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1:15-23 눈을 뜨게 해 주소서
사람이 장애를 가지고 살아간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것인지 대한민국인 선진국인데도 살아가는 것이 어렵기 한이 없습니다. 그런데 예수님 당시에 질병과 장애를 가진 사람들의 삶이 얼마나 고단했을 지는 상상이 갑니다.
그래서 병을 고치시는 주님의 소문을 듣고 수많은 병자와 장애인들이 주님을 찾아오는데 그 중에 소경이 찾아오는 이야기가 자주 나옵니다. 시각장애는 장애 중에서 생활에 가장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마6:22-23] 눈은 몸의 등불이니 그러므로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눈이 나쁘면 온 몸이 어두울 것이니 그러므로 네게 있는 빛이 어두우면 그 어두움이 얼마나 하겠느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은 자신을 찾아온 소경들에게 어둠속에서 희망 없이 소외되어 살아가는 그들의 고통을 헤아려주시며 눈을 뜨게 해주시는 은총을 베풀어 주십니다.
[마9:27]에서는 소경 둘을 고쳐주셨고 [막10:46]에서는 여리고에서 디매오의 아들인 소경 거지 바디매오를 고쳐주셨고 [요9:1]에서는 나면서부터 소경된 사람을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시며 고쳐 주십니다.
그런데 시각장애가 육체적인 장애만 있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시각장애도 있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마태복음 23장에서 에서 영적인 시각장애 문제를 다루고 계십니다.
육적인 시각장애보다 영적 시각장애는 문제가 더 심각합니다.
왜냐하면 자신이 보지 못하는 것을 알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마태복음 23장에는 종교지도자들이 소경인데 자신들이 소경인지 알지 못합니다.
[마23:19] 소경들이여 어느 것이 크뇨 그 예물이냐 예물을 거룩하게 하는 제단이냐
[마23:26] 소경된 바리새인아 너는 먼저 안을 깨끗이 하라 그리하면 겉도 깨끗하리라
계시록3장17절에는 라오디게아 교회가 소경인데 알지 못합니다.
[계3:17]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도다
영적 시각장애가 심각한 것은 더 나가서는 본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요9:41] 너희가 소경 되었더면 죄가 없으려니와 본다고 하니 너희 죄가 그저 있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또한 영적 시각장애가 심각한 것은 그 피해가 상상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몸의 시각장애는 살아가는데 불편하고 생활이 구걸하며 살아갈 정도로 궁핍하지만 영적인 것은 하늘의 모든 것을 송두리째 잃어버리게 되고 다른 사람을 구덩이에 빠뜨리게 되고 지옥에 떨어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본문18절에 바울사도는 에베소 교회를 위하여 마음눈을 밝혀주시기를 기도한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음눈이 밝아질 때
부르심의 소망을 보게 되고
성도 안에서 기업의 풍성을 알게 되고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크심을 알게 된다가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마음의 눈이 떠있는지 아닌지를 어떻게 알 수 있을까요?
가지지 못해 속상하거나 분노한다면 하늘의 기업과 영광을 보는 마음눈이 어두운 것입니다.
다가지고 있다고 이루었다고 건강하다고 그것에 기대고 산다면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소망을 잃었고 기업의 풍성함을 알지 못하는 것이니 마음눈이 어두운 것 입니다.
세상의 것이 얼마나 허무한 것인지 주님은 세계최초의 재국 느브갓네살 왕을 통해서 보여주십니다. 그가 자신이 이룬 모든 것을 보며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있을 때 짐승처럼 풀을 먹고 이슬을 먹고 살게 됩니다. 그리고 7년 뒤 회복되어 하나님 앞에 겸손이 무릎을 끓게 됩니다.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은 우리의 마음눈을 뜨는 것입니다. 그것은 이시대의 교회를 보여주는 것이 세상의 보이는 것은 풍부해도 하늘의 영광과 기업과 소망에 대해서는 눈먼 라오디게아 교회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바울사도처럼 날마다 기도하되 눈을 들어 하늘을 보게 하소서. 땅에서 심어하늘에서 거두게 하소서라고 간구해야 합니다. 그리고 주님께서 라오디게아 교회에게 말씀하셨듯이 우리의 마음눈이 떠지도록 안약을 사서 발라야 합니다.
그 안약은 말씀입니다. 말씀은 하나님의 영광과 나라와 그 베푸신 기업이 어떠함을 알려주기 때문입니다. 말씀은 영이요 생명으로 우리의 영의 눈을 뜨게 해주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마음의 눈을 뜨게 하는 약은 기도입니다. 본문에서 바울 사도는 에베소교회가 마음의 눈을 뜨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눈을 뜨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총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마음의 눈을 뜨게 하는 것은 교제입니다. 에베소교회가 바울과 교제를 통하여 마음눈이 밝아지는 것처럼 우리는 목회자와 성도들과 교제를 통해서 마음눈이 밝아지는 경험을 하게 됩니다. 무엇보다 주님과의 일정한 교제가 필요합니다.
가장 중요한 약은 고난이라고 하는 약입니다. 그것은 눈을 뜨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수술방법입니다.
성도여러분! 우리는 하나님의 생명이 있어 의미가 있습니다. 예수의 보배로운 피가 있어 의미 있습니다. 우리 안에 하나님의 풍성한 긍휼 있어 우리의 삶이 의미가 있습니다.
마음눈이 밝아져 부르심의 소망을 보게 되고 성도 안에서 기업의 풍성을 알게 되고 우리에게 베푸신 능력의 크심을 알게 되시기를 축복합니다.