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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위 변화로 정리한 2014년 도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여자단체전)
이번 대회에서 각 그룹별 최고 시드를 받은 4개 팀(중국, 일본, 한국, 홍콩)팀들 중에,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3개 팀들은 주전선수들의 은퇴와 부상과 같은 전력상의 큰 변화를 안고 대회에 참가를 했습니다.
먼저 2번시드의 일본은 전력상의 핵심 선수인 후쿠하라 아이(Fukuhara Ai,랭킹없음)가 대회를 앞두고 부상으로 참가를 하지 못했고, 홍콩 역시 핵심 선수 중 한 명인 톄야나(Tie Yana,세계51위)가 출산으로 인한 훈련 부족으로 예전의 활약을 기대하기엔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일본은 후쿠하라 아이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수비수 이시가키 유카(Ishigaki Yuka,세계27)를 대신 선발했고, 홍콩은 리호칭(Lee Hoching,세계13위)이 예전 톄야나의 역할을 대신 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역시 도르트문트(Dortmund) 세계선수권대회 주전 3인 중에, 김경아(Kim Kyungah), 당예서(Dang Yeseo) 2명이 은퇴를 하면서, 서효원(Seo Hyowon,세계8위), 양하은(Yang Haeun,세계24위)이 대표팀의 새로운 주전으로 나서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룹별예선에서 최고 시드를 받지는 못했지만, 5번시드의 싱가포르 역시 주전 3인 중에 왕웨구(Wang Yugue), 리자웨이(Li Jiawei) 2명의 선수가 은퇴를 한 상황이었습니다. 싱가포르가 그룹별예선 최고 시드를 받지 못한데는 두선수의 은퇴가 컸습니다.
야구에서 보면, UTU, DTD라는 말을 자주 사용하곤 합니다. 약자를 풀이하면, UTU는 Up Team Is Up, DTD는 Down Team Is Down이라는 말인데, 우리말로 해석하면 올라갈 팀은 올라가고, 내려갈 팀은 내려간다라는 말입니다. 즉, 강팀과 약팀은 원래 자기 자리를 찾아간다는 말입니다. 얼마전 끝난 도쿄(Tokyo)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도 이 법칙은 크게 다르지 않았습니다. 이번 대회에서 중국, 일본, 싱가포르, 홍콩 이 4개팀이 4강 진출에 성공하며, 주전 선수들의 부재로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었던 팀들 모두 4강안에 들었습니다. 물론, 가장 아쉬웠던 점은 우리나라 대표팀의 16강 탈락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16강 첫 경기에서 루마니아에 일격을 당해 8강 진출에 실패를 하고 말았습니다.
오늘은 앞서 남자단체전에 이어, 여자단체전 순위 변동을 중심으로 2014년 도쿄 세게탁구선수권대회를 정리해보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