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땀을 뻘뻘 흘리면서 탁구를 치다가 떨어진 공을 주울때 띵~ 하기도 하고,,
빨간 러버를 쳐다볼때면 빨간 러버에 점이 쩜 쩜 쩜 쩜 찍혀보일때도 있습니다. 태양을 보고 나면 보이는 그런 점이요.
좀 어지럽기도 하구요.
주변 분들한테 그런 얘기를 했더니,, 그게 당이 떨어져서 그러는 거라고, 사탕이나 쵸코렛을 먹어주라고 하더군요.
심지어 어떤분은 당이 떨어지면 짜증까지 난다고 하더군요.
아무튼 요즘 쪼금 무리한다 싶으면 저 '쩜'이 자주 보입니다.ㅠ.ㅠ
이해가 안되는게요,
체력이 딸려서 몸이 도저히 힘들어서 쉬어야겠다 또는 수분이 딸려서 물을 먹어야겠다 라는 맘이 드는것도 아닌데...
당이 떨어진다니요?? 제 나이 이제 마흔하나인데 당이 떨어진다니요??
제가 저혈당이라도 있는건가요? 아니면 땀을 많이 흘리고, 체력이 딸리면 당이 떨어지나요?
아무튼 띵~ 하고, '쩜'이 보이니 제가 정상이 아닌건 인정하겠습니다만,., 그게 당이 떨어져서라는게 약간 충격이기도 하거니와 납득도 잘 안됩니다. 차라리, 네놈이 저질체력이라서 그렇다. 체력을 더 기르던지 쉬엄쉬엄 쉬어가면서 쳐라~ 하면 그런가 보다 하겠는데..
1. 정확히 당이 떨어진다는 의미가 어떤건가요? 좀 의학적으로 알았으면 좋겠네요.
2. 당뇨가 있는 분들처럼 사탕이나 쵸코렛등을 먹어주면 괜찮아 지나요?
3. 저런 증세가 나타나는데 정말 무리한 운동으로 체력이 소모되면서 당이 떨어지는? 현상인가요? 아니면 제 몸에 뭔가 이상이 있으니 나타나는 현상은 아닐까요?
첫댓글 요즘은 초등학생도 당뇨병으로 병원다니는 사람도 있으니..
병원에서 검사를 해보시는게..
제일 정확한 이유를 찾을 수 있지 않나 싶네요..
근육내에 저장된 당분을 다 소모하고 다른 에너지원(저장된 단백질이나 지방이 당으로 전환되는)을 사용하기전에 혈액에 녹아있는 당을 먼저 쓰고 바로 보충이 안되기에 혈당이 일시적으로 떨어집니다 조금 쉬면서 사탕하나정도 드시면 회복됩니다. 식사후에 바로 운동하거나 당지수가 높은(빵이나 떡 단음식)음식을 드시고 운동하시면 나타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결론은 몸에서 에너지를 공급전환해주는 속도가 내가 소모한 속도보다 늦어서 그렇습니다.
하긴,, 저녁 먹자마자 탁구장으로 달려가긴 합니다.^^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자주 이런 현상을 겪고 나서는 당뇨병도 아니고. 빈혈이 다시 발병했나 걱정했는데 그게 아니군요. 체력소모가 많은 탁구스타일이라 천천히 운동해야겠네요.
풀뿌리님의 댓글을 울 동호인에게도 알려주어야 겠습니다.
젊은 친구가 수비전형이라 그런지 좀 치다보면 당이 쩔어졌다면서 초코렛을 찾습니다 얼마전에 커피옆에 있는 흰설탕을 먹길래..차라리 노란설탕을 준비해서 물에 타먹어라고 조언했는데...
음.. 백설탕, 황설탕, 흑설탕 모두 성분상 차이가 없습니다.
색을 내기 위한 추가 공정(카라멜) 때문에 가격이 조금 더 오르는 것뿐..
@탁구 4년차 황설탕이 원당과 가장 가까운 색깔인데 황설탕에도 카라멜이 들어가나요??
@슈미아빠 jw 사탕수수 정제해서 처음 나오는게 백설탕이고 그걸 열처리였던가? 암튼 한번 더 가공한게 황설탕이구요. 거기에 카라멜 색소를 첨가한게 흑설탕입니다. 그냥 백설탕 사는게 낫습니다.
@이룰사랑 원당이 황설탕과 제일 가깝고
그걸 표백한게 백설탕
찌그래기 모아서 흑설탕 만든다고 들었는데.
ㅋㅋ
이룰사랑 님 댓글에 궁금해서 알아봤는데, 이룰사랑 님 댓글이 맞네요. ^^ 좀더 부연하지면, 설탕에는 정제당과 비정제당이 있고, 정제당의 원당은 백색이고, 비정제당의 원당은 황색에 가깝다고 합니다. 순수한 설탕은 백색인데 비정제당에는 미네랄 등의 성분이 남아있어 황색에 가깝다고 하네요. 시중에서 쉽게 살 수 있는 것은 정제당이니 그냥 백색당 사라고 하네요.
아!!!그런가요? 그럼 아무거나 묵어라고 해야겠습니다^-^
혹시 눈이 안좋은 건 아닐까요?
점이 보인다는 건 그곳이 안보인다는 거니깐...
40대부터는 안과검진도 필수라던데요.
그냥 점이 아니라, 그 있잖아요. 해나 밝은 백열전구 보고나면 흑점같은거 가물가물 보이는거요.
걱정돼서 해주시는 말씀들이 어쩐지 더 서글퍼질려구 합니다요. ㅠ.ㅠ
없는 병이 생기는것 같어요~
저도 같은 증상 겪어봤습니다. 탁구를 거의 쉬지 않고 2시간반에서 세시간을 초집중하여 치다보니 게임하는데 어느순간 주변이 흐릿하게 보이면서 움직이는 공만 보였습니다. 몸이 둔해지고 스윙이 안나가니 공을 쳐도 홈런 아니면 네트행이더군요 ㅠㅠ 주변 형님들이 당이 떨어진거라고 하셔서 믹스커피 한잔마시고 좀 의자에 앉아서 쉬고나니 회복되더라구요! 처음 그 증상을 겪었을땐 이렇게 쓰러지나 싶었습니다.. 아직 20대인데 ㅠㅠ
우리 동네에서는 탁구를 너무 쳐서 체력이 떨어지면 우스갯소리로 '당 떨어진다'라고 합니다...
아 나도 저녁에 커피 마시고 치다 보면 띵하면서 정신이 가물해지고 몸에 힘이 쭉 빠지는것이 당 때문이구나...난 불치병인줄 알았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