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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백두대간 가는 길 원문보기 글쓴이: 준산(竣山)
백봉령은 동해시와 정선을 잇는 고개로서
옛날 이곳을 넘나들며 장을 보던 사내들의 무사를 빈다 해서 백복령(百福嶺)이었고
정선 아리랑도 이 고개를 배경으로 만들어져 애창되던 노래라고 한다.
동해에서 백복령을 넘으면 정선 동강이 나타나고 아라리 나루터에서 나루배를 타고 건너야 정산땅에 들어갈수있다,
그런데, 일제 때부터 잘 못 표기가 되어 백복령(白茯嶺)으로 바뀌었고
이후 발음 때문에 백봉령으로 바뀌어서 불려지고 있다고 한다.
저기 이정표가 서있는 곳부터 정선 아리랑의 고장인 정선땅이다,
백복령정상부에 있는 주막집옆에 주차하고 06시 정시에 남진방향 등산로에 진입한다,
06시 노송향기 향긋한 대간길따라 15분정도 오르니 철탑을 왼편에 두고 공터 오른편 숲길로 이어진다,
이름모를 산새소리 밝아오는 세벽의 백복령
온 몸의 피곤함이 녹음의 치료약으로 치유되는듯 맑은 기운이 스며든다
오래만에 올라보는 백두대간 천상의 오솔길
나는 꿈에도 백복령을 그리워하였다
오늘은 그리움의 당신과 백두대간의 긴 여정을 함께 하렵니다,
꿈꾸는 것조차도 대간 길안에선 가장 아름다운 기도입니다,
사름봉이라 세겨진 봉우리 [959m]에 오른다,
987m봉에는 나무가 하얀색칠로 화장을 하고 헬기장 이정표 역할을 한다,
백복령출발 3.5km 지나온 지점이다,
원발재 3.59km남았다는 이정표가 나타나고...
이름모를 야생화가 별모양으로 아름답게 반긴다,
대간길 산행은 줄지어 피어나는 야생화 들꽃의 웃음소리까지도 들을 수 있습니다,
남 몰래 앓고 있는 내 이웃의 작은 아픔까지도 깊이 이해하며
그를 위한 나의 법신불 사은님의 기도가 함께 하기를 염원합니다,
이후 노송군락이 대간길 양편에 계속이어진다,
내리막 오솔길따라 계속이어지고 왼편으로 동해바다가 환희 바라보이는 전망대 바위에오르니
동해바다가 장관을 연출한다,
동해바다가 환희 바라보이는 기암전망대[1022m봉]
이후 완만한 내리막 오솔길따라 내려갑니다,
등산로 양편에는 천상의 붉은 적송이 멋진 아름다움을 연출한다,
마냥 내리막 오솔길따라 내려오니 고갯길이 나타나고 원방재 표지판이 나타난다,
이곳 원방재은 그 옛날 추억의 장소다,
언젠가 눈이 무릅까지 빠지는 날에 백복령에서 출발하여 원방재에 도착하니 더 이상 갈 힘도 없고
하여 부덕이 부수베리로 하산한 추억이 깃든 곳이다,
원방재에서 연칠성령구간을 오늘 마무리하여본다
이제 1차 종주는 완전한 100%종주로 마무리 하였다,
항상 이군간이 마음에 찜찜하게 남아있던 참에 오늘 여기까지 와서 바라보는 원방재는 감회로운 느낌을 만끽한다,
백봉령~연칠성령~무릉계구간은 장난이 아니다,
우선 백복령에서 원방재까지가 7.09km이고. 원방재에서 고적대까지가 10.17km라고 되어있다
그러면 연칠성령에서 무릉계곡 관리사무소까지가 6.7km이니까
오늘 산행거리는 총 25km가 넘는 구간이다,
미리 계산하고 왔지만 이 이정표를 바라보노라니 미리 겁부터 난다, <백복령출발 3 :25분소요됨.>
원방재에서 기념촬영한장 동해 무릉계로 날려보내고 한참을 쉬며 시원한 바람도 만끽한다,
한 10년 전에 추억의 산우들과 함께 여기까지 와 부수베리로 하산한 추억의 원방재
그날은 눈이 하염없이 내리며 무릅이상까지 푹푹 빠지는 대간길을 따라 여기 원방재까지 왔지요
온 산천이 하얀 면사포를 쓴듯 은백의 실비늘이 흣날리는 추억의 원방재
오늘은 녹음이 울창한 원방재 얼굴속에서 나는 그때의 산우님을 떠올려봅니다,
부수베리 야영장을 알리는 이정표가 있는 구간을 따라 내려가 본 부수베리 계곡은
그 또한 아름다움과 천상의 마을을 연출하고 있었다,
언젠가 더 늙어서 산행을 하지 못할시간이 오면
이곳 원방재까지 올라와 보리라.
