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원주대, 구조개혁안 공청회 연기하기로
- 학생·교수 연좌 농성 벌여
▲ 강릉원주대 구조개혁에 대한 지역사회의 반발이 거센 가운데 19일 강릉캠퍼스에서 열릴
예정이던 공청회 장소를 원주캠퍼스 유아교육과와 패션디자인학과 등 문화대 학생들이 막
고 있다. 이들은 학생들의 의견을 무시한 강릉캠퍼스로의 학과 이전에 반대하고 공청회를
개학 이후로 연기할 것을 요구했다. (강원일보 최유진 기자님)
강릉원주대가 학내 구성원을 대상으로 구조개혁안을 설명하기 위해 마련한 공청회가 학생들의 반발로 연기됐다.
강릉원주대(총장:전방욱)는 19일 오후2시 강릉캠퍼스 교육지원센터에서 강릉캠퍼스 공과대 일부학과 이전 등 `대학 구조개혁안 설명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 대학 특성화 및 학사 구조조정 방안을 설명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음악과와 패션디자인학과, 유아교육과 등 원주캠퍼스 문화대 학생들과 회계학과 등 강릉캠퍼스 학생. 교수들이 공청회 장소를 막고 연좌농성을 벌였다.
1시간 뒤 학교 측은 해람관에서 공청회를 재개하려 했으나 학생들과 교수, 지역주민들의 반발이 거셀 것을 우려해 20일로 연기했다.
학교 측에서 공청회를 20일로 연기한다고 하자 학생들과 동문, 시민들은 대학본부로 몰려가 농성을 이어갔다. 학생들은 “공청회를 방학 중에 개최하는 것은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 했다는 핑계를 대기 위한 꼼수로 개강 후에 다시 논의해야 한다”며 공청회 연기를 촉구했다.
* 참조 : 강원일보 조상원 기자님(2.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