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마감]GS건설, 대림건설 6~7% 상승.."내년 전망 여전히 불확실"지적도
건설주들이 오랜만에 주식시장에서 웃었다. 그동안 낙폭이 과도했다는 지적이 높아지면서 모처럼 반등에 나섰다.
GS건설 (51,600원 2950 6.1%), 대우건설 (9,540원 200 2.1%) 등 대형건설주들은 27일 2~7% 가량 상승세로 마감했다. GS건설이 6% 오른 5만1600원을 나타냈고 대우건설, 대림산업도 각각 2%, 7% 강세로 마쳤다. 현대건설과 현대산업도 6%, 3% 오름세를 보였다.
그리스 구제금융안이 확정되면서 글로벌 불확실성이 낮아졌고 그동안 주가가 부진했던 경기 민감주를 중심으로 기관 매수세가 몰린 영향이다. 이날 기관은 건설업종 572억원의 순매수를 나타내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증권가에서는 주가 하락으로 인한 밸류에이션 매력은 남아있다는 평가지만 향후 건설경기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문을 표시하고 있다. 강광숙 삼성증권 연구원은 "9월말 이후 급격한 주가하락으로 인한 단기 주가 반등 가능성은 남아있지만 업체들의 해외수주 수익성 개선이 확인되기 전까지는 추세적인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조주형 교보증권 연구원도 "대다수 업체들이 내년 실적 개선을 담보할만한 수주가 미흡하고 해외 발주 시황과 국내 아파트 시황 침체에 대한 우려도 여전하다"며 "막연한 수주증가 기대는 버리고 실적 기대주 위주의 투자전략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