<내려와서 뒤돌아본 백복령방향 대간길,>
남진방향인 상월산으로 향하는 대간길,
20분가량 완만한 오르막 대간길 따라 오르니 지나온 대간능선이 장관을 연출한다,
오른쪽 오똑한 봉우리가 862m봉
환하게 바라보이는 봉이 1022m이다,
이아래 안부가 원방재[730m]이며 부수베리 방향 150m지점에 샘터가 있다,
상월산으로 오르며 동해방향을 바라보니 아름다움은 장난이 아니다,
동해방향을 바라보며 기암지대따라 오르니
오르고 또 오르고
고목나무가 쓰러진 정상이 바라보인다,
지나온 1022m봉도 바라보며
10시 18분에 상월산에 도착한다,
고목나무가 주인인 상월산에 도착하여 기념촬영한장 찍고
한참을 동서남북 바라보며 대 자연을 만끽하여본다,
상월산[970.3m]라고 씌여있는 임시 표식기가 있는데 지도상에 나타난 상월산은 980m봉인데
아마도 작은 상월산인 모양이다,
진짜 상월산은 여기에서 조금 더 진행하여야 될것이다,
<백복령에서 4 : 08분 소요됨,>
상월산에서 지나온 1022봉과 백복령방향을 마냥 바라본다,
무릉계 방향을 바라보니 우뚝 솟은 마치 인수봉을 닯은 기암이 장관을 연출한다,
이름도 없는 것으로보아 이름을 하나 지어주고 싶다,
달밤봉이라 불러도 무난하리라 생각이 든다,
그 아래 마을이름이 발밤동이니까.
상월봉과 달밤동은 아무래도 사연이 있는모양이다 .
두 이름을 하나로 묵으면 상월봉우리에 발밤동이라~!
음미하며 진짜 상월봉으로 행한다,
숲사이로 바라본 달밤봉.
달밤봉은 =달이 환하게 이 기암을 비추니 마을도 자연희 밤새도록 환하게 밝게 비추어주는 뜻으로 마을이름이 발밤동이 아닐까 생각하여본다,
970.3m상월봉에 오른다,
어느 봉우리가 진짜 상월봉인가?
조금전 상월봉에서 약 10분정도 오르니 또 다른 상월봉이 나타난다,
전망도 별로고 하여 내 생각으로는 조금 전 달밤봉위 봉이 진짜 상월봉이라 생각하며 이기령이로 향한다,
이기령에서 잠시 쉬면서 원방재 임도가 여기까지 이어지고 있었다,
원방재에서 이기령까지 대간길은 잘 정비되어 있었다,
이기령
이기령 야영장,
이기령 출발 40분소요된 지점에 작은 봉우리가 나타나고<1142.8m인듯.>
이후 너들지대를 약 10분정도 통과하며 마냥 아래로 내려가서 다시 오름구간을 오르니 형형색색의 시그널이 걸려있는
13시 40분에 갈미봉<1260m>에 도착한다, <이기령에서 2 : 29분 소요.>
길미봉에서 오른쪽으로는 수병산기는 갈림길이다,
백두대간 등로는 왼쪽방향으로 이어진다,
이기령에서 갈미봉까지 는 뚜렷한 오솔길이 잘 정비되어있었다,
갈미봉에서 동해쪽 방향은 아름다움의 연속이다,
갈미봉에서 바라본 고적대는 바로앞 봉우리로 생각했는데 가도 가도 등로는 아래로 내려가고 있었다,
고적대 방향으로 바라보며,,
고적대를 바라보며 멋진 비경을 가슴에 품으며 오르고 또 오르니 두타산 과 청옥산 능선이 시야에 잡히기 시작한다,
갈비봉에서 고적대사이에 이르는 구간에 기암 노송이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사진으로는 아름다움을 여기까지 박에 연출하지 못하는것이 아쉽게 느껴진다,
고적대 삼거리에 당도하니 사원터 하산지점이다,
중간탈출로로 이용되기도 하는 고적대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면 무릉계곡 사원터로 갈수있다,
온자서는 웃는 것도 부끄러운 한 점 이정표
산우들과 어우러져야 비로소 빛이 되고 소리가 되리라.
