니다. 지쳐보이는 적도 없고....
내구력...120...후...다치질 않아요...얘는......다쳐도 피콜로 재생하듯 다 재생해버립니다...순식간에...
평균-99.375
총평-총점에서 조던에 5점 모자라서......그냥 생각없이 적었는데도...역시 최강의 운동능력이네요.
하지만 특색이 뚜렷한 능력치 같습니다. 빠르고, 강하고, 높고, 박력있는....
그래서 부드러움이나 밸런스측면에서본다면 점수를 높게 주기 힘드네요
(어쩌면 우리한테 안보여준걸지도....그냥 팍 찍으면 끝이니;;;)하지만 그럼에도...조던과 거의 동일...
3. 드웨인 웨이드
스피드-100..플래쉬.......
퀵니스-100...오히려 그의 별명을 설명해주는 카테고리는 이부분같습니다. 퀵니스만큼은 조던부럽지 않아보입니다.
바디밸런스-95...어떻게 해서든 피니쉬를 해버리는 최고의 돌파앤 피니셔..그의 서커스 샷에서 코비와는 또다른 매력의 바디밸런스가...
파워-90...코비보다 특별히 나을것이 없어보입니다.
점프력-90...전성기 코비보다 높아보이지 않습니다. 은근 멀리서 잘뛰고 피니쉬와 바디밸런스가 너무 좋아 좀 높아보이는 느낌?
유연성-100...코비라는 파충류에 댈순 없겠지만..조던과 비슷한 유연성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체력-95....아직 젊어서 그런가요. 팔팔하네요.
내구력-95....큰부상을 딛고 더 크게 부활한데에 높은 점수를 주고 싶으나...좀더 두고 보고 싶습니다.
평균-95.625
총평-웨이드는 르브론의 반대느낌입니다. 빠르고 유연하고 부드럽고, 예리하고......
하지만 다소 파워나 높이는 다른 선수에 비해 좀 처져보입니다. 물론 키가 작은 탓도 있겠지만요.
4. 빈스 카터
스피드-90..확실히 위에 언급한 선수들보다는 다소 쳐져보입니다.
퀵니스-95...전성기 카터의 폭발적인 돌파를 기억하시는 분들 많을겁니다. 전 카터의 폭발적 퀵니스가 그 바탕이라고 봅니다.
바디밸런스-95...덩크때의 창의력....그건 공중에서 지 하고 싶은거 다하는 밸런스덕분아닐까요...
파워-95...공중에서 그 누구와 부딪쳐도 잘 밀리지 않습니다. 저돌적인모습도 함께 갖춘 카터...코비보단 우위라고 봅니다.
점프력-105...조던.르브론...물론 엄청났지만...아주...아주아주아주 근소히 카터 손을 들어주고 싶네요..정말 말도안됐던 점프들..;;
유연성-95...저돌적이고 파워풀한 모습속에 굉장히 부드러운 유연성도 갖춘 카터....그 유명한 스쿱샷을 볼때마다 인정할수밖에 없네요.
체력-90...특별나 보이진 않습니다.
내구력-85...안타깝네요. 100퍼센트 본인탓이라 할수 없지만...이 항목도 낀이상 카터가 피해가긴 힘들것 같습니다.
평균-93.75
총평-안타깝습니다. 보시다시피 내구력에서 점수 다 깎습니다...
부상이 왠수인지.....하지만...그 부상이 왠수인 선수....지금 또 나옵니다.
5. 트레이시 맥그레디
스피드-95....예전 올랜도시절 코비와 자웅을 겨룰때...빠르기만큼은 코비보다 나아보였습니다.
퀵니스-95....이하동문...미칠듯한 돌파...
바디밸런스-95.....언제 어디서나 안정된 풀업점퍼...더블클러치...
파워-90...이부분만큼은..코비보다 나을게 없는..
점프력-95....거의 지금 르브론만큼 뛰어다녔죠..하지만...근소히...
유연성-95...티맥의 부드러운 더블클러치와 돌파, 드리블의 유연함...
체력-90...카터나....얘나...
내구력-80.....부활하자.
평균-91.875
총평-...더 안타깝습니다....역시 내구력이 다 깎아먹네요....
카터나 티맥이나 위에 왠만한 플레이어들 다 95점정도 먹고들어간걸 봤을때...참...아쉽습니다.
일단은 많은 분들께서 보시기 지겨우시니까 여기까지 해보겠습니다
재미삼아하는게 너무 길면 재미없잖아요.ㅎㅎ(벌써 재미없으시지만은 않으셨으면 합니다.^^)
p.s.항목중에 더 추가할 항목은 무엇이 있을까요??
