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Y 기업가상 온라인 시상식
9년만에 두번째 女기업인 선정
'2020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에 인도 생명공학업체 바이오콘(Biocon)의 키란 마줌다르쇼 회장(사진)이 선정됐다.
EY한영은 5일 새벽 온라인으로 열린 시상식에서 세계 41개국 46명의 기업가상 수상자 중 최고의 기업가상 수상자로 마줌다르쇼 회장을 지명했다. 여성 기업인이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에 선정된 것은 2011년 싱가포르 하이플럭스의 올리비아 럼 최고경영자(CEO)에 이어 두 번째다. 1978년 두 명의 직원과 500달러로 바이오콘을 설립한 마줌다르쇼 회장은 지난해 8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1만100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는 아시아에서 주목받는 생명공학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마줌다르쇼 회장은 "기업가로서 책임은 단순히 주주에게 가치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그들이 속해 있는 세계와 연관된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데 있다"며 "EY 세계 최우수 기업가상과 같은 행사를 통해 더 많은 여성이 이 같은 기업가정신에 참여해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카르마인 디 시비오 EY 글로벌 회장 겸 CEO는 "저비용으로 최첨단 의약품을 개발하려는 마줌다르쇼 회장의 열정은 전 세계 환자들에게 저렴한 의료 서비스를 가능하게 했다"며 "마줌다르쇼 회장은 다른 기업가들에게 영감을 주는 우승자"라고 말했다.
[진영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