고적대 삼거리를 통과하니 기암노송지대가 또 다시 나타나고 청옥 투타가 가까이 비경을 연출하고 있다,
지나온 갈미봉과 기암 병풍암들,
온갓 고통을 감내하는 오르막 오솔능선을 무거운 발걸음으로 한발 한발 쉬지않고 15분정도 오르니 고적대 정상에 올라선다, [해발 1354m] 어유~~~힘들다 ~!
고적대 정상석에서 증명사진 한장 고적솔바람에 날려보내고 한참을 쉬면서 주위 비경을 바라본다,
정상은 자리가 너무 좁아서 두세명 정도 자리하면 될 협소한 정상이다,
이제 하산할 시점이다,
무릉계 주차장까지 7.7km이다
줄잡아 3:30분 정도 소요될 거리다,
다시 한번 청옥 두타 그리고 지나온 상월산을 바라보고 무릉계곡도 한번 바라보며 내려간다,
가까이 청옥산과 그 뒤 두타산.
정상부에서 자라는 야생화들,,,
지나온 갈미봉과 그뒤의 1142m ~상월산과 1022m봉들
가까이에서 바라본 청옥산...
하산길의 무릉계곡
청옥산아래 연칠성령을 바라보며,,,
고적대 정상에서 촬영한 주목솔인가?
처음 보는 것이라 신기하기도 합니다,
정상에서 오후 3시 18분에 하산하며 촬영!
진달래가 피어있는 정상부...
늦게핀 진달래 노래하며 내개 한마듸 하네
슬픔중에도 마음을 비우면 맑은 노래를 부를수 있다고
미래는 불확실해도 피어남과 떨어짐은 확실한 것이니
시공을 초월하게 잘 준비하라고...
연칠성령 내려가는 능선길가에 피어있는 이름모를 야생화 위에 않아 있는 아름다운 나비.
당겨도 봅니다,
한마리의 자벌레처럼 나는 오늘 시간을 재며 대간길을 걷지만,
시간은 오히려 넉넉한 눈길로 나에게 느림의 미학을 공부하라네
내가 모르는 사이에도 곱게 피었다 지는 한 송이 야생화 붓꽃처럼
자연스럽게 왔다가 자연스럽게 사라지는 야생화꽃 시간이여.
온갓 고적대의 야생화를 감상하며 백두대간 능선을 즐기며 연칠성령 트레킹을 즐겨봅니다,
백복령에서 시작해 ~상월산 정상.
원방재를 거쳐 ~ 붉은 빛 향기를 연출하는 금강노송 군락지대의 이기령과 ~
한폭의 병풍속으로 들어가는듯이 착각을 연출하는 갈미봉 암릉군들...
고적대 주변의 야생화는 보기 드문 고산초원 야생화 군락지로도 유명하리라...
대간길은 날마다 지혜를 쏟아내는 이야기 책이다.
한 걸음 한 걸음 책장을 넘기듯
걸어가며 읽을게 너무 많아 행복하다
내 사랑하는 천상의 오솔길이여!