코비의 경우 재미삼아서 말하면 코비의말에 대한 신뢰성 항목은 팬이지만 0점입니다. 코비본인이 하는 말은 믿을말이 없음. 말씀하신 체력관련 발언이던가 말이죠...스피드 부분은 저역시 그런 인터뷰를 본적이 있기 때문에 매우 공감하네요.
풀코트에서의 스피드는 조던이 더 빠르다고 할 수 있죠. 한마디로 톱 스피드는 조던이 더 빠른 것 같습니다. 80년대의 조던은 필의 헤드코치가 아니었기 때문에 염두에 두고 있지 않았을 가능성은 남겨두겠습니다만, 90년대라면 1차 쓰리핏이라도 00~02 코비가 더 재빠르다고 확신합니다. 여담이지만 텍스, 필 잭슨이 평가하길 운동능력, 힘, 손크기: 조던>코비, foot speed, 기술: 코비>조던이었습니다. 알럽에서는 어느누구도 인정하진 않겠지만...필은 기술에서도 코비 손을 들어줬었는데 이것이 기술의 완성도가 아니라 기술의 다양성을 말하는 것이라면 저는 이견 없다고 생각합니다.
가을새님의 의견에 완전 공감입니다..코비는 조던이나 티맥같은 압도적인 필살기가(사실 코비 역시 돌파와 점퍼에서 완벽에 가깝긴하지만서도 둘에 비하면)없기 때문에 다양한 기술을 리그 최고의 수준으로 구사할 수 있게 된것 같네요(그와 더불어 안주하지 않는 지독한 투쟁심또한 한몫했죠 조던처럼) 기술의 절대적인 완성도에선 코비가 부족하나 기술의 다양성에선 그 조던보다도 더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아 물론 객관성이라고는 전혀 없는 제 사견일 뿐이니....설마 논쟁이 되진 않겠죠? ㅎㅎ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는 동감합니다
추가할 항목에 핸드스피드, lateral movement 도 추가하면 좋을 것 같네요. 수비에 가장 중요한 운동능력 중 두가지이니까요. 아 방향전환능력!! 일류 돌파를 하려면 꼭...필요하죠. 개인적으로 이 부분은 웨이드를 조던과 함께 100으로 놓고 싶네요.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근데 lateral movement는 정확하게 뭘 말하는 건가요?사이드스텝같은 것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그렇다면 동감합니다. 저도 수비에 가장필요한 운동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근데 이부분은 퀵니스하고 관련이 많지 않을까요? 핸드스피드도 약간 그런것 같아서 고민하다 뺐습니다. 근데 방향전환능력...아 이건 약간은 테크닉같기도 하고해서 역시 고민은 했습니다. 저도 만약 이 카테고리를 넣는다면 웨이드를 조던과 함께 100으로 놓겠습니다.^^
수평운동능력을 말하는 것이니 사이드스텝을 말한다고 볼 수 있겠죠. 방향전환에도 매우 중요한 운동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저는 웨이드가 지금의 뛰어난 passing lane/weak side defender를 넘어서 코비를 능가하는 shut down on the ball defender 가 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판단...몰래 숨죽이고 있습니다. 스윙맨에게는 상대방 에이스를 shut down시키는 맨투맨 수비를 더 중시여기는 개인적 취향 때문에, 수비에서는 르브론보다 웨이드의 포텐셜을 더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가을새님의 의견에 반은 공감합니다 3연패시절때의 코비의 퀵니스는...포가 수준이었죠...근데 마이클 조던 이상이라고는 생각안합니다...90년대의 조던이면 몰라도 80년대의 조던도 역시나 포가 뺨치는 수준 같습니다...ㅎㅎ
제 의견이기도 하지만 둘을 가장 잘 아는 필 잭슨과 텍스 윈터의 증언입니다. 필의 코멘트가 더 최근 것인데, 그가 80년대는 헤드코치가 아니었기 때문에 90년대의 조던만을 비교했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오픈코트에서의 스피드가 아니라 큌니스는 80년대 조던이라 할지라도 코비가 딱히 떨어질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제가 생각해도 105는 안되겠네요. ^^
저 역시 둘의 증언을 알고 있긴 한데 가을새님 말대로 그둘은 90년대의 조던을 비교대상으로 둔걸로 추측됩니다...80년대의 조던에게는 코비가 퀵니스가 위라고는 감히 말 못하겠네요 제 눈엔
르브론 동감..내구력 120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