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힘으로 창단된 국내 첫 축구클럽 '부천 FC 1995'의 단원들은 월급도 없이 월세 방이 합숙소이다.
헬스트레이너부터 야식배달까지 주경야축(晝耕夜蹴)하는 투잡의 청춘들인 이들은 그저 축구에 대한 열정 하나로 뭉쳤다.
부천FC 1995는 연고지 팀이 사라지자 팬들이 직접 만든, 100여 년의 한국 축구 역사 사상 유례없는 신생 구단이다. 첫 출전한 지난해 K3리그 16개 구단 중 14위를 기록한 최하위 팀이지만, K3리그 관중 동원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최고의 인기구단으로 기적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부천FC 1995';에는 K리그에서 활약했던 선수부터 축구유학파 선수까지 다양한 꿈과 사연을 가진 38명의 선수들이 있다. 비록 연습 구장도 계약금도, 연봉도 없는 열악한 환경이지만 부천FC 선수들에게 축구는 운명이다. 기꺼이 배고픈 K3리그 선수의 길을 선택한 그들은 단 5분을 뛸지라도 맨발의 그라운드를 사랑한다. 지역 유소년 팀의 지도자나 공익근무요원, 일반 회사원, 헬스트레이너 등 최소한의 생계 유지를 위해 투잡을 갖고 있지만 축구에 대한 열정은 변함없다. 실제 브라질 축구유학을 다녀온 공격수 박지성(25) 선수는 족발집에서 야식배달원으로 일한다. 현재 K리그 4,5위의 상위권을 넘어 올 시즌 FA컵 진출을 목표로 정진중인 '부천 FC 1995'는 오늘도 꿈을 향해 달리고 있다. 관중들의 함성소리로 가득 찬 경기장에서 모두와 함께 신나는 90분의 뜀박질을 즐겨 보고 싶다는 부천 FC.
SBS 특집 다큐는 세간의 관심 밖인 K3리그에서 꿈을 위해 열심히 달리는 선수, 늘 한결같은 응원을 보내는 서포터즈 그리고 부천시민의 모습을 통해 누구나 가슴 한 곳에 품고 있을 잊혀진 ‘꿈’과 ‘도전’을 돌아보게 한다.
http://tv.sbs.co.kr/weeklytop/dayhighlight_view.jsp?date_id=&start_date=20090608&end_date=20090621&c_Day=20090610 |
첫댓글 난 수요일이라고해서 오늘 기다리다가 ㅡㅡ;;; ....
이거 HD소스캡쳐해서 DVD 만들어서 현민이형 태륭이형 드려야지 ㅋ
오늘인가//.
꼭 봐야겠다!!
어제 새벽에 뭐하나 보다가 우연찮게 보게됬는데 괜찮더라구요 ㅎㅎ 근데 K3는 수준이 어느정도인가요?? 프로는 아니겠고 세미프로로 쳐주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