당겨도 보며,,,
정상부의 야생화꽃인데
참 희안하게도 생겼네요
고적대에서 하산길은 급경사 수직절벽이라할수있는 가파른 내리막길을 약 10분정도 내려와야 한다,
그래도 주변의 고산야생화는 힘들어하는 육체의 고통을 치료하여 주기에 충분하다,
녹색물결 출렁이는 대간길 야생화들
서로의 목례로 대간 능선길따라 가노라면
턱밑까지 차오르는 숨가쁨의 환희
뼈와 살이 부드러워지는 소리가 듣는다
탐심 진심 치심으로 경직되었던 나의 지난 시간들
유순하게 녹아내리는 소리를 듣는다
당겨도 봅니다만은
무슨 야생화인지 알수가 있어야지요
그저 아름다움에 취하여봅니다,
사랑하는 님의 얼굴을 그리듯
보아도 또 보아도 그립고 정다운
대간 길 야생화을 바라보며
날마다 새롭게 깨어 있어야 하리,
고적대 출발 30분에 연칠성령에 도착한다,
시원한 무릉계곡에서 밀여오는 골바람을 시원하게 만끽하며 한참을 쉬어본다,
연칠성령
님을 향한 그리움의 이름이라지
속세의 뒤안길에서 슬프고 답답할 때면
연칠성령에 올라보세요
정결한 기쁨이 가슴에 꽃피우듯 밀려옵니다,
오후 3시 52분에 연칠성령을 출발하여 하산길로 들어선다,
15 : 52분 연칠성령을 출발하며...
연칠성령의 돌탑들,,,
연칠성령을 하산하며 왼쪽으로 바라보니
지나온 갈미봉 병풍들이 조심하여 하산하고
다음에 또 오라고 손짓한다,
연칠성령 하산길에 피어있는 고산 야생화들,,,
항상 기뻐하는 이의 마음에
더 많은 기쁨의 행복을
뿌려 주시는 법신불 사은님
은혜로운 삶의 기쁨을 노래하게 하소서.
연칠성령 출발 1시간 13분에 칠성폭포에 내려서서 시원하게 땀에 젓은 온몸을 샤워하여 본다,
온 기분이 상쾌하고 맑은 기운이 밀여든다,
하산하며 바라본 바른골 계류들,,,
투타산성을 바라보며 추억한장 찍어봅니다,
당겨도 보고....
옥류가 무릉계곡으로 내려가며 ~~
오늘의 산행은 온 정성을 다하였답니다
아낌없이 자신을 쏟아부은 대간 길
아무런 보답도 받지 못하였건만
나직이 당신의 이름을 부르며
청정한 마음의 空心으로 들어가렵니다,
주변 기암군들,,,
흐르는 옥류가에
하심의 마음 느껴보며
무릉계로 내려갑니다,
신선봉 오름길인 문간재에 도착하며
문간재를 넘어 계단으로 하산하며
학소대에서 바라본 왼쪽의 두타산성과 오른쪽의 신선봉 기암군.
두타산성
지류도 한장 찰깍~!
삼화사에 내려서며
무릉계에 도착하여서
뒤 돌아본 무릉계곡
세벽 02시에 신도림을 출발하여 ~ 백복령도착 06시 ~ 입산출발 06시에 ~ 하염없이 걸어보았습니다,
하산완료시간은 18시정각.
총 산행시간은 정확하게 12시간 소요됨.
개념도
☆ 뒷풀이
오후 18시에 무릉계 주차장에 도착하여 택시로 다시 백복령으로 올라가서
세벽에 세워둔 자가용으로 갈아타고 정선쪽 방향으로 내려오다 마트에서 시원하게 켄맥주 한통을 들이키고
횡성휴게소에서 늣은 저녁으로 순두부백반으로 오늘처음 곡기를 먹어보니 맛또한 일품이다,
기나긴 산행..
어느 때 보다도 더 힘 들었다고 생각한다.
그런 만치 보람도 크리라 생각된다.
암튼,
오늘 백복령 ~ 연칠성령 ~ 무릉계 산행이 무사히 마쳐진 것이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